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사랑하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인 '2013 대구서부국악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구 북구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국악제는 동평·태전·함지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과 대구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등 4개팀 244명이 참가해 국악과 전통 문화가 한데 어울러져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악제는 지난 6일 오후 6시, 동평국악관현악단의 '동평 국악의 밤'을 시작으로 9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태전·함지·해마루의 밤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타악 합주 사물놀이와 가야금·아쟁·해금 제주, 관현악 합주 등 다양하게 연주돼 깊어가는 가을밤에 국악의 정취로 물들이게 된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국악을 연주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문화도시 대구의 국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랑스런 청소년들로 성장하고 장차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이번 국악제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손끝으로 다듬고 만들어지는 우리 소리의 선율과 가락이 멋과 흥을 알고 즐기는 국악사랑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