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추진 중인 지구촌새마을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영남대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새마을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영남대 전문가를 초청해 탄자니아 내 새마을개발 적용 및 확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영남대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지난 8일 탄자니아 이레멜라시 초청으로 탄자니아를 방문, 수루후 부통령, 주가이 국회의장, 마불라 토지주택개발부 차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의 새마을개발 전략의 탄자니아 적용 방안을 협의했다. 수루후 부통령은 "한국의 새마을개발 경험이 탄자니아의 농촌, 보건, 교육 개발 등의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영남대가 탄자니아의 공무원 역량강화와 인재양성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최외출 원장에게 요청했다. 주가이 국회의장도 "의회 차원에서도 탄자니아에서 새마을개발 전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마불라 토지주택개발부 차관은 이레멜라시의 2개 농촌마을을 소개하면서 이 마을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원장은 9일 오전 이레멜라시의 물룬하 시장을 포함한 시의원, 고위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특강을 했다. 최 원장은 "지역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와 주민들의 의식개혁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참고하고 새마을운동의 핵심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실천한다면 탄자니아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외출 원장의 특강에 대해 물룬하 시장은 "개발 분야에서 일하면서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들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지역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새마을운동의 핵심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통해 탄자니아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거 한국의 사진을 보니 탄자니아 보다 더욱 가난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면서 "특강을 듣고 공무원으로서, 우리는 두 가지 책무를 느끼게 됐다. 하나는 주민들이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갖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서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최외출 원장은 탄자니아의 명문 사립인 세인트 오거스틴대학교의 므캄와 총장을 만나 새마을개발 분야의 교육 및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대학에 새마을개발연구소를 개설하는 것에 기본적인 합의를 하고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최외출 원장의 이번 탄자니아 일정에는 5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민간기구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탄자니아 지부(VMPF)의 데이비드 마불라 의장이 동행했다. 마불라 의장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수료하고 VMPF라는 탄자니아 NGO를 설립하고 새마을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한국의 10배 면적에 인구 5천200만 명, 1인당 GDP 968달러(2015년 기준)의 아프리카 동부 국가로 금 등 광물이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수려한 개발도상국가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이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슨트(docent)란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전시물과 작가 등을 두루 안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행사는 대학이 추구하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퍼스 내 예술공간을 활용해 신입생에겐 낯선 대학생활의 적응을 돕고, 재학생에게는 예술 작품과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시작해서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인당뮤지엄 실내전시장에서의 상설전과 야외 공간에서의 조각작품전 등 두 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상설전은 조선시대 장롱과 궤 23점을 소개하고, 목안(木雁: 나무로 만들어 채색한 기러기) 작품과 전통혼례 대표적 유물 42점을 선보인다. 조각작품전은 캠퍼스 야외 공간에 자리한 작품들로 문신 작가의 '생의 기원'을 비롯해 박석원, 문인수, 이환권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15점을 둘러보는 캠퍼스 탐방 코스로 짜여졌다. 도슨트는 인당뮤지엄에 소속된 서포터즈 학생들이 맡았다. 인당뮤지엄 측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주민들을 위한 도슨트 투어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투어에 참석한 치기공과 2학년 권예빈 학생(20·여)은 "서포터즈 학생들이 준비한 재미있는 작품 설명과 함께 학교의 많은 작품들을 감상해 보니 대학 전체가 박물관 같았다"며, "옛날의 전통혼례도 떠올려 보았고, 친구들과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난 시간이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석은조 인당뮤지엄 관장(45·여·유아교육과 교수)은 "학생에게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보건인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학생이 편한게 찾는 다양한 문화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가 지난 10일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유학기제진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계명문화대는 개소식 후 오후 3시부터 자유학기제 연계방안모색,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지원방안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의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담당 교원 초청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서보훈 자유학기제 담당장학사의 남부교육지원청의 자유학기제 현황 안내, 동변중 장향숙 진로부장의 모범사례 발표,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 허남원 교수의 자유학기제 특강, 자유학기제 시연 등으로 이뤄졌다. 계명문화대 박명호 총장은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단계적 지원모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학생들이 실제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체험활동과 연계해 진로탐색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중간, 기말고사 등의 시험부담을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을 중심으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체험, 독서토론, 실습 등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계명문화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2012년 11월 왕선중 등 12개교, 2014년 3월 대구 남부교육지원청, 지난해 10월에는 대구지역 54개 중학교 등과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2015학년 자유학기제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호산대 방송연예연기과 박문희 교수와 학생들이 캐스팅 되고, 호산대 캠퍼스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웹드라마 '악몽선생'이 14일부터 3주간 12부작으로 네이버 TV CAST를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15일 호산대에 따르면 이번 '웹드라마'는 탤런트이자 뮤지컬배우인 엄기준, 배우 김소현, 비투비의 이민혁이 캐스팅되는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악몽선생'은 불의의 사고로 입원한 고등학교 담임 대신에 임시교사(엄기준 분)가 부임하면서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사라져 버리는 '미스터리 학원물'이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이번 웹드라마 악몽선생 출연을 계기로 지역의 문화컨텐츠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스포츠산업 육성사업단이 18일 오후 1시부터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3회 스포츠 융복합 산업 미니잡페어를 연다. 이번 잡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계명대, (재)대구테크노파크,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 달서구청이 주관한다. 이 행사는 지역 스포츠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박람회로 지난해 12월 처음 열어 실질적인 취업컨설팅과 채용이 이뤄지면서 지역 스포츠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 역시 실질적인 채용기회와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스포츠융복합산업과 관련된 15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이 이뤄지며, 직무 전문가들의 취업 컨설팅 부스도 운영된다. 취업컨설팅 부스에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실전대비 모의면점을 통한 전문 컨설트의 자문 ▲면접 이미지메이킹 ▲면접 매너 정보 등이 제공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취업콘서트는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실무진들이 나와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한다. 잡페어 참가 신청은 잡스포이즈 홈페이지(http://job.spois.or.kr)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사전등록 신청자에게는 잡페어 참여 기업의 채용 자료집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사전등록은 16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문의: 계명대학교 스포츠산업 육성사업단 홈페이지(http://web.kmu.ac.kr/hrdsport) 또는 전화 053-580-5661~2)
영남대가 인성 함양을 위해 개설한 교양 강좌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1학기 정규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된 '국궁(國弓)으로 풀어보는 전통문화'는 단연 눈에 띄는 이색 강좌다. 이 강좌는 우리나라의 전통 군자 스포츠이자 선비의 덕목으로 간주해 온 궁(弓) 문화를 통해 옛성현들의 도(道)와 예(禮)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강좌는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영남대 활터인 '천마정'에서 실기 수업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국궁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국궁 교과목을 개발한 박기용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국궁 수련은 윤리와 예절을 배우는 인성 교육으로써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스무 살의 인문학'도 인기다. 이 강좌는 매주 인문학 관련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개설 당시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수강정원 500명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500명이라는 대규모 수강인원으로 일반 강의실이 아닌 천마아트센터에서 한 학기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올해에도 13주 동안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개강 전부터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영남대는 '대학생활과 봉사'를 핵심 필수 교양 교과목으로 지정해 신입생들이 반드시 이수하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성 리더십 캠프, 나눔지기 사업, 다문화멘토링 사업, 해외자원봉사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교양도서 100선 선정 및 고전 읽기, 자원봉사의 날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돕고 있다. 노석균 총장은 "인성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Y형 인재'의 기본 바탕"이라며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문화 공연에 목마른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 기획공연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한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가 오는 18일과 4월 1일, 5월 27일 3회에 걸쳐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의 명품 공연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시리즈물을 기획한 것. 이번 특별 기획공연은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낸 역동적인 화면과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으로 객석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1일 오후 4시에는 발레 공연 '영상으로 만나는 지젤(Giselle)'이 이어진다. '지젤'은 초연 후 1,7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총 2막으로 구성되며 최고의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기획공연의 마지막 시리즈는 오페라 '마술피리'다. '밤의 여왕' 아리아로 잘 알려져 있는 '마술피리'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오페라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이번 영상 공연을 통해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라며 "영남대는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고,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하겠다. 문화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053-810-1528)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가톨릭대가 운영하는 대구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최근 학부모와 함께하는 '쑥쑥영양나라' 체험관 교육을 했다.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이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체험관 교육은 '뽀드득 뽀드득 올바른 손 씻기',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바로 알기', '치카치카! 올바른 양치질', '황금똥을 눌 테야'를 주제로 진행했다. 센터측은 "영양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육도구를 활용해 영양·위생교육을 체험 중심의 놀이 교육으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됐다. 체험관 교육 후 학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상담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체험관 교육은 5, 9, 11월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단장 강형구)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사회기술혁신연구소(소장 이홍규)이 지난 9일 경일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분야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워크숍 및 상호방문 등 인적교류 강화 ▲아이디어 발굴과 학생창업 상호협력 ▲구성원의 학술·연구 활동 공동참여 ▲공동관심사 상호협의 및 추진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대학과 학문간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 KAIST에서 '아두이노'(Arduino : 환경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내는 기술)를 주제로 '3Days Workshop'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3Days Workshop' 행사에서는 경일대 학부생들과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 연구원들이 조를 이뤄 다양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디자인능력과 기술, 인문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감성과 기술을 접목시킨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들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메라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플래시'와 '층간소음을 측정해 빛과 색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가구' 등은 시제품 개발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형구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경일대 예체능대학장·디자인학부 교수)은 "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KAIST 사회혁신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이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우수 창업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에서 10개 주관대학을 선정, 대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거나 학생창업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돼 매년 3억씩 3년간(2015~2018년) 총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1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계명대 동산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마크 네퍼 주한미국 부대사가 '21세기 미국과 한국의 관계(U.S.-Korea Relations in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마크 네퍼 부대사는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양국은 경제발전과 평화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 산하 아메리칸센터에서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기증한 1500여권의 책에 대한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계명대는 미국 대사관과 2008년 '윈도우 온 아메리카(WOA: Window On America, 이하 WOA)' 프로그램 협정을 맺은 후 지금까지 미국 정부기관 간행물 3000여권을 기증받아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기증 받은 것이다. 계명대 동산도서관 6층 연속간행물실에 있는 WOA 서가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간행물들이 있으며, 대학정보, 여행자료, 정부, 지리, 역사, 경제, 문학, 법률 등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WOA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영문, 한글 자료를 한국의 교육 관련 기관들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협약을 맺은 전국 45개 대학 및 공공기관에 미국 정부 간행물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전국 45개 WOA 운영기관 중 'BEST WOA'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칭다오(靑島)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사옥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포진우 한국사업본부 본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칭다오시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산업단지 내 대구보건대의 국제치과기공센터와 분교 설립 등을 논의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12월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국제경제협력구와 치과기공센터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올해 1월에는 현판식도 가졌다. 장상문 대외부총장(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은 현지 6개 도시(칭다오, 상해, 시안, 베이징, 하얼빈, 장춘)를 대상으로 치과의료기술, 우수기공업체의 현황과 환경을 분석해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에 국제치과기공센터와 분교설립의 성공적인 조성과 활용법 등을 제안했다. 장 부총장은 "중국 인민들의 보건의식이 현재 급향상 되고 있고, 현지의 자본과 인프라를 제공받아 대구보건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양국이 보건인력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수익증대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옥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임플란트 치료비용은 한국보다 2배"라며, "현지에서는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인력이 부족해 대구보건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가 영남대에서 특강했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영남대 법정관 523호에서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한국과 독일의 경제모델 비교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장시정 총영사는 독일의 2대 도시이자 경제, 산업, 언론, 출판, 문화의 중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총영사로 재직 중인 경험을 토대로 독일 경제와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생각과 경험을 현실감 있게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직 생활 중 장기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장 총영사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한 특강은 행정고시 등 공직을 준비 중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총영사는 제15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주독일공사 참사관, 주카타르 대사, 주오스트리아 차석대사 등을 거쳐 2014년 4월부터 주함부르크 총영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로스쿨트랙, 행정고시트랙, 공인회계사트랙 등을 운영해 입학부터 목표지향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 학과다. 재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및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 총영사도 그 일환으로 초청됐다. 지난해에도 천마인재학부 3학년 재학생인 박찬우 씨가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졸업생들이 로스쿨 입학, 공인회계사, 고위공무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학장 피영규)은 지난 10일 바이오센터 강당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3사관학교 금용백 학교장(소장)을 초청해 '新 안보세대, 여러분이 희망입니다'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금용백 소장은 이날 안보특강에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저절로 이루어 졌는가를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과 이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특히, 금용백 소장은 "지난해 북한의 DMZ내 지뢰 도발시 우리 젊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적극적인 국가방위와 안보의지를 보여줘 기성세대들을 놀라게 했다"며 "이처럼 新 안보세대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학장 허광)는 11일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CNC가공기술자(NCS)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이며 교육은 1일 6시간 총 180시간으로 진행된다. 대학측은 CNC가공기술자(NCS)과정은 대구지역 산업체의 수요를 철저히 반영하고, NCS를 적용하는 등 기존의 교육 훈련과 달리 진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도면을 읽고 그릴 수 있는 능력(CAD), 제품측정능력과 절삭현상의 이해, CNC선반 및 머시닝센터 가공을 위한 수동·자동(CAM)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측은 "이번 교육의 최대 강점은 중소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채용예정훈련 맞춤형 교육"이라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인적자원개발위회에서도 지역의 인적자원 경쟁력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 중 중식비 제공 및 월20만원의 수당도 별도로 지급한다.
대구가톨릭대가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했다. 대가대는 지난 10일 오후 중강당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기업인과 지역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재융합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경환 국회의원은 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가대의 기업인재융합대학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원열 경산시 부시장이 축사를 했고,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지역대학 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홍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이 주로 대구 경북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진로를 감안해서,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무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기업인재융합대학은 크게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 등 3개 학부와, 글로벌비즈니스 리더스계열, 바이오헬스융합계열, 디자인콘텐츠계열 등 3개 특성화 분야로 구성돼 있다. 3개 학부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가대는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했다. 홍철 총장은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융합교육 강화로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른 전공을 쉽게 배움으로써 전공역량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실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52·사진)가 최근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등 4개 사업(2016년 기준 26개 과제 연간 227억원 예산 규모)을 총괄, 수행할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을 공개모집 해 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를 선정했다. 단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3간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은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인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자연재해 예측 및 저감 연구개발, 해양경비안전 연구개발, 재난안전기술개발 기반구축 등 4개의 사업을 총괄하도록 재편된 사업단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은 ▲연구개발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 지원 ▲연구개발과제의 검토, 평가 및 활용 ▲연구기관의 선정/관리, 연구개발비의 지급 및 관리 ▲연구개발사업의 성과 관리/활용 촉진 등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홍원화 교수는 경북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도시방재, 건축공학, 도시환경설비 분야 연구를 수행해오며,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 국외 저명학술지에 55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 국내 학술지에 207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홍 교수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재해/재난에 대한 현장 밀착형 연구를 다수 수행했으며, 대표적 저서로는 '대구지하철 참사 백서'(2.18 대구지하철 참사 기록과 교훈)가 있다. 홍원화 교수는 "체감형 연구개발 성과 창출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재난안전기술 사업단이 설치되는 경북대는 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주요 도시와의 이동이 편리하고 지역 재난/방재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재난 안전기술 개발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Ⅵ대학 대구캠퍼스가 9일 본대학 대강당에서 다기능기술자과정 1학년 및 기능사과정 신입생 550을 대상으로 '인성이 곧 실력'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 특별강연을 했다. 강사는 2015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에서 인성코디네이터로 임명된 이찬우 교수가 담당했다. 이번 인성특강에서 이찬우 교수는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는 경력개발,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 글로벌 매너 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참인폴리텍 人'의 첫걸음으로 세상 모든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출발하고 큰일은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며 "어려운 일을 하려면 쉽게 시작해야 하고 큰일을 성취하려면 작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은 '참인폴리텍' 교과를 다기능과정은 1학점, 기능사과정은 20시간으로 정규교과로 편성해 모든 학생들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9일 학술정보관 세미나실에서 학부(과)장 및 전공주임 교수 50여명을 초청해, 2016년부터 전국 3,204개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대구한의대는 미래의 인재인 중학생의 사회성 함양과 창의성 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2015년도에 'DHU 꿈끼-UP'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범물중학교, 계성중학교 등 38개 중학교 2,351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호텔관광학과 칵테일만들기 ▲물리치료학과 물리치료사 직업체험 ▲항공서비스학과 공항에서 접하는 항공분야 직업체험이 2015학년도 자유학기제 만족도 평가 우수학과로 선정돼 공로상 수상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대구한의대는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의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사업단, 주민행복사업단, 길위의 인문학 등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해 50개 중학교로 확대 운영하며, 특히 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이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비뚤게 되는 사두증을 불편없이, 조기에, 정확하게 감별하는 초음파 검사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대구가톨릭대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의 ‘자세성 사두증 환아에서 교정모 치료를 통한 두개골 비대칭 호전에 대한 초음파영상 분석’ 논문이 세계최초로 미국 국제전문학술지 (SCI)‘JUIM(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 2016년 3월호에 전자출판 됐다. 사두증은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 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으로 구분된다. 두 질환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데, 두개골 유합증은 후두부 봉합선이 조기에 유합이 돼 뇌의 성장저해나 두 개 내압 증가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해 지금까지 전산화 단층촬영(CT)를 이용했으나, CT는 방사선 피폭량이 많고 암 발생의 위험성이 있으며, 영아들을 수면제로 잠을 재워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권 교수는 사두증의 진단에 CT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다. 2014년 권동락 교수는 사두증의 진단 방법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봉합선의 정상 유무를 확인함과 동시에 두개골의 비대칭 정도의 객관적 평가 도구로 자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음파 검사법의 유용성을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보고해 출판한 바 있다.) 자세성 사두증은 12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두개골의 강도가 10배 이상 낮아 외부 압력에 의해 쉽게 변형돼 머리 뒷부분 (후두부)의 한쪽이 정상에 비해 편평해져 비대칭이 되고 심한 경우 안면비대칭도 발생하는 병이다. 발생빈도는 적게는 300명 중 1명 많게는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자세성 사두증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24개월에 45%가 호전되지 않고 한쪽 후두부가 편평하게 비대칭으로 남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자세성 사두증의 치료는 주로 자세 교정, 재활치료와 교정모 (헬멧) 치료 등이 있는데, 두개골 비대칭의 치료 효과는 눈으로 평가하거나 두개골의 대각선 길이의 차이를 재는 등의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인 평가인 CT 검사가 있으나, CT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방사선 위험과 수면제 사용의 위험이 없고 예약 없이 주기적으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자신이 세계 최초로 자신이 개발한 초음파 검사법을 이용해 평가했다. 권 교수는 "자세성 사두증 아이는 학교 진학 시 언어 장애, 학습부진, 집중력 장애, 치아 부정렬 등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때문에 발달 장애와 함께 치과적인 문제도 함께 평가하고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GIST가 자동차의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우영)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플렉시레이(FlexRay)' 기술 등을 탑재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EMB)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EMB의 상용화를 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과 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DGIST가 기술이전한 단일 계약 건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현재 자동차에 널리 쓰이는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출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압 라인 및 오일류의 유지 보수, 유압 펌프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앞으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엔진에서 전기 모터로 대체되는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면 기존 유압 펌프 및 유압 라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돼 EMB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의 제동 시스템에서 가장 필수적인 기술로 인정되고 있다. DGIST 연구진이 개발한 EMB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마스터 제어기가 전기통신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 각각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장착된 모터가 자동차 바퀴를 제동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 차량 바퀴에 큰 제동력을 구현할 수 있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통신 시스템 가운데 뛰어난 신뢰성과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플렉시레이 기술을 사용해 제동 효율 및 자동차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앞으로 EMB 기술을 탑재한 전자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의 양산을 위해 EMB 기술의 안전성을 보다 향상시키고, 고급 브레이크 제어로직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DGIST는 지역기업이 원하는 연구 분야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수행한 연구결과물을 기업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정우영 센터장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차 테스트 등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다양한 고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