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25)의 초대형 계약이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의 말을 통해 "다저스가 시즌 초 커쇼에게 3억 달러(3186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사실상 종신계약'(essentially a lifetime contract)이라고 덧붙였다.ESPN은 "커쇼가 시즌 중에 재계약 논의를 거부해 합의에 이르진 못한 상태"라면서도 "장기간 준비한 계약이기에 다저스와 커쇼 모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번 겨울 내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유일하다. 로드리게스는 2007년 12월 10년 2억7500만 달러(인센티브 포함 3억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커쇼가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종전 투수 최고액인 저스틴 벌렌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7년 1억8000만 달러(1911억원)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2008년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올 시즌 포함 6시즌을 뛰면서 77승46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인 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다. 2011시즌에는 21승5패 평균자책점 2.28의 빼어난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올 시즌에도 16승9패 방어율 1.83의 쾌투를 이어가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커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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