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은 올 1월부터 17일 현재까지 지역농협, 시군 연합사업단, 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공선출하회를 통해 출하·판매한 원예농산물 공동출하·공동계산실적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해 1천억원 달성일인 8월 21일보다 한달이상 앞당겨 달성해 올 연말 목표인 2천400억원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농협의 공선출하회는 농업인 중심의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회원제로 계획 및 생산되는 ‘공동선별·공동계산 전속출하조직’을 일컫는다. 산지농가와 농협의 역할 분담으로 농가는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산물 상품화와 판매의 역할은 농협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경북농협은 지난해 1천726억원의 공동계산 실적을 거양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금년에는 2천400억원을 목표로 공선출하회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 공선출하회별 출하실적으로는 17일 현재 성주 월항농협 참외공선출하회가 전년동기대비 14억원이 증가한 98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성주참외원예농협 참외공선출하회가 18억원이 늘어 81억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참외가 올해 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억원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사과가 219억원으로 47억원이 늘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공선출하회 육성을 위해 출하농협의 판로확보, 품질향상과 공동계산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꾸준히 벌인 것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채원봉 경북농협 본부장은 "공동선별·공동계산 참여농가 에 대한 교육과 공선출하회 무이자 자금 지원 및 우수조직 시상 등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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