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많은 정치인이나 기업가들 중에서 국가 건설에 평생을 바쳐 헌신하고 봉사한 인물들이 많다. 지금은 대기업의 총수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하고 수출하는 사업가들은 사회의 기둥이 되어, 많은 기업과 사업체를 번창시키고 있다. 금년에는 다시 중동의 새바람이 불어 청년 일자리를 외국에서 많이 찾고, 그곳으로 진출시키려는 추세가 지배적이다. 생산의 지식과 경험이 많은 우리의 인재들을 타국에 보내어, 한국인의 뛰어난 기술과 생산능력을 수출시켜, 그들의 자본을 벌어오자는 계획은 상당히 고무적인 처사로 간주되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건설기술과 그 능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라, 여러나라에서 우리를 찾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능력과 기술 그리고 그 추진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인간의 인격형성은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수련되며 부모도 선생님도 스승이요 지도자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스승이 있다. 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말하며 한 개인이 자기자신을 유일하고도 지속적인 자아라고 의식하는 작용이다. 그리고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 진위․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 의지 등을 가진 존재이다. 재능은 없어도 인격을 갖추어야 하며 인격은 인간 본성의 최고의 행복이다. 금년 초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한국교육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교사가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교육자들을 이 같은 수준으로 존경해야 할 때라고 했다. “조국의 장래나 자녀의 인생에 기여하고 싶다면 교사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꺼낸 말이라 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지역에서 화재로 오인한 소방차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이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 날씨에 본격적으로 영농을 시작하면서 논두렁과 밭두렁 태우기 등이 잦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해 산불로 번진 경우는 연평균 125건으로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작년한해 들판, 논·밭두렁 등 들불화재가 892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오후시간대(1시~4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초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해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문제점에 노출되고 있다. 산불위험시기에「소각금지기간」을 설정·운영해 '불 놓기 허가' 등을 전면 금지하고, 소방방재청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불법적인 논·밭두렁 소각에 대해 산림인근 100m 이내지역인 경우 산림보호법에 의해,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도 화재예방조례에 의해 엄격히 단속한다. 부득이하게 소각을 하여야 하는 경우 지자체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며, 만일에 대비하여 진화인력 및 장비를 배치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또 사전허가된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마을별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소방차량 및 진화대원을 전진배치하고,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마을 공각소각이 곤란한 경우에는 산불전문진화대원 또는 지역 의용소방대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안전한 소각활동 해야 한다.
금번 한파와 함께 폭설로 인한 소방활동 증가로 소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긴장감 속에 근무 중이며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곳은 당장 누군가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곳으로의 출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장을 출동하다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가기도 한다. 화재현장에 구조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는 결정되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소방대원들은 출발할 때부터 경광등과 싸이렌을 취명하면서 출동하지만 차량운전자들의 아랑곳 하지 않고 '제 갈 길만 가면된다' 는 식으로 양보하지 않아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화재나 구조, 구급과 같은 사건사고 발생 시 얼마나 많은 소방력이 출동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빠른 현장 도착으로 사건을 신속히 조치하느냐에 따라 물적 인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느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세계인들의 시선이 한국으로 쏠린다는 말이 있다. 6․25라는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가 50년 만에 세계인들을 돕는 나라로 변신했으니 그들도 경악할 일이다. 스포츠 면만 보아도 세계인들이 부러워한다.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대회를 이미 치룬 나라요, 동계올림픽 개최도 눈앞에 다가왔다. 세계인들이 모이는 세계 각종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K-POP을 비롯한 각종 세계문화․예술의 무대가 한국이다. 우리의 전통음식이 세계에 보급되고 뛰어난 문화유산을 가진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한국을 찾기에 모두가 분주하다. 우리의 언어 한글이 우수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한국의 의복에도 많은 관심이 있어, 세계인들이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에 한국이 으뜸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어제의 우방이 원수가 되고, 또 멀리했던 나라들도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하여 친교가 나날이 늘고있다. 리비아라는 나라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세계 유수의 산유국이며 리비아 사막으로 유명한 유목국가이기도 한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오해입니다. 언젠가는 진실이 판명될 것입니다” 외교 마찰로 인한 한국 지도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양국은 서로가 최선의 관계를 이루면서 잘못을 뉘우치므로서 화해가 된 것이다. 코란에 ‘용서는 신이 내린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다. 리비아의 국가 원수인 카다피는 ‘왕중왕’으로 불리우는 권력가이다. 각각 13억6천만 달러와 4억5천만 달러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고 신용장을 주고 받으며 공사 승인까지 체결됐다. 그 이유는 단순한 것이 아니였다. 그의 판단은 ‘한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신한 놀라운 성공을 이룩한 동방의 등불’이라고 찬사했던 지도자이다.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인적자원 개발로 기적을 만든 한국은 리비아가 따라가야 할 모델국가임을 이미 알고 자주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의회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서 조례를 제정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게 해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다. 현재 시내 도심지에 위치한 학교 주변 도로와 통학로는 거의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이곳을 지나 통학하는 학생들은 사실상 곡예 보행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차량이 우선 되는 도로가 더 많고 차량 옆을 비집고 다니는 학생들이 안타까울 정도인 것이 통학로인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회 김영기 교육위원장이 학생들의 통학로 교통 안전을 보장하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발의한 상태다.
김천시가 수도권 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수도권 기업이 김천시로 올 경우 입지보조금이나 설비투자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이 보조금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유치에 대한 국가 재정 자금 지원 기준에 따르는 것이지만 올 해 김천시가 확보한 예산 4억9000만 원은 그리 많지 않은 예산이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조건을 보면 수도권에서 3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고 30명 이상 고용하는 기업체가 김천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 및 구조·구급현장이 발생했을 경우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는 생명도로라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화재현장의 경우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최성기로 접어드는 시간이며, 구조구급현장의 경우 심정지 환자 등은 5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급박한 시간이다. 이 5분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며, 재난 발생 후 5분 이상이 지나면 피해는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인명피해 역시 우려된다. 하지만, 조사한 통계를 보면 5분 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이 70%를 넘지 못한다는 자료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에서는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을 하기 위해 숙박시설 밀집지역, 주택 밀집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습성은 변화를 싫어하고, 또한 두려워한다. 그래서 한번 가진 직업을 평생으로 여기고, 바꾸고, 개척하기를 위험으로 생각한다. 날씨의 변화에도 인간은 민감하다. 그래서 뉴스에 시간시간 날씨에 관한 예보가 있고, 아침에 눈 뜨면 하늘부터 쳐다보며 날씨와 기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 이유는 사업상 지장유무에도 관계되지만, 건강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의사의 말씀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첫째 감기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감기도 모든 병을 유발시키는 최초의 징조라 한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조심할 것을 인사처럼 나눈다. 인간의 신체는 변화에 약하다고 한다. 덥고, 차가움이 인체에 빠른 반응을 일으켜 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1년365일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기후의 표준점으로 15일내지, 16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기간을 절기라 한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환절기라 하고 첫째 주의사항이 감기에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거기에 대비한 관리도 걱정하면서 준비도 잘한다. 오랜 추위를 잘 견디어 내면서 새봄을 맞이하는 봄이 오거나 온갖 꽃으로 산야 및 가옥에 까지 꽃대궐을 이루다 또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의 건강에 잠시 느슨해지고 소홀함이 생긴다.
새누리당이 전국에 걸쳐 4.11 총선 출마자에 대해 막바지 공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에서 현역 낙천 지역이나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된 지역에서 공천 후유증이 나타날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된 경주의 경우 예비후보들이 모두 자신을 위한 전략 공천지역이라고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하는 지역은 새누리당이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거나 당의 새로운 교두보가 필요한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또 야당에서 대선 예비주자나 당의 간판급인 후보를 내보낼 때 이에 대응할 만한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전략지역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경북도가 FTA의 엄난한 파고를 넘기는 방안으로 지난 2007년도부터 운영 중인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사관 생도들이 6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를 마친 농민사관생도들은 경북의 농어업을 책임질 CEO로 양성되면서 앞으로 이들의 역할이 농어촌 현장에서 그 성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배출된 농어업 CEO만 해도 무려 6000명에 이르고 있다. 또 올 해에도 입학 단계에서부터 일부 과정에서는 경쟁률이 3대1일 정도로 농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농어민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것은 농민사관학교를 수료하면 그만큼 농어업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어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FTA 발효가 임박해 있고 앞으로 중국과 다른 나라와도 FTA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이 FTA 파고를 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나서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특히 경북지역은 이미 FTA에 대한 직격탄을 맞을 지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안으로 FTA 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을 도민들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민들은 아직까지 걱정의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는 그동안 FTA의 파고를 넘는 길은 경쟁력 있는 농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에 경북도는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2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생산화 장비 공급, 대체 과수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인허가를 담당하고 수시로 감독을 할 의무가 있는 경주시가 공장 허가만 발급하고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법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경주시가 단속 했다기 보다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이 합동 단속을 펼쳐 경주시에 적법 처리를 통보함으로서 드러나 경주시의 공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주지청 수사과가 경주지역의 공장에 대해서 위반 사실을 조사한 결과 교묘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공장이나 창고를 증설하기 위해 공장 허가를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소매점 허가를 받아 놓고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용도 변경된 규모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 1000여㎡에 가까운 시설을 비롯해 작게는 300여㎡부터 소매점을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예의를 갖춘 인사는 할 때마다 자기의 장점이 된다. 그리고 올바른 예절은 만인의 표본이 된다. 그래서 교육의 초보단계에서 실시하는 것이 정중한 인사요, 도덕적 예절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 언행이 척도라면 예절과 인사는 교양의 산물이다. 외국 사람들이 평가하는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단순한 무표정이라 한다. 외국인들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도 서로 지나칠 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먼서 인사하는 것을 자주 본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무색(無色)하고 성난 얼굴이라 한다.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도 낯선 사람들에게 곧 잘 인사하는 것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들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인사와 예의는 곧 자기 교양이란 말이 있다. 인사성 있고 예의범절을 잘 갖춘 사람을 가리켜 옳게 배운 사람, 바르게 큰 사람이라고 칭찬하고 그런 사람의 부모님까지 좋은 대우를 받는다. 어떠한 때고 인사는 부족한 것보다 지나친 편이 낫다 할 정도로 인사는 인격의 저울이라고 한다. 아는 사람들끼리 만남에 있어 부귀한 자는 재물로써 인사하고 어진 사람은 덕담으로 인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서로 마주보고도 모르는 체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주위의 사람들이 오히려 난감할 경우가 있다. 나라마다 풍습에 따라 인사의 방법이 다르긴 해도 인사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에 공경의 뜻으로 예(禮)를 나타내고 진실성과 순진성이 있어야 한다.
남도 축제가 봄꽃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온다. 광양매화축제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일대에서 3월17일부터 전국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 축제도 예년보다 며칠 늦은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구례군 산동면, 의성군 사곡면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여기저기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자기책임성이 높아진 지방자치 단체들이 그 해답을 문화의 상품화, 특히 ‘축제’에서 찾는 경향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축제’에 의하면 2012년 758개의 축제가 계획 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단체가 시작되고 각 지방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그 해결책으로 가장 많이 택한 사례가 바로 축제다.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축제를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도 있겠지만, 축제를 통한 지역홍보 및 경제 활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동장군의 서릿발 같은 기세에 눌려 손발을 부비며 온몸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미 남쪽에선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야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나들이 갈 생각에 마음이 들뜨겠지만 직업이 소방관인 나는 봄철 건조기에 일어날 빈번한 산불 등의 크고 작은 화재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선다. 이미 우리나라 모든 도로는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생활화 되면서 어느 도로든 밀리지 않는 도로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봄철 행락 철에는 지역 간선도로까지 봄나들이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심한 교통체증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 같은 소방관들은 이런 교통체증이 발생할 때마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사람은 경론사회에 살다보니 상대가 생기고 적이 생긴다. 나보다 잘 된 사람을 험담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질투하고 늘 원수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사촌이 논사면 배아프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성서에도 보면 “남의 눈에 티끌은 흉이 되고 자기 눈에 대들보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는 남을 절대 비방하지 아니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도 결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은 눈만 뜨면 남의 얘기를 한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흉보고, 험담하며 남을 무시하고 결국에는 자기자랑에 열을 올리고 우쭐하게 여긴다. 나에 대한 평가는 남이 더 잘안다.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잘된 것은 자기 탓이라 한다.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서 나의 탓보다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다. ‘탓’이란 일이 그릇된 까닭이나 원인을 말하며 잘못된 것을 나무라거나 원망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허물’은 그릇 저지른 실수나 과실(過失)을 가리킨다.
우리 사회에서 행정과 주민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 가운데 님비(Nimby) 현상이 있다. 님비란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뜻이다. ‘혐오시설 내지는 각종 쓰레기 처리장의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자기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핵폐기물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대형 시설들의 설치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그 가운데 공설 화장장 시설도 새로운 님비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장사문화의 변화로 매장(埋葬)보다는 화장(火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는 기존의 화장장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취임 4개월째 접어든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활약에 많은 경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역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여성 부지사로서 전격 발탁되면서 공직 사회에서는 이 부지사가 어떠한 추진력을 보여 줄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고 도정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 이 부지사의 활동이 어떻게 대입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정무부지사의 업무는 새로운 기획업무를 창출하기 보다는 도지사를 보좌해 대 의회, 대 시민, 특히 대 여성 정책에 대해서 조언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지사의 취임이후 행보를 보면 상당한 기대감을 갖도록 할 정도로 바쁜 일정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귀농 인구의 25%가 경북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효과라 할 수도 있지만 자칫 과대 귀농 인구로 인해 귀농 실패 농가가 발생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 현재 전국의 귀농 가구는 1만8650 가구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3985가구 9094명이 경북지역으로 귀농, 귀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으로 귀농 가구가 몰리는 것은 경북의 지리적인 면과 저렴한 지가(地價)가 한 몫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북으로 귀농, 귀촌하는 가구에 대해서 경북도는 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현실로 다가올 FTA를 앞두고 젊은 농촌, 경쟁력 있는 경북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4.11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최근 경주지역에도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선정과 현역의원 교체지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주시민들은 각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신인 정치인의 대거 등장이 예고되고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미뤄볼 때 신인 정치인의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기존 정치인이나 신인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TV 토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