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정기세일을 열었던 대구의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추가세일을 실시하거나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 증정 행사를 펼치며 치열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선물공세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자동당첨식으로 총 22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베니건스 프리밀 식사권 10명, TGI FRIDAYS 식사권 3만원 10명, 대구한일CGV 영화초대권 1인 2매씩 100명, 대구빙상장 아이스링크 이용권 1인 2매씩 50명, 대구엑스코에서 19일부터 진행되는 에듀플레이 키즈랜드 무료입장권 1인2매씩 50명 등 푸짐하다.
또 본점과 프라자점 8층 아동/유아파트는 24, 25일 양일간 10만원 이상 구매시 달로와요 쿠키를 증정하는 ‘쿠키박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문화 공연도 마련했다.
대백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가족뮤지컬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프라자점 5층 레오문화홀에서는 29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산타’가 공연된다.
동아백화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추가할인 행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쇼핑점은 7층 전관행사장에서 휠라키즈, 인디고키즈, 디플랜, 포인포 등 아동의류 브랜드 20여곳이 참여하는 아동의류 선물행사장을 운영해 다운파카를 비롯 아동부츠, 트레이닝복, 아동 정장 등을 40~50% 할인 판매하며, 해외 아동의류 브랜드 편집숍 키즈갤러리 매장은 폴로, 갭 등의 해외브랜드 상품을 최대 20~30% 할인 판매한다.
또 스포츠 매장에서는 K2, 블랙야크, 로우알파인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방한의류 특집전을 갖고 20% 이상 할인 판매 한다. 이와 함께 1층 패션 잡화 매장은 가죽장갑, 머플러, 겨울 모자 등 시즌 상품을 20~40% 할인하고, 제화 전문관 이벤트 홀은 여성 부츠와 남녀 제화 균일가 행사로 정상가격의 40% 이상 할인을 한다.
해외브랜드 편집숍 럭셔리갤러리 역시 에트로, 버버리 등의 브랜드 핸드백과 지갑 등을 추가 할인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통해 행복한 연말연시를 백화점과 함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