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축산연합컨설팅사업단이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영덕, 울진 등 경북 북부 지역 9개 시·군 110곳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전기시설점검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집중방역활동을 벌인다. 농협은 이번 점검에서 옥내배선 점검과 낡은 부품 교체로 가축 감전피해 및 축사화재 예방을 하고, 지역축협의 공동방제단이 자체 방역차량을 이용해 해당 농가 주위를 집중 방역함으로써 각종 질병발생 차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농협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고, 7개 지역축협과 농협사료 경북지사·경남지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역별 일정은 영덕과 울진은 각각 26, 27일 추진했으며 청송은 28일, 영양은 29일, 문경은 30일, 예천은 9월 2일, 의성은 3일, 군위는 4일, 달성은 5일이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채원봉 본부장은 “축사전기시설 점검은 축산농가와 지역축협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진행해오고 있다”며 “최근 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축산연합컨설팅사업단은 매년 축산농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컨설팅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축사전기 시설점검·방역활동·가축 무료진료·젖소 착유기 점검 등의 활동을 벌여 지역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점검과 소독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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