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5일 베트남의 새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베트남통신 등에 의하면 베트남 의회는 이날 하노이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공산당대회를 열고 찬성 97.5%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새 국가주석으로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푹 신임 국가주석은 코로나19에 잘 대응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푹 신임 국가주석의 총리직 후임자로는 전 공안부 차관인 팜민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3일(현지시간) 카이로시 중심부의 이집트박물관에서 시내 남부 지역에 신축된 국립이집트박물관으로 역대 왕족의 미라 22구를 이전하는 대대적인 축하 퍼레이드를 거행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과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그동안 미라들이 잠들어 있던 타흐리르 광장을 굽어보는 이집트 박물관에서 시내 남단 푸스타트에 세워진 국립 이집트문명박물관까지 아름다운 절벽 도로를 따라 대대적인 차량 행진이 거행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말 수주분부터 고객 할인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사실상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3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제조비용 상승을 이유로 할인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TSMC가 고객사에게 서면을 통해 올해 12월31일부터 1년간 반도체를 수주해도 기존의 할인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TSMC는 할인 중단 및 향후 3년간 1000억달러 투자 계획에 대해 1일 닛케이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TSMC가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은 일반적으로 주문을 많이 받는 경우 할일을 해 주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예를 들어, TSMC가 미국 애플 및 퀄컴 등의 주요 고객사로부터 스마트폰이나 PC용 반도체 생산을 의뢰 받는
래퍼 릴 나스 X(Lil Nas X)와 MSCHF가 나이키 기존 운동화를 변형해 출시한 일명 '사탄(Satan·악마) 신발'의 판매를 중지하라는 미국 법원 판단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릭 코미티 뉴욕동부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사탄 신발과 관련해 임시제한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내려달라는 나이키의 요청을 승인했다. 나이키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낸 지 3일 만이다. 1018달러(약 114만원)짜리 사탄신발은 악마의 숫자로 일컬어지는 666족이 제작됐으며, 발매 직후 불티나게 팔렸다. 릴 나스 X는 트위터에서 사탄신발 해시태그(#satanshoes)를 단 사람 중에서 666번째 신발을 받을 사람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 결정에 따라 이 계획은 무산됐다. 지난달 릴 나스 X와 뉴욕 기반의 아티스트 집단 MSCHF는 나이키 에어맥스97을 재해석한 사탄 신발을 출시했다. 이 신발은 전반적으로 악마를 나타내는 여러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 1명이 군경 총격으로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출퇴근용 차량이 검문 중 군경 총격을 받아 현지인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친 직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건은 차량 기사가 군경의 정지 신호를 보지 못하고 운행, 경고 사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차량에는 미얀마인만 9명 타고 있었다고 한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미국 사업부 이름을 '미국 볼츠바겐(Voltswagen of America)'으로 바꾼다는 보도는 만우절 장난으로 밝혀졌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앞선 개명 발표는 만우절 정신으로 이뤄졌으며, 순수 전기차 모델인 ID.4 SUV 출시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새로운 사명에 담긴 '볼트(Volt)'는 전압 단위이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행이 6일 만에 재개됐지만 글로벌 공급망 충격은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은 이날 완전히 물에 떠올랐다. 선박 운항이 재개됐지만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하는 수에즈 운하가 23일부터 6일 동안 막혔던 만큼 파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공급망관리협회의 더글러스 켄트는 "부양과 재개방을 축하할 수 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그 결과 항구에서 화물이 적체되고 공급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사마 라베이 수에즈운하관리청(SCA) 청장은 대기 중이던 선박 수백척에 운하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밀린 물량 처리에 3일이 걸린다고 말했지만 일부 해운업계 베테랑들은 몇 주간의 지연을 예상하고 있다. 해운사들은 운하 통과를 기다리는 배들을 정리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백신 1차 접종을 했지만 2차 접종을 일주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신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계속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대만 선사 에버그린 산하 초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N에 따르면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기준 유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배럴당 3.42달러(5.9%) 상승한 61.1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전날 배럴당 3.62달러(6%) 오른 6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HS 마킷의 에너지 시장 분석가인 마셜 스티브스는 마켓워치에 "수에즈 봉쇄가 석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석유정보 분석업체인 보텍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유조선 10척, 총 1300만배럴 규모 원유가 현재 사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별도 트윗에서 "하루 50척이 지연되고 있다"며 "항로 변경시 중동~유럽 항해일수가 15일 가량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25일 후쿠시마현 축구경기장인 J빌리지에서 시작하는 2020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인 전 일본 여자축구대표팀 사와 호마레가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4일 사사키 노리오 전 일본 여자축구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수개월 전부터 사와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사와는 참가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사와의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CNN과 AP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콜로라도 볼더 소재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은 식료품점 내부에서 벌어졌으며, 이 사건으로 볼더 경찰서 소속 경찰관 한 명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총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화상 디지털뱅킹 토론회에서 "비트코인을 보면 (가상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다. 그러므로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useful stores of value)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의 가치를 지지할 만한 기반이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이것은 투기자산에 가깝다. 그래서 지불 수단으로 쓰이지 않는다"며 "달러보다는 본질적으로 금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의회, 행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당신은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과 관련해 우리가 매우 신중하고 투명하게 움직이리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화폐의 실현 가능성을 조사하는 단계라면서 "현시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9일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작년 4월부터 시행한 은행 자기자본 규제인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에 관한 완화 특례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3월 말 기한에 종료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또한 SLR이 의도한 대로 기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LR은 2008년 금융위기 후에 도입했다. SLR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고자 미국채와 지불준비예금을 SLR에서 제외를 허용해 은행이 자본을 추가로 쌓지 않은 채 밸런스시트 확대를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 발발로 미국채 시장 유동성이 고갈되고 금리 변동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지난해 1년 기한으로 SLR을 완화했다. 이번에 특례조치를 연장하지 않음으로써 대형은행은 규제 준수를 위해 미국채를 매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금리에 추가적인 상승압력이 걸릴 전망이다. 올해 들어 채권금리는 인플레 관측을 배경으로 급상승했다. 때문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인사들이 아시아인 증오범죄와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CNN 기자인 한국계 미국인 아마라 워커는 지난 17일 'CNN 투나잇'에서 행인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관련 보도를 현지에서 진행한 워커 기자는 "애틀랜타 거리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는데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누군가 내게 '바이러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며, "약 10분 전쯤 누군가 우리 앞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외쳤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인종차별의 예"라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JS)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변경은 시기상조라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FOMC 정례회의를 한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발표된다. 최근 미국 경제를 두고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1조9000억 달러(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안의 입법이 완료돼서다. 17일 연준이 금리 결정과 함께 내놓을 경제 전망은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연준은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반등 속도가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은 전망이 실현되기 전까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를 예고할 계획이 없다고 WSJ은 전했다. 연준은 코로나19가 휘몰아친 지난해 3월 금리를 0% 수준으로 내리고 대규모로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 공모가가 35달러로 책정됐다고 10일(현지 시간) 전했다. 쿠팡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희망 공모가를 32~34달러로 제시했다. 실제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쿠팡은 총 1억2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쿠팡은 총 42억 달러(약 4조8000억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WSJ·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은 공모가 기준 쿠팡 기업 가치를 600~630억 달러(약 71조8000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2014년 상장한 중국 e커머스 기업 알리바바(168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 현대차(47조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쿠팡의 첫 주식 거래가 예정된 11일에는 쿠팡 주가가 급등할 거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상장 후 쿠팡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는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39.4%)와 그린옥스 캐피털(19.
아프리카 서부 적도 기니의 군기지 폭발 사고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적도 기니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지난 7일 적도 기니의 최대 도시 바타의 군기지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니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연쇄 폭발로 모두 61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들 중 316명은 퇴원했고 299명은 3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혼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5.79 포인트(0.23%) 하락하며 2만8864.3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7 포인트(0.55%) 오른 1만7128.9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1.44 포인트(0.61%) 상승한 1896.18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일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4일(현지시간) 발언에 실망하며 하락 출발했다. "경제가 재개되면 기저효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면 물가에 약간의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공포와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다만 5일 오후 일본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구입에 대한 기대가 부풀며 증시가 상승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일 60대 일본인 여성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을 맞고 3일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6일 백신을 접종한 이 여성은 3월1일 숨졌으며,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전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시간) 1회만 접종하면 되는 미 제약사 존스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51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 전문가들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백신을 기다려 왔다. 앞서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표결을 통해 J&J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VRBPAC의 권고를 바탕으로 27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