대구은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2년 5월 개발,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사랑나눔ETF펀드가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획득했다.
국내 최초로 투자자가 펀드투자를 통해 직접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집합투자증권 신상품인‘미래에셋사랑나눔ETF증권투자신탁1호’ 펀드는, 대구은행에서 상품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개발한 상품으로 ETF투자를 통해‘시장수익률 + ??’를 추구하는 펀드다.
운용사에서 아이디어와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사에서 판매만 대행해 주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사인 대구은행에서 상품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운용사에서 상품을 개발·운용하는 대구은행만의 특별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펀드 납입금액의 0.5%에 해당하는 선취판매수수료가 투자자 명의로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펀드 투자만으로 사회공헌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투자자 명의의 기부금액은 연말정산 기부금 혜택까지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투자자 명의의 기부 방법 및 장치로 인해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지난해 5월 대구은행과 미래에셋 양사 대표는 직접 펀드에 가입했으며, 전사적으로 사랑나눔펀드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도 함께 기부 문화 확산 및 활성화에 동참을 선언했다. 그동안 일반투자자 및 양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2천5백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상반기 현재 계좌수 1,300여개, 설정액 43백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책임펀드를 운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사랑나눔ETF를 비롯해 2008년부터 매년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 SRI펀드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 172백만원(2008년~2012년 총액)을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JA코리아 등에 지원해오고 있다.
사랑나눔ETF펀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대구은행 전 영업장에서 사랑나눔통장에 가입한 후 펀드 신규가 가능하고, 기부 금액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또 개인?법인명의 가입이 모두 가능해 개인은 물론 회사 차원의‘생활 속 나눔 문화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희 대구은행고객전략본부장은 "저금리 시대에 펀드 상품이 금융상품에 필수가 되었듯, 우리 생활 속 기부문화도 필수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와 투자가 동시에 실천 가능한 공익적 투자상품이 많이 증가하고 시민들도 적극 동참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