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지난 22일과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을 뿐이다.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떨어졌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의 94마일(약 151㎞)짜리 2구째 직구를 노려쳤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페랄타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2루를 훔치려다가 상대 포수에 저지당해 실패했다.5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달아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시가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8회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한편 신시내티는 홈런 4방을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신시내티는 74승째(56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