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만산동 산74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북천임란전적지는 충렬사가 있고 이곳에는 임진왜란때 순국하신 상주목 판관 권길과 호장 박걸, 종사관 윤섬, 이경류, 박호 등의 경군과 사근도 찰방 김종무, 의병장 김준신 등 7분과 무명열사 800여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매년 양력으로 6월4일 제향을 올리고 있는데 이분들은 왜군이 1592년 4월 13일 부산을 쳐들어와 임진왜란이 발발한 가운데 중앙군으로 급파된 60명의 관군과 급히 모병한 민병 800여명으로 구성되어 왜적의 주력부대인 소서행장이 이끄는 1만7000여명의 대군과 북천변에서 격돌해 모둔 순절한 것을 기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심각한 전력부족이 예상된다는 언론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양질의 전력은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인의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치솟는 여름에 정전으로 인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거나 냉장고에 저장된 음식이 썩어가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다. 전력 예비력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백만 킬로와트급의 대용량 원자력 발전소에서 고장정지가 발생하면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원자력 발전소 고장정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운전중인 신월성 1호기 정지에 관한 기사는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신월성 1호기는 시운전중인 발전소이다. 원전의 시운전이란 원전이 수명기간 동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많은 복잡한 시험을 처음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회사에서 신형자동차를 출시하기 전에 수년간에 거쳐 로드테스트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백결 선생은 신라 자비왕 때의 거문고의 명인(名人)으로 경주 남산 기슭에 살았다. 어찌나 가난한지 백 군데 꿰맨 옷이 메추리를 달아놓은 것 같은 것을 입었기로 그 당시의 사람들이동리(東里) 백결선생이라 불렀다. 이러한 가운데도 백결 선생은 1점(點) 물루(物累-몸을 얽매는 세상의 괴로움)가 없이 오직 거문고만을 사랑하여 희로애락과 모든 불평불만을 거문고로 풀었다. 어느 해 세모가 되자 그 해 풍작한 곡식으로 이웃 집집마다 떡방아를 찧는 소리가 온 동네 퍼졌다. 이 소리를 들은 백결의 아내가 방아소리를 듣고서는 “이웃 사람들은 농사지은 곡식으로 방아를 찧어 떡을 만들고 환한 웃음소리가 산천에 퍼지는데 당장 오늘 밥 지을 끼 꺼리가 없으니 어떻게 새해를 맞는다 말이요” 슬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백결선생은 가난을 원망하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무릇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명(命)이 있고 부귀는 사람의 팔자에 매인 것이요, 그런 불행이 오면 막을 수도 없고 간다 해도 쫒아갈 수 없는데 그대는 왜 그렇게 슬퍼하오? 내가 그대를 위하여 떡방아 찧는 소리를 내어 위안해 주겠소”하고 거문고를 타서 떡방아 소리를 내었는데 세상 사람들이 그 곡조를 전하여 이름을 대악(망앗대 음악)이라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가난은 언제나 어진 백성과 함께 했으며 나라도 가난 구제가 어렵다고 했다. 백결은 이런 가난에서도 오직 한 곳에 심취되어 마음의 위안을 삼은 것이 오로지 거문고 뿐이었다.
지구온난화 영향일까.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시간당 100mm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다. 열대성 저기압이 한반도를 자주 덮치는데다 세력을 넓히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 한꺼번에 쏟아부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시간당100mm이상 비가 내린 횟수는 1980년대에 비해 2.37배가량 늘었다는게 기상청의 보고이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산사태와 침수, 도로유실등으로 이어지고 많은 재산상 피해와 인명사고를 불러오고 있다. 재해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정부에서도 재해예방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지만 족탈불급이다.
오늘 오후2시부터 대규모 정전에 대비한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최근 며칠 불볕더위로 전력예비량이 4백만KW이하로 떨어져 준비단계의 전력수급 상황을 연출, 한여름 불볕더위에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 예비전력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전력사정을 이유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방재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지만 현재 우리의 전력사정은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절전을 미덕으로 삼아야 할 정도이다. 오늘 훈련은 오후1시30분부터 시작돼 2시에 예비전력이 2백만KW이하로 떨어지는 경계단계를 발령하면서 전개된다. 경계단계가 발령되면 상가와 기업체 각 가정에서는 10분간 전기를 차단한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불편을 감안, 대피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10분후에는 예비전력 100KW이하를 계상한 심각단계를 발령하면 7대도시와 전국26개 시범도시에서는 순환정전을 실시한다.
우리는 몇 년전부터 계절적 봄은 있으나 기후상의 봄은 없어졌다는 말들을 자주한다. 올해도 이른 봄까지 추위가 계속되다가 짧은기간 봄날씨를 보이고는 여름같은 더위가 시작되었다. 작년 가을에 가뭄이 염려되는 기상현상이 있었고, 올 봄부터 가뭄 징조가 있더니 한창 농사철인 5월부터는 한반도 전역이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남한의 경우, 대부분 지역의 5월 강수량은 평년의 10%수준이고 북한의 경우는 50년빈도의 가뭄으로 농번기에 큰 재난일 만큼 가뭄이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고기압이 머무르면서 북쪽의 비구름이 내려오지 못하고, 남쪽의 비구름도 올라오지 못하는 구름의 정체현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6월 하순 우기 때까지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적어 모내기철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이변을 상징하는 이러한 계절적 가뭄과 이어지는 여름철 홍수 등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아마도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경북 중부지역에는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건설되어 운영중인 군위댐을 비롯하여, 김천의 부항댐, 청송의 성덕댐, 영천의 보현산댐 등이 건설되고 있어 이러한 가뭄, 홍수 걱정은 과거보다 덜할 것으로 기대한다. 댐의 기능은 홍수기 이전에는 댐 일정수위까지 물을 비워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여 태풍등 집중강우시 댐 상류 하천의 강우를 저류함으로써 댐 하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홍수기에 확보된 저수량은 갈수기인 가을부터 다음해 홍수기 전까지 생활용수,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공급하여 활용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다. 국민은 법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고,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112범죄신고 센터를, 국가에서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번)을 비롯하여 부처별로 민원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번호가 112범죄신고와 119화재 신고일 것이다. 112범죄신고전화는 나와 가족, 이웃의 위급한 상황을 지켜주는 등대와 같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신속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생명의 전화이다. 개인적인 재미 또는 심심풀이로 아니면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 번번이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신고, 그러나 이러한 허위신고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경찰의 활동을 의미 없이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전락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진정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적정규모의 학교에 대한 논란이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것 같다. 교과부는 교원단체와 각 시도교육감, 학부모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자 당초계획에서 크게 후퇴, 적정규모에 대한 판단을 시도교육감에게 맡기도록 하되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얼핏보면 우선 극렬한 반대를 모면키 위한 임시방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규모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는 우리 농어촌의 미래와 직결돼 있는 사안이다. 교과부는 학교가 단순히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는 기관으로만 보았을 뿐 농어촌지역의 문화, 지역통합의 구심점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수도권에 대한 규제완화로 인구집중현상은 가중되고 있다. 수도권의 인구흡입은 마치 블랙홀처럼 강력해 날로 비대해 지고 많은 도시문제를 낳고 있다. 특히 수도권규제완화는 상대적으로 남부지역 등 지방의 피폐화와 인구감소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모든 학교와 공장 등 대규모 고용과 인구과밀의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국토의 기형적 발전이라는 문제점 또한 심각하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또다시 수도권에 대한 규제완화를 입법예고하고 나서 지방정부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정확한 뜻을 알아보니‘나라를 보호한다’는 호국(護國)과‘공훈(공로)에 대해 보상(보답)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 생긴 말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리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사실 나라 잃은 설움과 전쟁을 겪어 보지 않은 전후세대로서는 나와 상관없는 먼 얘기처럼 들릴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한민족끼리 총을 겨누었던 안타까운 전쟁의 도발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충일이 지났다. 현충일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 숲은 자본주의 도입 이후의 우리 역사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양적 거대 성장과 맞바꾼 양극화된 구조, 작은 것들을 기탄없이 외면하고 묵살하며 성공한 승자에 축배를 들었고, 같은 군집 내 경쟁구조로 선택받은 개체만 성장할 수 있는 비가시적 불평등이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로 말이다. 물론 성장을 위해 포기한 작은 것들을 그리며 낭만에 젖어있기엔 그리 여유로운 처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소중한 것들을 너무 허무하고 담담하게 떠나보내곤 한다. 흘려보낸 물과 마구 태워버린 공기, 그리고 매일 밟고 있는 흙과 땅까지... 하늘만 바라보고 크는 나무와 같은 곳을 바라본 우리는 발아래 작고 소중한 것을 다시한번 외면하고 묵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큰 나무가 숲의 주인이며, 나는 숲의 집행관으로 너희들을 우리 뜻대로 조각할 수 있다며 건방을 떨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숲의 주인에게 고개는 들어도 눈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은 심정이다. 우리는 땅이 내어준 공간에 우리가 원하는 나무를 키우고 그것을 빌려 누리며 살아온 것이다. 원래 자리하던 수백가지 작은 나무와 풀들은 몰아내거나 그들이 잠시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에 이주해온 다른 나무를 심어 키운지 수십년이 흘렀다. 이제 원래 자리하던 주인들이 돌아와 풍요로운 산림으로 우리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는 시점이다.
올 상반기 포항시내에는 모두 109개 점포가 ‘착한 가게’로 선정됐다. 지난해 9개 점포에서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착한 가게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은 물론 상도의를 잘 지키는 가게를 행안부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요즘 TV에도 자주 소개되지만 고집스럽게 전통방식을 고집하거나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점포, 유기농 식재료를 고집하는 점포등이 착한 가게에 속한다. 행안부는 착한 가게 심사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청결, 친절 등 서비스 수준과 가격표시, 원산지 표시등 공공성을 종합하여 선정한다.
포항시가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개정, 지원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발효된 개정조례는 종전 신용등급 6등급이하이던 지원범위를 전통상업 보호구역내 소상인과 착한가격 업소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경영안정자금을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조건으로 2천만 원까지 대출해 준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또 2년까지 2%의 이자를 시에서 부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포항시의 이 같은 조치는 대형매장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한쪽으로 기울어 전통소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도 신용등급 6등급의 제한규정은 신용으로는 연대보증 없이는 제2금융권의 대출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6월 9일과 10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장애아동 전담보육시설 아이꿈터, 모자보호시설 애가원, 동방지역아동센터,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가족봉사단(월성원자력 직원 및 자녀),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 등 120명의 인원이 함께한 2012 통합생태체험캠프 프로그램이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주관으로 실시됐다. 2005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8회를 맞는 통합생태체험캠프는 월성원자력 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통합문화체험 행사로 올해의 경우 다양한 개인이 모여 편성된 조별로 먼저 함께 살 집(텐트치기)을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먹을 먹을거리를 준비해 조별 요리경연을 벌이고, 재래시장 탐방, 소망을 담은 풍등 날리기, 공동체놀이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야외생태체험활동을 했다. 이로 또 다른 개인이 만난 가족생활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생태체험캠프 행사는 기업의 단순기부형태나 자원봉사활동의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획에서부터 사전준비, 행사진행, 마무리(뒷정리)까지의 전체과정을 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장애, 비장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어울림의 장이자 다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경북도가 여름철 에너지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올 여름 전력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전력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는 등 전력사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청사 전기 5%절약을 비롯한 녹색생활 10대 실천강령을 내세워 에너지 지킴이가 될 것을 자임하고 나셨다. 부제위반 차량 청사내 진입금지, 사무실 냉방 28도 이상 유지,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냉방기구 시간대 운용, 산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평가가 구체적 실천방안이다. 우리나라 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은 월성원전을 비롯한 대형발전소의 가동중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요즘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점 화재와의 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저감을 목표로 소방통로 확보를 생활화 할 때이다. 시내 중심가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주택가 골목 상가주변에는 차량들로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나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차량이나 구급차량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재 출동 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골목이 막혀 있을시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운 마음을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느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 좁은 골목길이 막혀 출동에 지장이 있을시 인명구조대책이 전무한 상태로 이에 평소 대책 및 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훈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안전 불감증만 깊어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제 시민들과 소방관이 함께 앞장서 소방통로 확보에 디딤돌 역할을 할 때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된 지난달 26일~29일까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천여중 2학년 박유경 선수가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메카인 예천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참으로 기쁘고 고맙다. 박 선수를 훌륭하게 뒷바라지 해 준 부모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박 선수를 지도하신 코치와 감독선생님한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금메달이 갖는 의미는 왜 특별한가? 김진호 선수와 윤옥희 선수를 배출한 우리 예천에서 확실한 후계자를 갈망해 왔기 때문이다.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0m 거리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당시 예천여중 3년) 선수 이후, 7년 동안의 담금질 끝에 예천 양궁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으므로 더없이 영광스럽다. 예천 초·중학교 선수 중에는 전국 상위권에 드는 선수가 여럿 있다. 예천초등학교 조승욱(6년) 군은 제23회 전국남여초등양궁대회(4월 29일) 3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중학교 송창협(3년) 군은 제25회 전국실내양궁대회(2월 14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개최된 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망주이므로 미래는 밝고 든든하다.
포스코가 “성과공유제는 포스코 동반성장의 브랜드“라며 기업동반성장을 주창하고 나섰다. 1,600억 원의 기금을 조성,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결정은 정부가 지난 3월 성과공유제 확산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구체적 반응으로 철광분야의 기술발전과 경영향상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 기금으로 철강제 생산우수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대한 성과를 보상해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선언은 앞으로 국내 대기업에 연쇄적 동참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암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관련의학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병의원들도 특화되어 명성을 해외에까지 떨치고 있는 곳이 많다. 암에 대한 인삭도 크게 달라져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으로 인식했으나 요즘은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변했다. 그만큼 암의 왼치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치료방법도 다양해 수술요법이 아니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암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체외에서 환부에 방사선을 투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최근들어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났다. 주말이면 줄을 지어 낙동강변을 따라 종주하는 자전거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같은 행렬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어느새 자전거타기가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6월에 접어들면서는 야간 자전거종주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이다. 낙동강종주길이 뚫리고 난후 자전거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 속수무책 위험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의 자전거길에는 야간보안등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