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서 아웃도어 의류의 매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백화점들의 전체 매출은 지난 해보다 5%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세일 초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력 상품인 간절기 의류의 판매가 저조했지만 대형 행사로 준비한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행사의 집객 호조와 세일 중반부터 갑자기 떨어진 기온 영향으로 초겨울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5%대의 신장율을 나타냈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매출은 15%로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결혼 시즌을 맞아 생활관의 매출이 12%, 식품은 10%, 여성의류는 4%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심상각 차장은 “가을정기 바겐세일 이후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변환기에 맞춰 모피, 가죽 등 초겨울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4.5%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 역시 아웃도어 의류가 17.4%의 최고 신장률을 보였고, 유명 아동의류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해 대형 행사로 진행 된 아동의류 상품군도 15.8%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여성의류는 트렌치코트와 니트의류 상품을 중심으로 7.4%, 패션 잡화 상품군은 6.2%의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남성의류 매장은 3%의 신장세를 보였다. 동아백화점 영업지원팀 윤석호 팀장은 “세일 이후 날씨의 변동성에 따라 부츠와 머플러, 장갑 등 겨울 시즌 상품을 조기 입점 할 계획이며, 생활용품 매장 역시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 연출 상품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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