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전체 예산인 13조5746억원 중 10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9일 미래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ICT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 조성'에 이같은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항목으로 살펴보면 ▲창조경제 기반 구축(45억원) ▲창조경제 종합지원서비스 구축·운영(69억원)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추진(105억원) ▲ICT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102억원) ▲창조경제 기반 구축(45억원) ▲연구공동체기술사업화 지원(98억원) ▲기초연구성과 활용 지원(179억원) 이다. 우선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상상-도전-창업'의 창조경제 문화 확산과 의료, 농업, 취약계층 등 분야에서 사회시스템 혁신형 사업인 'C-Korea 프로젝트 기획' 등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다양한 창조경제 주체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소통·협업을 위해 창조경제 교류공간을 운영한다. 창조경제 교류공간은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멘토링 대상을 오프라인 교류와 교육으로 연계한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의 토론, 멘토링, 투자상담 등을 통해 사업화와 창업이 활성화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경제 종합지원서비스 구축·운영'은 국민의 아이디어에서 사업화를 지원하고,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이끌어 냄으로써 창조경제 문화를 조성한다. 창조경제 성공사례 전시, 아이디어 페스티벌,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박람회(가칭)'를 개최해 국민적 공감대를 높인다. 방송에서는 '아이디어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발전하여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어 국민적 창업 열기를 높이고, 창업 초기기업에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추진' 프로젝트는 새롭게 기획된 사업 중 하나로 미래 유망 융합아이템에 대한 R&D와 기술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해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신제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기술사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지식·노하우·네트워크를 보유한 최정예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가단 제도를 신설해 이들이 융합연구과제를 직접 선정하고,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시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내년에는 'ICT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이 본격 지원된다. '아이디어 발굴→R&D성과의 관리→사업화를 위한 추가기술개발→사후지원'에 이르는 R&D 전(全)주기 지원을 실현한다. ICT 연구성과를 민간의 창의적 사업화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신속하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ICT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 개척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R&BD) 프로그램이다. '연구공동체기술사업화 지원'은 산·학·연 연구공동체의 연구개발성과가 연구실에 머물러있지 않고 시장으로 나와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사장되지 않도록 상용화에 필요한 자금과 대학과 출연연의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특성화대학(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의 세계적인 연구성과들이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 기술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페이지를 배출한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처럼 창업엘리트를 육성하는 공동 기술창업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연구성과 활용 지원'은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금융 전문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술컨설팅, 기술보증 등 기술금융과 추가 R&D 지원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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