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지역 증권시장이 전달에 비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과 함께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6월보다 모두 크게 늘어났다.
대구ㆍ경북 상장법인(104사)의 시가총액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증시가 상승해 48조1조960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7.22%(3조2천473억원) 증가했다.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약 58.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9조9천911억원으로 6월의 약 18조9천234억원 대비 5.64%(1조677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7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89%로 전월대비 0.14%p 증가했다.
지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0사)의 7월 시가총액은 포스코(+2조1천797억원) DGB금융지주(+1천676억원), 포스코플랜텍(+1천18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6.73%(25,490억원) 증가한 40조4천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64사)의 7월 시가총액은 포스코ICT(+2천247억원) 포스코컴텍(+809억원), 제이브이엠(+690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9.87%(6,983억원) 증가한 약 7조7천760억원이었다.
대구ㆍ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8.70%, 17.51% 늘었다. 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약 6.6억주로 6월의 약 6.1억주 대비 8.70%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량은 약 3.3억주로 전월대비 33.20% 증가했으나, 코스닥시장 종목은 약 3.3억주로 전월대비 8.01% 감소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7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3.84%로 전월대비 0.04%p 감소했다.
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약 3조6천762억원으로 6월의 약 3조1천285억원보다 17.51%(5천477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은 약 2조2천539억원으로 전월대비 18.85%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종목도 약 1조4천223억원으로 전월대비 15.44% 증가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7월 거래대금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대금 대비 2.66%로 전월대비 0.22%p 증가했다.
주가상승률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13.71%), 조선선재(12.80%), 코오롱플라스틱(12.19%), 평화산업(11.96%), 대구백화점(9.70%)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피엔티(60.22%), 네이처셀(37.68%), 레이첸(27.40%), 제이브이엠(23.39%), OCI머티리얼즈(20.63%) 순으로 나타났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