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14년 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56만2000톤 감축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의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려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업체(건물 51개업체, 교통 15개업체)와 협의를 거쳐 2014년도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을 설정해 22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들이 내년에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량은 총 56만2000톤으로 2013년 감축량 26만8000톤의 2.1배에 달한다. 부문별로 보면 건물부문은 46만4000톤으로 올해 20만1000톤의 2.3배, 교통부문은 9만8000천톤으로 올해 보다 1.5배가량 목표 수치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관리업체들이 제출한 최근 6년간(2007∼2012)의 온실가스·에너지 명세서를 기초로 해 2014년도 예상배출량, 배출허용량, 감축목표량을 산정했다. 건물부문의 경우 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관리업체별 명세서 분석·서면조사 등을 거쳐 예상 성장률 및 신·증설시설에 따른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산정했으며, 감축률은 2013년 평균 4.4%보다 높은 평균 8.34%를 적용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순으로 유통업체가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교통부문의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산정했으며, 감축률은 2013년 평균 1.56%보다 높은 평균 2.07%의 감축률을 적용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코레일, 대한항공, 서울메트로 순이며, 특히 코레일은 디젤차량을 전기차량으로 교체 등을 통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관리업체가 제출한 감축목표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축목표 이행활동 상황점검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달성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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