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인력 양성ㆍ수급을 총괄하는 산업계 중심의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발족됐다.  위원회는 지역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면서 국정과제인 고용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위원회는 사업주단체(상의, 경총 등), 노동단체, 중소기업, 협회 및 조합, 정부유관기관(고용센터, 중기청, 교육청, 산업인력공단), 지자체, 특성화고, 대학, 민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시 노사고용민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설치됐다.
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4시 대구상의 3층 챔버룸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에 문영수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문영수 위원장은“지금까지 훈련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 왔지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ㆍ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위원회에서는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교육ㆍ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날로 심각해지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 ▲지역 내 인력양성사업 현황 조사 및 분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공동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 운영기관은 대구상의가 맡았으며, 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운영팀을 상의에 설치하기로 했다. 운영팀에는 전담인력 4명과 선임위원(계명대 김영철 교수)이 근무하며 상의 직원 2명이 겸직ㆍ지원한다.
한편 위원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모에 선정돼 운영되며, 매년 위원회 운영비로 4억원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