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카를 필립 왕자(41)와 소피아 왕자비(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AP,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은 26일(현지시간) 필립 왕자 부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하면서 "약한 독감 증상이 있지만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왕자 부부는 자택에서 두 자녀와 자가격리 중이다.카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 왕위 계승 서열 1위 빅토리아 왕세녀와 남편 다니엘공 등도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스웨덴 왕실은 지난주 실비아 왕비의 형제 장례식에 함께 했다. 식에는 1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의 임상 3상 실험 결과를 깜짝 발표했다.반가운 소식에도 시장은 곧 혼란에 빠졌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평균 효능 70.4%, 최대 효능 90%라는 모호한 수치를 내놓으면서다. 대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실수로 '절반'만 투여했더니…효과 90%까지 올라>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날 발표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상당히 독특한 세 가지 수치가 포함돼 있었다.바로 90%, 62% 그리고 70.4%. 내·외신 기사가 혼란을 빚은 이유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보도자료를 '두 가지 다른 용법에 따른 효능 입증, 이 중 한 가지 방법은 더욱 효과적'이라는 제하로 발표했다. 백신 투여 방식에 따라 다른 효능이 나왔다는 뜻이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인계 절차가 드디어 시동을 걸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 팀에 (인수인계) 초기 의례에 관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권고하며, 내 팀에도 같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아울러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피 청장은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을 상대로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해 연방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미 대통령직 인수법(Presidential Transition Act)에 따르면 GSA는 대선 이후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고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머피 청장은 여태 당선인 확정을 미뤄왔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테슬라가 다음달 21일 S&P500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2003년 테슬라 창업 이후 17년 만이다. 테슬라는 일찌감치 S&P500 가입 기준을 충족했지만 S&P500 지수위원회는 9월 정례회의에서 테슬라를 편입 종목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S&P500에 들려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YSE)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중 한 곳에 상장해야 한다. 시가총액 최소 82억달러(약 9조원)를 달성해야 하며 지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야 한다. 이런 기준에 부합한다고 무조건 S&P500에 속하는 건 아니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지수에 편입된 회사들을 재조정한다. 기업은 언제든지 S&P500에 편입되거나 제외될 수 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 과정은 비밀에 부쳐진다. 편입 대상인 기업도
핀란드가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핀란드관광청은 18일 핀란드 공식 산타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대신 전하는 '산타가 전해드려요!'(Say it with Santa!)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캠페인에 응모하면, 그 중에서 80개의 메시지를 선정해 산타의 영상 편지로 제작한다. 모든 영상은 12월 중 핀란드관광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94.5%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가 미 국립보건원(NIH)과 함께 백신을 개발해 온 모더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 이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스티븐 호그 모더나 테라퓨틱스 대표는 "정말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백신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모더나만은 아닐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개인용 헬기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시간) 미국 주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대선자금 충당용으로 개인 헬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면 헬기 기종은 코르스키 S-76B다.시코르스키사의 S-76 시리즈는 대표적인 VIP용 헬기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사용한다.이 헬기는 1989년에 제작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즐겨 타던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하던 리얼리티 TV 쇼인 ‘어프렌티스’에 자주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2016년엔 대선 유세 현장 이동을 위해 애용하기도 했다.판매가는 100만 달러(약 11억 130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4년 전 관련 기사에서 이 헬기가 약 87만 5000달러(약 9억 7500만 원)의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 프리미엄'이 붙어 약 150만 달러(약
미국 대선 개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를 확보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CNN, NBC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개표 99% 기준 바이든 당선인이 득표율 49.5% 대 49.2%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일제히 발표했다.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것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래 처음이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개표 99% 기준 트럼프 대통령(50.0%)이 바이든 당선인(48.6%)을 꺾은 것으로 확정했다.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 걸린 선거인단은 각각 16명, 15명이다.미 언론들은 앞서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지던 애리조나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분류했다. 애리조나가 민주당 후보를 택한 건 1996년 클린턴 전 대통령 재선 이후 처음이다.남아 있던 지역에서 승자가 확정되면서 미국 50개주 모두에서 주요 언론들의 승자 예측이 마무리됐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발표한 당일 주식 560만 달러(약 62억 3300만 원) 상당을 팔아치웠다.CNN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불라 CEO가 지난 9일 화이자 주식 13만2508주를 주당 41.94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한화로 환산하면 총 62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화이자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은 지난 8월 사전 결정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일회성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매각을 늦추기도 한다고 지적도 있다.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90% 이상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0만명 넘게 나왔다.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이날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20만1천961명으로 집계돼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국 누적 확진자는 1천23만8천243명이 됐다.또 이날 사망자는 1천535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는 23만9천588명으로 늘었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도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전 보좌관인 스테파니 월코프는 멜라니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배런이 재산의 동등한 몫을 받을 수 있도록 결혼 후 합의안을 협상해 왔다고 전했다. 월코프는 또 결혼 15년인 대통령 부부가 별개의 침실을 쓰고 있다며 이들 부부의 관계를 '계약 결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보좌관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도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것만을 기다려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먼은 "만약 멜라니아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중 이혼해 대통령에게 수모를 안긴다면 트럼프는 멜라니아를 처벌할 방법을 찾으려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멜라니아(50)는 2016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절망감으로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
미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90% 효능' 중간 평가 발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우치 소장은 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중간 평가 결과에 관해 "만약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1월 말 또는 12월 초, 아마도 12월까진 투약 가능하리라는 의미"라고 했다. 물론 실제 배포를 앞두고 안전성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음 주 정도엔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올 연말 전에는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앞서 화이자는 이날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간 평가 결과 예방 효능이 9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이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 연말 전 백신 보유를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베트남에서 멸종위기 호랑이로 술을 담근 현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 경찰은 지난 9월 22일 현지인 토(28)의 거주지를 급습해 몸무게 7㎏가량인 인도차이나 호랑이를 넣어 술을 담근 병을 압수했다.경찰은 또 현장에서 박제된 호랑이와 곰 머리, 각종 무기를 발견하고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토는 "얼마 전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에게 2천만동(한화 약 96만원)을 주고 호랑이 사체를 사 술을 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차이나 호랑이는 벵골 호랑이나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9개 호랑이 아종(亞種) 가운데 하나로, 과거에는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태국·미얀마·중국 남부 등에 걸쳐 분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9일(현지시간) 전격 경질했다.대선 패배에도 '눈엣가시' 인사들을 축출하며 일방통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매우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밀러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이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크리스는 훌륭한 일을 할 것이다!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그의 봉사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지난 2019년 7월 국방장관에 올랐다.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주요 현안들을 놓고 좀더 적극적으로 그를 방어해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표해 왔다고 알려졌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감염 예방에 90%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화이자가 이달 말 미국 규제 당국에 긴급 사용 신청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천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시험에서 나온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당선되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오늘 밤 이것을 보고 있는 모든 어린 소녀들이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란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수락연설을 공유한 뒤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그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부통령이란 역사적 의미 말고도, '백인 남성이 장악해온 백악관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로도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며 "해리스의 개인적 노력도 있겠지만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시대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모든 어린 소녀들이 대한민국이 '가능성의 나라'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에게도 해리스 같은 지도자가 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운동가 출신인 권인숙 민주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승복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패배를 인정하라고 조언한 가운데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선거 승복을 거부하고 계속 싸울 것을 주장하고 있다.이미 소셜미디어(SNS)에서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집권 공화당에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률팀에 대선 결과에 대한 인정을 미룰 수 있는 법적 조치를 강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공개적으로 선거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승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건네는 전통도 깼다.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새로운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미국 제46대 대통령이 됐다.대북정책을 비롯한 한반도 정책에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쥔 그는 누구인가.'흑인 청년' 보완한 관록의 백인…오바마와 '우정 과시'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2009~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8년의 백악관 시기를 같이 보낸 인물이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우정이 그의 지지세 형성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만 47세의 젊은 청년 후보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캐릭터를 보완할 러닝메이트 후보로 '경륜 있는 백인'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머리가 희게 센 누군가를 원한다"라는 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언이었다.
미국 헌정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의 명예를 거머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연일 화제다.해리스는 7일 러닝 메이트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펜실베이니아주 승리로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서 미국 헌정사상 첫 흑인, 그리고 여성, 남아시아계 미국인 출신 부통령 당선인이 됐다.해리스 당선인은 1964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부친은 미국 서부의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지냈고, 어머니는 저명한 암 연구자였다. 하지만 해리스가 7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그녀는 모친 밑에서 자랐다.12살 때 모친과 캐나다 퀘벡으로 이주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워싱턴 D.C.에 있는 하워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UC헤이스팅스 법률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273석을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흑인-아시아계 여성 중 최고위 관료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선거인단 20명을 확보해 누적 선거인단이 매직넘버 27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또 조지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서도 선거인단 추가 확보가 유력하다.바이든 후보는 전날 오후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개표가 지연되자 이를 미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