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5일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한 ‘2013 경상북도 건축대전’이 28일 막을 내린다. 이번 ‘2013 경상북도 건축대전’은 ‘전통과 미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도건축사회가 협력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지역을 뛰어 넘어 전국 각 지역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건축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일반공모전과 기성 건축작가들의 초대작가전으로 구성됐다. 경북이 전통건축의 메카인 점을 감안해 품격있는 전통건축물 미니어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지역 건축물의 우수성도 알렸다. 부대행사로는 개막당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남홍길 교수의 건축문화 심포지엄 겸 특강이 있었으며 27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건축창의 체험교실도 열렸다. 특히 이 행사 참가 어린이와 학부모, 전시장을 찾는 일반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하회마을이나 봉정사 등 지역 건축투어도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앞서 24일에는 도내 시․군 건축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건축대전에 앞서 분위기 고조차원에서 워크숍도 열렸다. 워크숍은 건축․공공디자인 주요 정책 방향과, 도정의 주요 해외파트너십 사업인 몽골의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 봉정사 등을 답사해 설명을 듣는 전통건축의 이해의 시간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지난 6월부터 전국 대학 및 지역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작품공모를 실시하여 지난 23일 심사를 거친 최종 50여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특히 고령(87세)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최병창 건축사에게 김관용 지사가 직접 격려와 함께 특별상을 수여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