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대구시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30여명과 담당교사에게 ‘편지쓰기 특별강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청소년들의 감성 치유와 심신단련의 장으로 청소년 교육기관에 그 역할이 더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편지가 청소년의 감수성을 일깨우고 진정성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식임을 새롭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편지쓰기 강좌’에 참여한 청소년 30여 명과 담당교사는 우표의 역사, 새주소와 우편번호 바로쓰기, 올바른 편지쓰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감사한 사람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보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이날 편지쓰기 강좌에 참석한 김로빈(대구 지봉초·4학년) 학생은 "오늘 우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에 편지와 우표에 대해 많이 알았다"며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또 와서 가르쳐 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손편지를 적어 주는 등 참여한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지난 4월 대구시 교육청과 ‘행복한 학교만들기’업무협약 후 매월 테마별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 교육기관에도 편지쓰기 프로그램이 인성교육 강좌로 편성될 수 있도록 편지쓰기 시범강좌, 지도자 육성교육 및 강의교재 제작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편지쓰기 강좌를 실시한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교육시설의 비전과 특징을 잘 담은 ‘고객맞춤형엽서’ 500매를 기증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