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경주에 자사 패션 브랜드와 외식업체 등을 한데 모은 '패션복합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경주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복합관 50개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15일 경주 노동동 옛 신라백화점 자리에 '이랜드 복합관 경주점'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복합관 경주점은 이랜드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와 카페, 외식업체 등이 결합된 종합 쇼핑공간이다. 연면적 6000㎡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이랜드 대표 SPA브랜드인 '스파오'를 비롯해 여성 캐주얼 '미쏘', 아웃도어 브랜드 '루켄' 등이 중심이다. 그외 카페 '마찌니'와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도 들어선다.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은 내년 초 입점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복합관은 국내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해외 SPA 브랜드의 대항마로 적합한 유통 채널"이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춰 패션과 외식 업체 등을 입점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2014년까지 50여개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경주 이랜드 복합관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스파오에서는 17일까지 3일간 다운점퍼 특가전을 한다. 미쏘에서는 다운 패딩 신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애슐리는 프리오픈 시식단 행사와 커피 시음회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