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는 '수정헌법 25조'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NBC는 6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 내 당국자들 사이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관한 비공식 논의가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 승계 절차를 다루는데, 해당 조항 4항은 의회 등이 대통령을 상대로 '직무 수행 불가'를 통보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경우 부통령이 즉각 권한을 인계받아 대통령 대행직을 수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실제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각료급 당국자들이 논의에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의는 실현될 경우 대행을 맡게 될 펜스 부통령에겐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이날 의회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막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거 불복'을 주장하며 의회에 난입해 폭력 시위를 이어가자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워싱턴의 장면은 충격적이다. 민주적인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의사당에 집단 난입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부상했던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고 NBC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앞서 워싱턴D.C. 경찰은 트럼프 지지자 수십명이 의사당에서 경찰과 충돌하면서 한 여성이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지만 총격이 벌이진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지 않았다.시위대와 경찰이 연방 의사당 내에서 충돌하면서 경찰관을 포함해 여러 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NBC는 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결선이 실시된 가운데 개표 후반까지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97% 개표 수준에서 민주당 래피얼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레플러 후보를 50.4% 대 49.6%로 앞서고 있다. 0.8%포인트 차이다.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는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 50.0%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퍼듀 후보가 득표 수에서 456표 앞서 있다. 이날 선거는 개표 내내 승자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표 초반 민주당에 유리한 우편투표가 먼저 개표되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초반에 치고 나갔고, 이후 개표 중후반 공화당 후보들이 역전하기도 했다. 이어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면서 1% 미만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수 있지만 초박빙 상황이 이어질 경우 2~3일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3 대선 땐 1차 개표 결과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을 작심 비판했다가 그룹이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이는 역풍을 맞고 있다. 다만 알리바바 측은 일정상 문제로 하차했다는 입장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일(현지시간) '마윈이 자신의 쇼 프로그램에서 사라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윈이 방송 경연 프로그램 '아프리카 기업 영웅' 결승전을 앞두고 심사 위원에서 돌연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윈이 직접 제작했고 상금도 마윈이 설립한 재단에서 지급한다. 결승전은 마윈이 중국 당국을 공개 비판한 이후인 지난해 11월 열렸다. 마윈의 빈 자리는 알리바바 중역인 루시 펑이 메꿨다. 마윈 사진은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내 심사위원 명단에서 삭제됐고 지난해 11월 방송된 홍보 영상에서 마윈은 언급되지 않았다. 방송도 올해 봄으로 연기됐다. 알리바바는 FT에 "마윈이 일정 문제로 더이상 아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변이 4종을 정식 확인했다.지난 31일(현지시간) WHO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D614G', ‘클러스터(Cluster) 5’, 영국발 변이(VOC 202012/01), 남아공발 변이(N501Y)를 코로나19 4종의 변이라고 밝혔다.D614G 변이에 대해 WHO는 지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처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로 발견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체했고, 6월까지 전 세계에서 확산된 지배적인 유형이 됐다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한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약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에 최대한 빨리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을 오는 5월부터 한국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또 "모더나 백신은 아직 한국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았으며, 자사는 한국에 백신을 배포하기 전 필요한 승인을 완료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4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28일(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이던 리플의 가상화폐 XRP 거래를 매년 1월19일부터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리플이 130억 달러(약 14조1973억원) 규모 거래한 XRP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간주하고 미등록 증권을 불법 거래한 행위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간(PST)으로 28일부터 XPR 거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다가 내년 1월19일 오전 10시(PST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이래 전면 정지한다고 전했다. 거래 정지기간에 XPR의 지갑기능은 계속 이용 가능하며 자산 입출금도 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리플 XPR의 상장 폐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XPR 거래 재개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우리가 가상통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1일 저녁 관영 매체를 통해 2021년 신년사를 전한다. 30일 중국 신화통신 등은 시 주석이 중국중앙(CCTV), 중국 국제라디오방송, 중앙인민라디오방송 및 중국 국제TV방송(CGTN),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인터넷판 런민왕 등을 통해 신년사를 전한다고 보도했다. 관례적으로 시 주석은 매년 마지막 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전해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혼란과 경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시 주석이 신년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시 주석의 신년사 발표로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던 건강이상설이 불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거주했던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목장(Ranch)이 2200만달러(240억원)에 매각됐다. 구매자는 잭슨의 친구였던 억만장자 론 버클(68)이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규모가 11㎢에 달하는 이 목장은 지난 2015년 1억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수차례 호가가 낮아져 지난해 31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잭슨은 지난 1987년 이 목장을 구입했고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한 뒤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왔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왔다. 22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가 코로나 백신 1차분을 싣고 벨기에 브뤼셀을 출발해 지난 21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높은 영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VUI-202012/01)이 유럽 국가는 물론 호주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바이러스 샘플의 유전자 코드를 관찰해 온 넥스트레인을 인용해 영국발 코로나 변종이 덴마크와 호주, 네덜란드에서 각각 보고됐다고 전했다.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0일부터 미 전역으로 배포된다.19일(현지시간) AFP는 20일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배송업체 페덱스와 UPS를 통해 미 전역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앞서 미국은 지난주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백신 2개의 접종이 가능해졌다.초고속 백신배포 계획에 따라 이르면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
빈곤국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인 코백스(COVAX)가 18일(현지시간)약 20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코백스는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이 공동 설립한 기구로 현재 전 세계 190여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과의 추가 공급 계약을 통해 20억회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코백스는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의료 및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또 내년 중에 92개개발도상국에 최소 13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주민에게 가구당 최대 200만엔(약 2097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현내 거주자가 원전 인근 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할 땐 120만엔(1인 가구는 80만엔)을, 후쿠시마현 이외 지역 거주자가 이사할 땐 200만엔(1인 가구는 120만엔)을 각각 지급한다. 또 이주 후 5년 내 창업하는 경우 필요한 경비의 75%(최대 400만엔)까지 정부가 지원하며, 지원금은 내년 여름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4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다. 고양이과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 BBC 등은 지난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16세 암컷인 잘라, 니마, 런런과 4세 수컷인 키움베 등 총 네 마리의 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육사에 따르면 사자 네 마리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의료용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미국에서 엔진 화재 문제로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기아자동차가 엔진 정지와 화재 가능성을 이유로 차량 29만5000대를 리콜한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기아차는 전날 미국 규제 당국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공개한 문서에서 "제조상 하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12∼2013 쏘렌토, 2012∼2015 포르테와 포르테 쿱, 2011∼2013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 쏘울, 2012 스포티지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오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미국 연방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CNN이 2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미국 백신 개발 프로그램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오는 22일 백신 1차 출하분을 미 연방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CNN은 이 문서가 연방정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주(州)지사들간 통화에 앞서 주지사들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백신의 배포 시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 신청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모더나는 같은달 30일에 긴급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독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긴급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제너럴모터스(GM)가 기존 합의했던 니콜라 지분 인수를 포기했다. 해당 소식에 니콜라 주가는 장중 20%가 넘게 폭락했다. CNBC와 AP 등에 따르면 GM과 니콜라는 30일(현지시간) 지분 인수를 포함하지 않은 축소된 합의안을 공개했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니콜라와 11% 지분 인수 합의를 했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니콜라는 기술 실체가 없는 사기 기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6월 이래 주가가 연일 하락해왔다. 니콜라 주가는 6월9일 최고 79.73달러였다가 9월 중하순 2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날 합의 발표로 또다시 니콜라 주가는 장중 20%가 넘게 폭락했다. 이날 오후 2시(한국 시간 1일 오전 4시) 기준 니콜라 주가는 전장 대비 25.06% 하락한 20.93달러 수준이다. 한편 GM은 니콜라 지분은 인수하지 않지만 자사 하이드로텍 연료전지 시스템을 니콜라 상업 세미트럭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역시 기존 합의보다 대폭 축소된 내용이다.
영국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주 중 승인할 전망이다.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백신 접종은 오는 12월7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영국은 이미 화이자-바이오앤테크에 백신 4000만분을 주문한 상태다.신문은 영국이 브렉시트 전환기(오는 12월 31일) 까지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백신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긴급 시에는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승인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