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올해 막바지 막강 신차 군단으로 수입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BMW는 지난달 25일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를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한 뉴 5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또 다른 성공 신화의 서막을 올렸다. 4분기에도 BMW는 뉴 4시리즈 쿠페, 제3세대 BMW X5 등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구체화하며 시장 수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BMW 뉴 4시리즈 쿠페…역동감 높인 핸들링이 강점 BMW 뉴 4시리즈 쿠페(2도어 세단형 승용차)는 BMW 3시리즈 쿠페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준중형 스포츠 세단으로서 새로운 쿠페 시대를 열겠다는 BMW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BMW는 뉴 4시리즈 쿠페의 강점으로 역동성과 핸들링 감각을 꼽는다. BMW 관계자는 "엔지니어들이 뉴 4시리즈 쿠페를 개발하면서 핸들링의 정확성, 정밀성, 민첩성뿐만 아니라 완벽한 드라이빙 머신으로서의 본능을 더욱 다듬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 시장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뉴 4시리즈 쿠페는 디자인부터 역동성에 중점을 뒀다. 우선 3시리즈 쿠페보다 전폭과 휠은 더 길어지고 커졌다. 특히 역동적으로 뻗어 나간 쿠페형 라인이 매우 낮아졌고 넓은 트랙을 과감하게 수평으로 처리해 후미 디자인이 더욱 돋보인다. 서스펜선은 차량 무게 중심을 500mm 미만까지 더 낮춰 안정감을 줬다. 현재 BMW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점이다. 전면부는 BMW 3시리즈 쿠페를 빼다 박았다. BMW 고유의 더블 키드니 그릴, 원형 트윈 헤드라이트, 정면 에이프런에 위치한 커다란 공기 흡입구 등을 배치, BMW 3시리즈의 혈통을 이었다. 짧은 오버행, 긴 후드,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 등도 그대로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두고 스포티하게 일부 변형했다. 특히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한층 강조했다. 엔진은 BMW의 최첨단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했다. 최대 출력은 184마력에서 최고 306마력. BMW 435i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BMW 428i 쿠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그리고 BMW 420d 쿠페는 4기통 디젤 엔진을 각각 장착했다. 연료 효율성도 BMW 3시리즈보다 한층 높아졌다. 외형은 커졌지만 무게는 20~45㎏ 가볍다. 여기에 지능형 경량구조와 향상된 공기역학을 실현하는 에어 커튼과 에어 브리더를 사용,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에코 프로 모드로 운행할 경우 최대 20%까지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뉴 X5, 6년만에 '환골탈태' BMW는 또 내달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제3세대 BMW 뉴 X5는 성능은 물론 실용성을 높인 실내공간을 앞세운다. BMW 뉴 X5 xDrive30d는 3.0ℓ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을, 뉴 X5 xDrive50i는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 각각 최고 258마력, 4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새로운 BMW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5 M50d도 트리플 터보 차저 방식의 M 퍼포먼스 엔진을 탑재, 최고 381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기존 모델보다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여 이미 2014년 9월에 발효될 EU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켰다. 또 접이식 뒷좌석을 사용, 공간 실용성도 높였다. 40:20:40 분할 시스템이다. 기본은 650ℓ지만 접으면 최대 3배(1870ℓ) 가깝게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옵션으로 2개의 추가 좌석이 제공되는 3열 시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안정감도 높아져 BMW의 지능형 4륜 구동 장치인 xDrive 시스템이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BMW 관계자는 "X5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130만 대 이상 판매된 동급 최대 판매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기능으로 다시 한 번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