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40㎒폭의 풀(Full)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3월부터는 800㎒, 2.1㎓, 2.6㎓ 주파수 3개를 합친 3밴드 MC(Multi Carrier) 서비스도 실시하고 2015년부터는 3개 대역 총 80㎒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로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와 100% 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과 KT와 마찬가지로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광역시, 내년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2.6㎓의 40㎒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타사의 경우 사용할 수 없는 대역이 섞여 있어 업로드 속도는 기존의 광대역 LTE라도 25Mbps수준이다.
또 내년 3월부터는 800㎒, 2.1㎓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 광대역 LTE를 연결,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MC(Multi Carrier)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의 2밴드 CA(Carrier Aggregation)를 제공한다. 2015년에는 3개 대역 총 80㎒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 S4 LTE-A, LG G2 등 LTE-A 단말기는 800㎒, 1.8㎓, 2.1㎓, 2.6㎓ 대역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별도의 휴대폰 교체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출시될 모든 LTE 단말기 역시 2.6㎓를 포함한 멀티 주파수대역을 기본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데이터 특화 요금제도 공개했다. 기존 100%LTE 서비스도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해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기가바이트)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 LTE 데이터팩'과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 LTE 24시간 데이터 Free' 등 2종류다.
100% LTE 데이터팩의 경우 ▲프로야구 전용앱 'HDTV 프로야구' ▲U+HDTV ▲U+NaviLTE ▲Uwa ▲C-games ▲U+Box ▲U+쇼핑 등을 매일 제공되는 전용 데이터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U+HDTV, U+NaviLTE 등에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한다. 모바일 TV U+HDTV는 그동안 축적된 고객의 서비스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리스트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의 HD급 화질을 Full HD급(1920×1080)으로 향상시켜 보다 선명한 화면과 자막을 9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방송도 최대 1시간 전까지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U+NaviLTE는 내비게이션 이용 중 화면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9월 중 탑재한다.
이창우 SC본부장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 100%LTE 핵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그 동안 통신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며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