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24일 신형 세단 2세대 파나메라 9종을 국내 출시했다.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파나메라 발표회를 열고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억2080만원(디젤)부터 2억5690만원(터보 이그제큐티브)이다. 파나메라는 4년 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소개된지 2년만인 지난 2010년 2만5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포르쉐 글로벌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한국 판매량은 1300대. 전 세계 판매량의 25%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면부에 역동성을 강조하고 후면부는 안정감을 높혀 새로 디자인했다. 앞범퍼의 공기 흡입구가 커졌고 헤드라이트가 도드라지게 배치됐다. 후면부는 차체를 낮추고 뒷유리를 좌우 100㎜ 넓혀 운전 시야각 확보에도 신경썼다. 이번에 출시된 파나메라 신형은 9종.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디젤,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외에도 롱 휠베이스 이그제큐티브 모델 2종이 국내 최초로 공식 수입된다. 이그제크티브 모델은 파나메라의 후면 길이를 150㎜ 늘려 뒷좌석의 승차감을 향상시킨 모델. 파나메라 4S와 파나메라 터보 등 2개 차종만 적용되며 ▲4존 에어 컨디셔닝 기능 ▲리어 캐빈 실내 조명 패키지 ▲전기 콘센트가 장착된 중앙콘솔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엔진은 3.6ℓ V6, 3.0ℓ V6 디젤, 4.8ℓ V8, 4.8ℓ V8 터보 등 총 5종. 특히 신형 엔진인 3.0ℓ 바이터보 V6가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에 채택됐다. V8 엔진에 비해 최대출력은 20마력 증가했지만 연비효율도 약 18% 이상 높아졌다. 스투트가르트는 올해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2세대 파나메라를 100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스투트가르트 마이클 베터 사장은 "파나메라는 한국 시장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했고 결과는 우리의 예상대로 였다"며 "앞으로도 2세대 파나메라가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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