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구조·구급 등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소방차의 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화재현장 출동 시 가장 중요한 ‘소방출동로 확보‘는 화재 및 구급 현장출동 발생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 소방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소방통로 확보를 통해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28일 2012년 새해 설계구상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정수성 국회의원과 경주시의회 K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 시장이 이날 정 의원을 맹렬히 비난 한 것은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쌓여 왔던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두 사람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 또 최 시장의 이날 발언이 총선을 불과 4개월 여 앞 둔 시점인데다 사석도 아닌 기자회견장에서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것은 상당한 복선이 깔려 있다는 추측이 무성해 지고 있다. 그것은 최 시장이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치인을 비난한 것이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면 앞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가 한-EU FTA의 발효와 앞으로 FTA 교역국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FTA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해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미 FTA의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혜택을 입는 중소기업들이 대외 무역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경북의 기업들도 각종 수혜를 입는 업종들이 많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들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수준별 FTA 원산지 전문교육과 맞춤형 FTA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One-Stop 지원체계는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북이 자랑하는 경북 PRIDE 상품의 글로벌 마케팅과 이것을 육성 지원하는 경북상품 PRIDE 지원센터에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안전과 관련해 커지는 3가지 국민 요구가 있다. 환경안전, 식·의약품안전, 재해(자연·인공)로부터의 안전이 바로 그것이다. 언제부터인지 TV나 신문 등 언론매체에 매일 이런 안전에 대한 뉴스가 넘쳐난다. 최근 해외에서는 지진(터키) 홍수(태국)등 자연재해 뉴스가, 국내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크게 보도됐다. 원자력의 경우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지구촌을 온통 걱정스럽게 만들더니 요즘에는 서울 노원구 도로 방사선이상준위 측정, 영종도 초등학교 운동장 방사능 검출, 전북 모병원 방사선량률 이상 측정 등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돼 주민을 불안하게 했다. 다행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1mSv) 미만이거나 정상으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원래 '안전'(Safety) 이란 '위험'(Risk)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절대적 안전이란 있을 수 없고, 안전하다는 의미는 '본질적으로 위험성이 있으나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원자력(방사선)안전 역시 같다. 우리는 원자력이 가진 본질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대과학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원자력이 주는 이득(혜택)이 워낙 크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 사용분야는 전기 외에도 의료·농업·공업 등 거의 모든 분야로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어렵다.
법(法)이 왜 필요한가? 간단한 대답으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 한다. 인간이 법을 만든 이유는 인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만들지 않고, 없으면 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사회는 혼란하고, 인간의 생활과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불안한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악법도 법이라고 할 만치 법과 질서는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교통법규만 해도 간단하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둘다 인간이 스스로의 생각으로 평안한 삷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법과 질서는 지키면 되는 것이다. 지키는 자에게는 덕(德)이 되고, 어기는 자에게는 불행이 따른다. 이것은 누구에게 주어지는 공통된 사항(행동)이다. 지난해 어느 지방경찰청장의 취임사가 신문에 보도됐다. 연설의 요지는 아주 간단했다. “본인은 이 지방을 법과 질서가 바로 선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법과 질서가 문란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만주국가에 있어서 법과 질서는 생병선이며 절대 무너져서는 안되는 마지노선이다. 마지노선은 방위선이요, 요새선을 말한다. 법 속에는 질서와 규칙도 포함된다. 그래서 법은 국가적인 강제로 실현되는 사회 규법,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 법령, 조례 따위를 말한다.
경북도가 지난해 신청한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의 투자 대상 사업으로 선정이 결정됐다. 이 사업은 사업 투자비 규모에서도 무려 9천억 원이 잡혀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1조원을 넘을 수도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이 경북, 경산에 조성된다고 하는 것은 경북도민들은 물론 해당 지역인 경산시민들에게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경산 하양읍 대학리 일원 110만여㎡에 조성되는 특화단지는 평가와 연구, 시험, 인증 기능을 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이 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부품산업의 특화 전용단지로 조성되게 된다.
대구 권모 중학생이 동급생들의 집단 따돌림과 폭행으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단지 이 사건은 대구의 문제만은 아니고 전국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왕따’나 학교 폭력은 각종 설문조사를 보면 항상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상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사회문제가 된 권모 학생 자살 사건은 사회 이슈가 되어 드러났지만 아직도 드러나지 않는 학교 폭력은 더욱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거 세계 구도는 군사력에 의한 힘의 논리가 균형을 잡고 있던때가 있었으나 글로벌화와 첨단 과학 시대를 맞으면서 산업 역량이 세계의 구도를 이끌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있는 우리나라가 후진국형 폭력이 난무하는 집회·시위행태에 발목이 잡혀 매년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고비안정(非 安定) 국가라는 오인으로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 폭력 시위 주도자는“자기 눈 자기가 찌른다”는 속담을 실행하기 위함인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국민 의식은 집회·시위라고 하면 공권력에 대항하여 충돌하는 것을 먼저 연상하고 있고 대다수 국민들이 이와 같은 현상을 떠올리고 있는 안타깝고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 인식 문화를 가지고 있어 폭력 시위가 오히려 용인되는 듯한 인상이 있어왔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는 “적법한 집회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한 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집회 및 시위의 권리보장과 공공의 안녕질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해 처벌보다 보호목적을 크게 내포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동안 옮겨졌던 뉴스의 초점이 다시 국내정치로 모아지고 있다. 뼛속까지 쇄신하겠다는 한나라당은 비대위원을 선출해 쇄신을 본격화했고 민주통합당은 예비경선을 마무리 했다. 양당의 인적구조는 향후 정국을 가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쇄신을 전제로 합리적 보수인사를 대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친노시민세력의 약진이 돋보여 앞으로 호남세력과의 경쟁과 두 세력간의 조화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26살의 하버드 출신 젊은 사람을 발탁하는등 상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인선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무료과외로 배움을 나누는 사람의 발탁은 이 시대의 트랜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결과로 보여지며 합리적이면서도 온건한 보수라는 정체성은 앞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듯 하다. 비대위원에 뽑힌 김종인 전청와대 경제수석이 "한나라당은 존재가치를 잃어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데서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합리적 보수가 소통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현대인의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가장 손꼽히는 것이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되어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병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처방들을 내놓고 있지만 별 효험이 없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라는 것이 병(病)도 아니기 때문에 약(藥)으로 치료하기도 어려운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 각종 여가 활용을 통해 만병의 근원을 없애고 있다. 현대 의학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대부터 내려 온 것으로 알려진 자연 치료법, 즉 테라피 치료법을 활용할 것을 권유하는 추세에 있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가야산을 등에 업고 있는 웰빙 도시, 참외의 도시 성주군이 앞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개발제한에 묶여 있던 성주군 면적의 7.9%에 해당하는 48.58㎢에 대해서 국토해양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성주군은 이 지역의 개발을 위해서 경북도와 국토부, 중앙부처에 개발 계획 승인을 요청한 결과 26일 이 계획이 승인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앞으로 성주군은 개발촉진지역에 대해서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 특성을 살리는 개발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난방기구 등 화기를 많이 사용하여 화재가 빈발하는 월동기가 시작되었다. 해마다 화재통계를 보면 화재 발생건수 중 11월에서 2월까지 약40%를 차지하여 이를 반증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발생 건수는 불행히도 꾸준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역시 많은 통계를 볼 수 있다. 많은 시민이 주거하는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대신에 생활속 부주의에 의한 높은 화재발생 우려로 함께 살아가는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경우도 보도를 통해 자주 접하곤 한다. 한 번의 화재발생으로 초기진화에 실패하면 이웃 세대로의 급속한 연소 확대로 되돌릴 수 없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남게 되며,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음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에는 생명체가 있다. 생명이 없는 사물을 무생물 이라하고, 이미 죽은 무형의 물체이다. 생명체가 있는 사물은 모두가 귀한 생명이 있어 성장하는 과정에 따라 형체가 변하고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유형을 달리한다. 이 땅에 생명이 있는 한 식물이던, 동물이던 그 가치를 유지하고 죽는 날까지 버티는 것이 목숨(생명)이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수많은 고난을 견디며 인고(忍苦)의 세월을 버티면서 삶에 대한 애착과 더불어 종족번식에 최대의 의무를 수행하는 사실을 인간은 이미 터득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어같은 물고기는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시키며 사력을 다하다가 결국 종족번식에 목표를 두고 탈진하여 생을 마감한다. 식물도 마찬가지로 종자(씨앗)을 퍼트리며 그 다음 말라 죽어간다.
대구시가 2012년 시정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대구’로 결정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총선과 대선이 실시되는 해이기도 해 자칫 선거로 인해 시민 간에 대립이나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행정이 시민과 함께한다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 한 해 동안 세계육상대회를 개최하면서 대구시민들의 자긍심이 어느 해 보다 높아져 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착공되고 제2공항교통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대구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시민들의 자긍심과 희망은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고 주민화합의 밑거름인 것이다.
경주방폐공단 본사 부지 결정을 놓고 경주시의회와 갈등 양상을 보이던 문제가 양측의 노력으로 마침내 서악동으로 결정이 났다. 이같이 결론이 난 이면에는 방폐공단은 방폐공단대로, 경주시의회는 서로가 어려운 문제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방폐공단이 부지선정위원회까지 열면서 배동지구 만남의 광장으로 이전할 계획을 확정지었으나 경주시의회가 장소의 부적절함과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웠다면 제2의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12·7대책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다. 발표 직후에는 '부자감세'라는 논란이 뜨거웠고 지금은 단기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주택시장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들은 12·7대책의 근본적인 목표와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다. 과거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실했다. 즉 집이 있는 사람은 여윳돈이 있다면 더 많은 집을 사서 더 큰 수익을 확보하고 싶었고 집이 없는 사람도 어떻게든 돈을 빌려서라도 집을 갖고 싶었다. 주택정책도 주택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우리나라 주택정책이 지난 40여년간 1가구1주택 정책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들은 말한다. 한국사람들은 항상 바쁘다고 생각한다. 옛날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외출하려면 갖가지 옷을 걸치면서 위엄과 품위를 지켰던 민족이다. 6・25라는 한국 전쟁 이후 한국사람들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하는 것을 큰 재주(기술)로 여겨왔다. 꾸준하고 여유있는 생활패턴 서둘러 일을 잘 처리하더라도 기교를 더 높이 평가하는 시대로 바뀌기 시작했다. 천천히 하고 여물게 하고 완전하게 하는 것도 중용한 일이다. 그러나 전란 이후의 국민성이 급하게 설치는 경향이 아직도 우리의 생활에 이미 익숙화 되어 일을 지휘하는 사람이나, 그 일을 지휘하는 사람이나,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미 교감된 상황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지난 4일 오전 1시30분께 강원 화천경찰서 소속 배모(43) 경사가 빗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옆에 쓰러진 주민 정모(45)씨를 도우려다 전신주에서 떨어진 전깃줄에 감전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 했다. 대부분의 전기사고는 구조물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녹색환경정책에 맞추어 증가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2월 현재 34,417대가 등록되는 등 교통사고 현장 등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의한 감전을 주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 주행 시 전기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500V에 이르는 고전압 시스템이 장착돼 있는데 사고 발생 시 조금이라도 누전이 감지되면 즉시 고전압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100%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아주 드물게 시스템의 에러로 전기 관련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인류문명은 대개 강을 끼고 발달해 왔다. 고대문명의 발상이 니알강, 티그리스, 유프라데스, 양쯔강유역에서 이루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도 세계의 유명도시는 강을 끼고 형성돼 있다. 런던의 테임즈강, 파리의 센강, 뉴욕의 맨허턴강, 서울의 한강이 그러하다. 물은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살찌운다. 예부터 물을 잘 다스리고 이롭게 활용한 민족이 잘살고 문명을 발전시켜온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낙동강살리기는 그런 의미에서 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준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올해로 낙동강 본류에 대한 강살리기 공사는 마무리된다. 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간과 친환경시설, 자전거길등은 벌써부터 우리를 풍요롭고 안락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오랜 시간 갈등하며 마음 졸였던 기우를 상쇄하고도 충분하다. 그러나 강살리기는 끝나지 않았다. 낙동강이라는 거대 강줄기는 정비가 끝났지만 그 강을 형성하고 있는 지류는 옛날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지류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낙동강살리기는 지류살리기가 끝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바람은 질 높고 영양 많은 급식이다. 일선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급식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급식 예산은 학부모나 학교의 바람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앞으로 무상급식 전면 시행 단계에 들어가면 학교 급식의 질 저하를 걱정하는 부모들도 많다. 따라서 각 지자체들은 학교 급식에 대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