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4일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중 학교의 실용영어교육 강화사업인 ‘3·2·1 Happy Together English(이하 3·2·1)’ 프로그램 운영비로 대구시 교육청에 3억 9천만원을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이 운영비로 지난 4월 특구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글로벌 창의모델학교로 지정된 5개교를 제외한 달서구 전체 초·중학교 78개교에 5백만원씩 지급해 실용영어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당초‘3·2·1’ 프로그램 예산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교부되면 구비와 함께 관내 초·중학교 78개교에 각 1천만원씩 지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별교부금 교부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달서구는 특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및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구비를 먼저 투입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비가 지원되면 각 학교에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8월까지 English Festival Day, English Camp, 영어독서프로그램, 영어동아리 개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다양한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용영어 교육 프로그램인‘3·2·1’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3·2·1’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구 지정에 따른 외국어학습동기 부여 및 특구 사업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특구사업 추진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회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시민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