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기간 사칭 '스미싱' 문자에 이어 일반 기업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에도 문자 피싱 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미래부는 최근 '무료쿠폰 증정', '이벤트 당첨' 등 유명 기업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 피싱(스미싱)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차단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올해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주요 문자발송사업자를 통해 전화번호 사칭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문자피싱 차단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시범적으로 일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했다. 그러나 최근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대상이 일반기업으로도 확산됨에 따라 문자피싱 차단시스템을 추가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일반기업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차단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하게 된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문자피싱에 자사의 전화번호가 도용돼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www.anti-phishing.or.kr)'에 접속해 신청서 양식 등을 다운로드 받아 전화번호 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문자피싱 차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로 전화번호를 사칭당한 기업은 전화번호 도용에 따른 업무 부담이 해소되고 이용자의 피해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증정 등 이용자를 현혹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해 결제정보를 가로채거나 개인정보 등을 훔치는 신종 피싱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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