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 시작은 바탕이요, 근본이다. 시작이 잘못 되었다고 하는 것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근거없이, 초석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학문이나 스포츠에 있어서도 기본기를 가르치고 한 단계씩 연습하면서 상승하는 것이다. 유도에도 기초적인 기능을 연마하기 전에 낙법부터 먼저 배우며, 권투에도 상대방을 공격하기 전에 수비하는 법을 배우고, 맞는 일에도 익숙해야 한다. 야구나 축구도 시합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장시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면서 몸을 달구는 워밍-업을 해야 몸이 풀리고 경기를 할 수 있다. 그것이 모두 완전한 기초 훈련에서 오는 준비요, 기본인 것이다. 정치도 기업도 사업도 마찬가지다. 공사장에서 시공하는 모든 건설현장도 기본수칙을 지키면서 기초에 만전을 기한다. 기초에 충실한 나라는 일본과 구라파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북극권으로는 스웨덴, 노르웨이, 소련 사이에 끼어 있는 보스니아만에 인접한 핀란드는 인구 5백만의 수도는 헬싱키다. 면적도 그리 크지 않고 조그마한 섬이 많은 추운 나라다.
29일부터 선거벽보가 붙고 각 후보들의 유세 차량 확성기 소리가 골목마다 울려 퍼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과 선대위 발대식을 가지면서 초반 승기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모든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로 갈수록 고개를 드는 것이 불법 선거 운동이다.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후보들은 돈 선거의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결국 표를 돈으로 사는 선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선관위 감시단의 단속이 심하다보니 불법은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좀처럼 잡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중독균은 음식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과 가열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점이나 집단 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 발병으로 곤욕을 치르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 따라서 일선 지자체에서는 식중독 발병 시기가 오기 전에 미리부터 각 시설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던 겨울을 지나 2월4일 입춘을 보내고 꽁꽁 얼었던 대지는 녹아 졸졸 흐르는 냇가를 보면 ‘봄’이 멀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낀다. 남부지역의 꽃소식과 한낮의 따스함! 참으로 자연의 섭리가 고귀하고 신기할 뿐이다. 매년 이 맘 때 동절기를 지나면서 동결·융해현상의 반복으로 축대, 대형공사장, 건축물 등에서 균열?붕괴하는 안전사고를 비롯해 기온상승으로 하천, 저수지의 얼음이 약해져 발생하는 익수사고, 농사 준비를 위한 논, 밭 둑 잡초 소각, 부주의에 인한 산불, 급증하는 등반객의 추락 등의 산악사고 등 계절의 변화로 인한 해빙기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시기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나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많은 사고가 “설마 괜찮겠지” 하는 부주의한 생각에서 일어나니 우리는 항상 조심하고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마음깊이 새겨야 하며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지난 3월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날이다. 이제야 물의 중요성을 인식해서가 아니라 물이 인간의 기본적 인권의 하나 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물은 인간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의 중요성에 대하여 아직도 둔감한 편이다. 현재 세계인구의 20%정도가 식수 부족현상을 겪고있는 심각한 상태라 한다. 또 매년 300만명 이상이 비 위생적인 식수로 사망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물부족 국가에 살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물은 석유처럼 중요한 전략자원이 될것이다. 하지만 물은 석유와 달라 대체재가 될수없다. 그래서 좋은물, 맑은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전 국가적으로 부터 각 지자체에서 시작돼야 한다.
4.11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운동이 29일부터 시작돼 13일간 대혈전이 시작된다. 후보들에게는 어쩌면 짧은 시간 같지도 하지만 길고도 험난한 길이기도 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파악하고 검증하기에는 13일이라는 시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치 소신을 알리는 선거운동에 열중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우리 정치에 대해 불신과 혐오감까지 느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 후보를 헐뜯거나 비방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주지 않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로 경주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국내 관광객이 몰린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wonderful'을 연발하며 경주의 매력에 폭 빠지는 성과도 거두었고 다시오고 싶은 곳이 경주라는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경주시가 2011년 9월 20일을 ‘중국의 날’로 선정해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와 공연을 마련해 줌으로서 많은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경주시가 중국 관광객을 다시 경주로 불러들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구상 중에 있다.
여러분은 운전을 하다가 사이렌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모르는 척 하고 가시는 쪽인가요? 옆으로 비켜주시는 쪽이신가요? 화재출동 시 초기 5분은 진화 대응에 가장 효과적 시간으로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구급출동 시 초기 5분은 심정지 환자가 치명적인 뇌손상으로 벗어날 수 있는 생명의 시간이다. 아무리 급한 일이라고 해도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소방관은 앞을 가로 막아 꼼짝도 않고 자기 갈 길을 가는 차량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고 위험한 중앙선을 넘어 가는 경우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의 64%가 ‘출동 시 일반차량이 잘 비켜주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도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교육의 청렴을 수시로 강조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감의 이러한 청렴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교원들의 청렴은 물론 각종 납품이나 공사와 관련해서도 어느 한 곳에서도 비리나 부정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열기도 하고 일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의 ‘청렴실천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들 고위공직자들은 돌아가면서 공개 인터뷰를 통해 청렴 실천을 약속하고 이것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든 사람들이 보도록 하는 것이다.
봉화요양원의 원훈이 ‘서로 사랑하자’다. 일반 환자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병든 어르신들을 내 부모 모시듯이 사랑과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원훈을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그것을 약속하고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친환경으로 조성된 봉화요양원으로 어른신들을 모시겠다고 홍보도 하고 있다. 봉화요양원은 지난 1998년 개원 이래로 봉화군이 직접 관리하면서 잘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 3월1일부터 지역 병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화군이 직영 운영체계를 갖추던 위탁운영 체계로 하던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 요양원 설립 취지가 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4대강사업은 녹색성장사업의 일환으로 홍수예방과 가뭄해소, 생태복원과 지역발전 등이 목적으로 친환경적인 수자원 확보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4대강사업 일환으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사관리 저수지중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과 홍수,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4대강 유역 96개와 유역 외 17개로 공사관리 저수지 3%정도다.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은 갈수록 변화하는 농업생산 환경과 용수사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활용수와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개념이 추가되어 농업용수공급이 주목적인 이지만 시대의 변화와 지역 상황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농업용저수지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류하천에 수많이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로 인해 홍수조절기능과 농업용수확보, 환경 및 하천 유지용수의 지속적인 확보와 더불어 지하수개발에도 유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생존을 위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남과 같아서는 앞자리에 설 수 없고, 이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재물에 욕심을 가지고, 정치에는 선두를 위한 치열한 웅변을 중시하고, 기업은 많은 자회사를 거느려 자기 식구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인간사회에서도 자기의 사람을 한데 모으고, 동지로 삼고, 인맥을 형성한다. 특히 스포츠에 있어서는 목숨을 걸 정도로 앞서기에 전력을 기울인다. 특히 생산품에 있어서는 날마다 연구하고 실험하며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특허를 내어 기업의 총수가 되길 원한다.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힘과 기능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이 근본적이다.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경쟁이고 선한 싸움이고 평화가 있는 전쟁이라 그런지 치열하다. 민심이 흉흉하고 각박할 만치 사회가 요란하고 잔인해져 간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원칙아래 바로 생존이 경쟁이다. 생물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투어 벌이는 경쟁으로 그 결과 적자(適者)는 살아남고 그러지 못한 것은 도태되는 것이다. TV에 나오는 아프리카 동물의 세계를 보면 먹고, 먹히는 장면들이 우리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악착같은 느낌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은 필요한 것이고 운명처럼 맞이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관광공사 소유였던 경북관광개발공사가 26일 인수 계약이 체결되면서 경북도 재산으로 넘어왔다. 인수 과정까지는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가 인수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민간에 매각될 경우 종업원 문제나 도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치단체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한국관광공사가 당초 매각 대금으로 요구한 3352억 원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1770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다소나마 경북도의 재정부담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수 대금을 10년 분납으로 하는 대신 이자율도 일반 대출 이자율 연 6.6%보다 2.07%p 낮은 4.53%로 적용하기로 하면서 금액적으로는 176억 원을 절약하게 됐다.
한미FTA 발효로 경북의 농어민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농어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들고 있다. 경북 농식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경북 농식품 생산자들이 한미FTA에 대해서 실망감을 갖고 있었지만 일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뛰었던 결과로 보여진다. 여기에 경북도가 FTA에 대비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뒷받침이 됐다고 보여진다. 지난 2월까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2800만 달러로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산물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이고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큰 정치적 이슈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으면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밀어 넣은 천안함 피격 2주년이 다가온다는 걸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 대한민국의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채로 침몰되었다는 소식은 온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폭침된 지 35일 동안 온 국민이 마음 졸이며 무사귀환을 그렇게 기도했건만 결국 어렵게 함미가 인양되어 장병들의 시신이 수습되었고, 끝내 대부분의 장병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오거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나머지 장병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산화하고 말았다. 이후 순국장병 46명의 영결식이 거행되었고, 영결식이 치러진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비로서야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었다. 정부는 장례기간 동안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국민들은 각 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영정 앞에 오열하는 유족 분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울고 있는 나이 어린 유자녀들의 모습을 TV화면에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안타까워 한 기억이 떠오른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인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선언해 화제다. 페이스북의 자금 조달 목표는 인터넷 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50억 달러에 달했다. 구글이 2004년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19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주커버그는 미래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현재의 우리 사회가 티핑 포인트(전환점)를 맞았다고 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업무처리 형태의 작은 변화들이 더해져 폭발적인 변화를 예감케 한다는 것이다. 비단 주커버그의 표현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세상이 스마트 사회로 전환되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사회 현장의 극적인 변화를 일컫는 용어로 쓰이는 '티핑 포인트'는 마치 물이 끓어 기체로 변하는 임계점과 같다. 물은 섭씨 100도의 임계점에 다다르기까지 온도가 올라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경북도가 도정 최고 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기관에 대해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그동안 경북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민선 5기 일자리 창출 목표를 22만개로 세워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갖가지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4기에는 이미 목표를 초과달성함으로서 그 성과를 거두었고 22만개의 일자리 창출의 목표도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이 경제 동향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경제 분위기가 조성되면 일자리는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실업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는 상황도 장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23일 경남 하동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시도지역 회장단이 모여 시급한 현안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주목받는 안건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거론된 것이다. 이날 모인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 회장단들은 이번 총선 후보들이 지방자치를 제대로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 여야를 떠나 정당공천제 폐지를 정책공약으로 채택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선거 이후에 평가를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는 그동안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여러 차례 논의가 되기도 했지만 별 진전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봄이 되면서 각종 단체들이 새로운 인물들이 단체장으로 선출이 되고 이를 총회를 거쳐 승인하는 절차를 가지면서 정기총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시장참여를 꼭 요구하는 단체들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정기총회는 그야말로 각 단체별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임원진이 단체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시장이 참석해서 축사를 해야 많이 행사의 격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화재가 발생한 경우 가장 적절한 대처는 주변 소방시설을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신속히 불을 끄는 것이다. 초기 소화가 실패 하면 대형화재로 진전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방관서에서 화재 현장 5분 이내 도착 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 소방관서의 소방교육이 활성화 되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등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내 주변의 소방시설은 어떤 것이 있고 또 그것이 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불이 나서 타고 있는데 소방관이 오기만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를 보았다. 또 여관에서 불이 나서 비상 탈출구가 막혀 고립되었는데 주위에 완강기를 두고도 3층에서 뛰어 내려 중상을 입은 경우도 보았다. 내 주변 소방시설이 나의 재산을 지켜주고 나와 나의 가족과 이웃의 목숨을 지켜주는 생명시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