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스마트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조경제 핵심 산업인 스마트 앱(App.)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대구 노보텔 오월의 정원에서 열린 '대구·경북 스마트 앱산업 활성화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강은희 국회의원(새누리당)과 이상훈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채종규 원장, 창업진흥원 백두옥 원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 지역 정계, 학계, 산업계 스마트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스마트 앱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대구·경북에서 앱 분야 관련 종사자들이 스마트 시장과 기술 동향, 정부 지원 방안 등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이스트 김진형 교수는 '창조경제와 SW창업'이란 발표에서 “창조경제는 소프트웨어 혁명의 확산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것을 말하며 창업의 그 핵심이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창업은 적은 자본으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가벼운 창업(Lean Startup)’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젊은이들의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송진우 삼성전자 상무가 표준 웹 기술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과 오픈 소스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강조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임지훈 KCUBE 대표는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폰과 스마트 TV앱 개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앱 개발자들의 자유 의견을 개진하는 5분 스피치 시간 등을 가지며 앱 개발 현장 종사하는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인 권영민씨(대구대 통신공학과 2년)는 “방학을 이용해 대구대 앱 창작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게임 앱 개발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가 배우고 있는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