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택건설사업 현장에 찾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다른 지역에 사업체를 둔 업체가 경북에서 주택사업을 펼쳐 이익을 창출해 내기 때문에 최소한 지역사회에 대해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경북도내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자에 대해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계획 승인 절차에 따라서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 계획서를 제출토록 할 방침을 세웠다. 물론 사업자도 건설 현장 사업장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주면 더없이 고마운 일이겠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농산물은 수입만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형마트에는 돌, 델몬트, 썬키스트, 제스프리 상표를 단 수입 과일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또 모르는 것이 있다. 우리 과일도 외국에서 꽤 인기가 있다. 대만에 가면 우리 배처럼 인기 있는 과일이 없다. 즙이 많고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수출을 시작한지 10년이 조금 넘은 단감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백화점에서 고급 과일로 팔린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시장을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영국에 처녀 수출한 감귤은 모리슨 백화점에서 최고 가격표를 붙이고 진열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 영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과 감귤이 없는 시기의 틈새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수출하기 이전에는 우리나라도 오징어, 누에고치, 돼지털, 가발, 합판 수출이 고작이었다. 그러다가 포니가 미국에 수출되면서 국제수준의 수출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포니는 외국의 디자인과 엔진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 이탈디자인이 해치백으로 디자인하고 미쓰비시사의 직렬 4기통 새턴엔진을 얹은 것이 포니였다. 이제는 에쿠스가 자체 개발한 디자인과 엔진으로 미국 시장에서 BMW, 벤츠, 렉서스와 같은 고급차와 경쟁하고 있다. 포니 수출은 ‘70년대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자동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게 한 좋은 예이다. 농산물이 수출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FTA가 체결되었다고 하면 농산물의 피해를 걱정하기 바쁘다. 사실 툭하면 배추 부족으로 파동이 일어나고 과잉 생산되면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농산물도 자동차 못지않은 수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단지 수출을 위한 시스템 부족이 흠이었다.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기온이 영상으로 높아지면서 얼어있던 지하수가 녹아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에 따라 공사현장 붕괴, 도로침하, 건축물 균열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늦봄까지는 사고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해빙기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공사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 낙석위험지역 안내문 부착, 축대 옹벽이 설치된 위험지역에 대해 예방순찰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해빙기에 우리 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이인선 경북 정무부지사가 19일 도청 직원들과 대구시 주부투어단과 함께 김천의 전통시장인 황금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이 부지사의 전통시장 방문은 물가잡기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 부지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들었을 것이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을 것이다. 전통시장주부 투어단 80명도 이날 황금시장에서 지역특산물과 생필품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 부지사가 이날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은 일반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4·11총선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새누리당이나 통합민주당 할 것 없이 당초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추는 개혁 공천을 공언했지만 결과를 놓고 볼 때 과연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공천이었는지는 의문이 많다. 이번 공천에 대해서 낙천자들은 계파 공천, 특정 인물 죽이기, 밀실 공천 등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상당수의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각 당의 공천 결정이 늦어지다 보니 유권자들은 후보를 제대로 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세가지 요건이 있다면 옷과 음식과 집이다. 체온을 유지하고 외출시에는 꼭 옷을 입어야 하고,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거처하고 잠을 자기 위해서는 집이 필요하다. 어쩌면 인간은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추기 위해서 투자를 많이 한다. 이러한 여건 속에 인간의 생활이 시작되고, 여기서 인간의 품위가 형성되고 생활의 터전이 되어 하고 싶은 많은 욕심을 가지게 된다. 요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집이다. 거처의 터전이요, 삶의 요람이며 생활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 속담에 ‘남자는 집을 짓고, 여자는 가정을 만든다’고 했다. 훌륭한 가정에서 인간이 구도화되며 인품을 양성하는 곳이 된다. 사람의 품격이나 품위를 인품(人品)이라 한다. 효행(孝行)답사길에 동행한 적이 있다. 경주 현곡면에 있는 신라의 효자 ‘손순의 유적지’를 거쳐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호는 난고요, 본명은 남경훈의 고택을 찾았다. 영양 남씨의 가문에 뛰어난 학자요, 임진왜란 때 의병군, 그리고 사마시에 합격한 성균관 진사였다. 영해 부사의 농민 수탈을 탄핵한 부친을 대신해 옥살이를 했으며 그때 병을 얻어 극진한 효심으로 아버지를 봉양하다 부친보다 8년 먼저 41세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지금 옆에 가족, 이웃 또는 타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져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요즘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를 많이 목격하나 심폐소생술 하는 법을 몰라서 도움을 못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 이상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처음 현장 응급처치가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현장에 4분 이내에 도착한 확률은 46%이다. 그러므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생존율도 2.4%로 미비한 수준이다. 시애틀 8%, 오사카 16%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심장과 폐는 정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된되면 생존 확률은 높다. 하지만 4~6분 동안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뇌에 손상이 오게 되고 6분 이상 지속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는 매주 월요일이나 금요일 기관장 주재로 확대 간부회의를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사무실에서의 회의는 다분히 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 자치단체장의 현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간부 공무원들도 직원들이 작성해 주는 보고서에 의존해 현장을 파악하는 수준일 수 있어 간부 공무원들이나 기관장의 정보는 그만큼 한계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기관장이나 간부 공무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겠지만 그것을 정기적으로 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행정에서 보편적이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미시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장 확대간부회의는 그 시도가 새롭기도 하고 의미 있는 행정이라 하겠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19일 지역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하고 상생(相生) 협약을 맺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대구와 경북이 나누어져 있지만 사실상 같은 지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나 행정적으로는 동화(同化)될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 양 의회는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약이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미 양 도시는 김관용 도지사가 대구시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고 김범일 대구시장도 화답형식으로 경북도에서 공무원 특강을 하며 양 도시의 동반 성장에 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양 시·도의 간부 공무원들도 상호 방문을 통해 실무적으로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현재 그 성과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산과 들에 막 돋아나는 새순들은 싱그러움을 더하며 겨우내 얼었던 계곡에는 시냇물 소리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평소 산행을 하지 않던 사람도 봄이 되면 산과 들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 겨울의 문턱을 빠져 나온 해빙기의 산은 뜻밖에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산행을 시작할 경우 예기치 못한 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산행에 나서기 전 미리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몸의 관절 및 근육을 풀어주고, 본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신체는 겨울 동안 낮은 기온에 적응되어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무리한 산행을 감행한다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첫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이나 초보자의 경우 가벼운 산행 코스를 선택해 차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산속에서는 일조시간이 짧으므로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가장 표가 나는 것이 기억이 희미해지고 잘 잊어버리는 것이라 한다.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 안경을 찾고, 모자를 쓰고 있으면서 모자를 찾는 일이 자꾸 생겨 혼자서도 본인 스스로가 알고 웃고 만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살아온 삶의 역사는 잘도 기억하면서도 자주 깜박깜박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말하면 뇌의 중추신경 가운데 기억을 하는 기관의 기능이 노쇠하여 잘 작동이 안되어 오는 현상이지 크게 염려할 병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상 일 다 기억한다면 머리가 터지고 돌아버릴지도 모른다. 신의 조화로 잊고 기억하는 것이 있어 생명이 오래 지속되는지도 모르겠다. 힘들고 아팠던 과거는 용캐도 잊어버리게 되고, 기억하고 싶지 않던 일들도 세월이 약이라고 점차 잊고 산다. 그래서 인간을 가리켜 ‘망각(忘却)의 존재’라 한다. 좋은 기억력은 놀랍지만 망각하는 능력은 더욱 위대하다. 때로는 아는 일도 잊어버리는 게 좋다는 말도 있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그 좋던 기억도 잘 잊게 되므로 나쁜 것 같지만 좋은 경우도 있어 세월이 약이고 시간은 위대한 의사란 것이다.
새누리당이 18일 경주지역에 대해서 정수성 현 의원을 공천자로 변경해 확정 발표했다. 지난 9일 손동진 후보의 공천을 확정 발표했던 새누리당 공추위는 그동안 손 후보의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손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공천자 발표에 앞서 금품을 제공받았던 당사자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공천자를 발표했다. 그런데 결국 18일 공천자를 교체하고 새로운 공천자를 발표함으로서 새누리당의 경주 공천에 대해서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공천할 때는 분명 그 사유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 공천자를 교체한 것은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경주시민들을 혼란 속에 빠뜨린 것이다.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300억 원이상 시행되던 최저가낙찰제를 100억 원 이상 공사로 확대 시행한다는 제도가 발표되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제도는 건설업업체들의 반발로 인해 2014년에 시행하는 것으로 미뤄진 상태지만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제도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역업체들이 살아남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방안 모색에 나섰다. 추진협의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참여해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해서 머리를 맞댄다.
연초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사연과 잇따른 학교폭력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져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각 기관별로 운영 해오던 학교폭력 신고 상담전화시스템을 117로 일원화 하여 운영한다는 대책을 발표하는 등 각 기관별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신고상담전화 하나로 만연하는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예전부터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 기관에서는 정치적으로 학교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설정 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동안 청소년들이 신고 상담전화를 이용할줄 몰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피해학생이나 목격한 학생들이 부담없이 신고를 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우선 피해학생들이 신고를 꺼리는 원인이 보복폭행이 두려워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복폭력에 대해서는 구속 등 엄격한 처벌이 강조되어야 하고 피해신고 방법도 가장 편한 가족이나 친구, 교사를 통하여 신고 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신고를 유도해야 할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기 위해서 존재하는 생명체인 것 같다. 생활비의 가장 많은 지출이 먹는 것에 소비하고 매일 같이 먹고사는 일에 고심하고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요사이 건강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살면서 건강식이니 보양식이니 하면서 몸에 이로운 것만 골라서 먹는 습관이 지배적이다.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도 오직 먹는 일이 전부다. 무슨 음식에 영양가가 많고, 비타민은 어떤 음식에 많으며 그런 음식을 계속 먹으면 어떤 질병에 걸리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홍보한다. 어떤 것은 무슨 암에 걸리기 쉽고, 어떤 것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것이라 금하는 것이 좋다고 선전한다. 정말 음식이 질병하고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어 먹고, 피하는 것을 지혜로 삼아야 한다. 의약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약은 양날의 칼’이란 표현처럼 효능과 독성을 함께 갖고 있어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도 갑에게는 약이 되고 을에게는 독이 된다는 말도 있다. 약은 병이나 상처 등을 고치거나 예방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물질이다. 일반 국민들이 보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너무 남용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약국에 가면 구매자가 반 약사요, 의사 노릇을 한다. 그래서 병에 걸리는 것보다도 약을 잘못 쓰고 병을 도지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약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얄팍한 지식만 가지고 쉽게 약에 접근한다.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들에게 영, 유아들의 보육 문제가 가장 걱정꺼리다. 특히 야간에 운영되는 영, 유아 시설들이 극히 찾아보기 힘들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은 저출산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가지로 대두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의 보급은 가장 시급한 상황인 것이다. 경북도 교육청이 ‘엄마 품 온 종일 돌봄’ 47개 유치원과 ‘야간 돌봄 전담’ 30개 유치원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4.11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에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각 지역에서는 공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상대 고발과 비방, 허위사실 퍼드리기 등 전형적인 구태 정치 현상이 벌어지면서 가뜩이나 정치 불신이 팽배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단 공천만 받고 보자는 식으로 사실 여부를 떠나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정치 문화는 없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하류 정치가 안타깝다. 또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측근들이 조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이미 여러 예비후보들이 선관위에 위법 사실이 적발돼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선거 후에도 당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도 예상되고 있다. 영주시 지역은 새누리당이 경선지역으로 확정하면서 현역의원과 공천신청자가 치열한 경선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제 곧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이다. 예로부터 춘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며, 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문경·예천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2010년 70건, 2011년 56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파종기(3월, 4월)와 수확기(10월)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 안전사고가 봄과 가을에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파종기와 수확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운행횟수가 늘었고, 이용자의 대부분이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이기 때문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비단 우리 시·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없는 문제지만 농기계 관련 사고는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며 특별한 면허 규정이 없어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법을 숙지해야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하며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는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대신 작업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한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함으로 곧 결심이 굳지 못함을 뜻한다. 그 까닭은 사람은 생각이 많은 존재로 여러 환경에서 융화하다보면 결심이 쉽게 풀리기 마련이다. 혼자서 사는 세상으로 판단하지 않고 남을 위해 산다는 선심으로, 종종 그런 대열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앞을 내다보며 사는 것이 인간이므로 다음에도 항상 기회가 많다고 속단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결심은 성격에서 발생하는 결과도 허다하지만 서로가 교화하고, 어울리고, 상종하는 분위기에서 항상 남의 형편과 사정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는 경향에서 많은 지배를 받게 된다. 언젠가는 성취하리라는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에게는 결심은 그 형성효과가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금방 사그러져 버린다. 새 출발, 새로운 각오와 결심, 그리고 새 것을 기다리는 소망 등, 자기 개발서에 관심을 갖는 시기에 처해있다. 해가 바뀌면 지난해의 못다한 소망을 연장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소망이 바뀐다. 요즘 현대인들의 가슴에는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5일 제6차 세계 물 포럼 참가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서 프랑스와 에디오피아를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방문길에 오른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 물 포럼에서는 2015년 대구·경북에서 열릴 예정인 제7차 포럼 개최도시로서 역량과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계 물 포럼은 세계 물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세계 물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사업이기 때문에 물 포럼 개최국은 그만큼 혜택을 입게 되는 것이다. 현재 대구·경북에서 개최될 제7차 포럼 효과는 2000억 원의 경제적 이익 외에도 19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6차 대회에서 대회기를 인수하게 되면 사실상 대구·경북에서는 제7차 물 포럼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국제적으로도 다시 대구·경북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최 도시들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