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이마트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앞장선다. 농협은 4일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후 허인철 이마트 사장을 만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상생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농협과 이마트의 농산물 거래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감귤과 사과를 공급하면서 시작됐으며 지난해 가래액만 1250억원이다. 농협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 농산물 취급비중이 꾸준히 늘었으나 최근 유통산업발전법의 영향으로 인한 출점규제 등으로 당분간 농산물 판매확대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양사가 상생협력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앞장서기로 해 정부의 유통구조 개선정책과 ‘산지-소비지’ 실익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지 입장에서는 지역생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유통비용이 절감돼 농가소득 증가와 판로걱정을 덜고 소비지 입장에서는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한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판매할 수 있어 판매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의 이마트 농산물 공급은 유통구조 개선과 산지-소비지간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생산자 대표조직인 농협과, 소매 대표 매장인 이마트가 상생협력 함으로써 ‘산지-소비지’가 윈-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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