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이번 주말부터 신라문화제와 떡과 술잔치 등 큰 축제가 연달아 열린다. 관광객은 물론 읍면지역 주민들까지 초등학생이 운동회를 기다리듯 기대에 부풀어 있다. 40년 전통의 신라문화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포항 울산 영천 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까지도 도시락을 싸들고 때로는 친인척 집에 신세를 져가며 구경을 하기도 했다. 경주시민과 애환을 함께한 축제라는 이야기 이다. 이런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관단체인 경주문화재단이 대구의 모 업체에다 1000만원을 주고 홍보를 대행토록 의뢰했다. 대행사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행사정보를 소개하고 재단을 대신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서비스하는 업무를 대행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신라문화제와 떡과 술잔치를 비슷한 분량으로 홍보를 했지만 언론사 배포 자료는 신라문화제에 대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당연히 신라문화제에 대한 언론의 노출빈도는 적고 무슨 행사를 하는 것인지는 알길이 없다. 외지인의 참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올여름 심각한 전력난을 겪은 가운데 이번 겨울이 더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2009년 이후 12월∼2월, 동절기마다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갱신해 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올겨울 전력수요는 여름보다 더 폭발적이어서 예비전력이 50만㎾에 불과해 지난 9·15 정전대란 때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예비전력 증가율은 11%에 달하고 있으나 실제 전력공급은 7.3%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민큼 대비에 소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부 관련부처들과 한전 등 공급을 관리해야 하는 쪽의 전기절약 홍보는 절규에 가까울 정도로 절실하지만 정작 수요자인 기업과 가정 특히 지자체의 반응은 '누구 집 개가 짖나' 라는 반응 수준이다.
일전에 수원에 소재하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전역을 앞둔 분들이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조기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것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군이 아닌 공무원 교육센터라는 낯선 환경에서 미래의 삶을 새롭게 설계 하기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들은 사회라는 또다른 임무지로 떠날 준비를 앞둔 군인의 비장한 모습 그 자체였고, 또 한편으로는 오랜 기간 동안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활해온 분들이 본인들의 뜻과는 달리 원활한 사회복귀가 그만큼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제대군인지원 정책 사업을 꾸준히 확대·추진하여 왔으며, 5년 이상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하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당면하는 새로운 변화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제대군인들이 조기에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업(生業)의 주가 되는 것이 농업과 상업이다. 그 가운데 상업은 그 범위가 크고 다양해서 많은 수익에 큰몫을 차지하므로 장사하는 사람의 수가 월등하게 많다. 상업은 단순히 팔고 거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까지 포함이 되어 그 과정도 많고 길며 많은 시간과 자본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농업은 한곳에 정착하여 논·밭이나 산야에서 이동하지 않고 생산하지만 상업은 그 생산한 것을 여러 곳을 이동시켜 매매까지 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아직은 농업은 안정된 직업으로 여기고 다소 손해가 있다 하더라도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상업은 많은 지혜와 활동 그리고 자금이 있어야 하므로 항상 유동적이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녘 땅 개성의 옛 이름은 송도이다. 송도삼절하면 황진이, 서경덕, 박연폭포를 말한다. 개성은 휴전선 방배단에서 자동차길로 1시간도 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며 북쪽으로 바라보면 송악산이 눈앞에 들어온다. 그 밖에 개성하면 선죽교, 성균관, 만월대, 개성남대문, 범사정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자도 몇 년 전 개성을 다녀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개성의 경제계를 지배하는 원동력은 말할 나위없이 그 특산물인 인삼이다.
경북도의회운영위원장인 경주출신의 박병훈 도의원이 ‘경북도 로컬푸드 정책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발의했다.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이다. 우리나라의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우리지역도 충남이나 강원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부지런하고 안목 있는 한 도의원의 발의로 이제야 올바른 먹거리 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북미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의 경우 전북 완주군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운동을 정책으로 도입한 바 있다. 로컬푸드 운동에는 환경보호라는 지구 아끼기 마음도 담겨있다. 생산지에서 50㎞를 넘지 않는다는 대원칙은 식품의 신선도를 지키는 일 뿐만 아니라 환경도 지키고 농민들에게 물류비용을 줄이게 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 가도록하는 운동이다.
18대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 보다 초반 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이번 대선은 각 후보들마다 정책을 강조하며 정책대결로 귀결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고 모 후보는 아예 유세나 세 불리기보다는 참신한 정책제시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로 선거판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대선 정국에서 우리 경주는 어떤 기준과 생각으로 대선에 임해야 할까? 대선은 그 지역으로 봐서는 지역의 숙원을 관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쉽게 말하면 유력주자와 표를 무기(?)로 거래를 할 수도 있고 평소 풀리지 않던 큼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역민이 얼마나 똘똘 뭉쳐 대선을 치르느냐에 따라 기회가 되기도 하고 위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경주의 최대현안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처한 입장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고 종사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최대현안 중에 하나는 ‘경주만을 위한 특별법’제정이라는 대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비결이란 세상에 알려지지 아니한 자기만의 묘한 방법이다. 그러나 그 비결은 이미 오랜 세월을 두고 거듭해 오는 것이라 구태여 비결이기보다는 비법이다. 요즘 헬스클럽이나 소공원 그리고 강변으로 나서면 많은 체육시설이 눈에 띄고, 그곳에서 운동하고 놀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모두가 알맞은 체력 단련을 위해서 늘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알고 모두가 열심이다. 육체적 단련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문제가 먼저라 한다. 우리의 마음가짐부터 장수와 건강의 기본으로 삼고 마음의 결심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마음적으로 먼저 피해야 할 것이 욕심이다. 일본인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민족으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 25%가 70세가 넘는다. 그러나 오래 산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150만 명이 넘는 노인성 치매환자 때문에 고민하는 나라가 또한 일본이다. 오래 사는 것보다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우리나라에 폐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폐암에 걸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담배 이외에 폐암을 유발시키는 인자가 어딘가에 있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의 ‘기억의 불꽃’ (Flame of Remembrance),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의 ‘영원한 불꽃’(Eternal Flame), 러시아 모스크바 알렉사드로프 공원의‘꺼지지 않는 불’,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광장의‘꺼지지 않는 불’은 각 나라를 대표하며 외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찾는 중심적인 곳에 존재하는 조형물들로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되고,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 기억의 불꽃, 영원한 불꽃과 같은 외국의 호국 상징물에 견줄만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 상징물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다 할 대표적인 상징물이 없으며. 이런 상황은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식민지배와 6.25전쟁으로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를 계승하는 호국보훈의 상징 조형물 건립이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달 들어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축제를 여느라 야단법석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특히 올해는 정도가 심하다. 이는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대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선거법상의 각종 규제가 따르는 선거전 60일에 해당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행사를 마치려는 생각에서다. 이에따라 지금 각지자체 공무원들은 물론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단체장과 기관장들은 파김치가 되게 마련이다. 급기야 최근에는 영주시에서 공무원 1명이 과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의 한공무원은 지난 9월이후 주말과 공휴일에 제대로 쉬어본 날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 6,7일은 물론 다가오는 주말과 일요일에도 경북도내에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예정 돼 있다. 과히 축제공화국이라 불리 울만 하다. 그럼 각지자체마다 왜 이렇게 축제에 매달리고 있을까? 바로 표로 연결시키기에는 이만한 기회가 없다고 단체장들은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가장 긴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발전소 직원들 일 것이다. 늘어나는 전기수요 속에서 발전소를 정지시키지 않고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는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더욱 긴장 속에 근무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발전소에는 휴일, 명절과 상관없이 근무하는 교대근무자들이 있다. 원자력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안전운전을 바탕에 두고 성실히 근무에 임하고 있다. 타산업의 교대근무와 같이 원자력발전소의 교대근무 또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생활 주기가 바뀌는 교대근무로 인한 신체리듬의 불균형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근무자들의 건강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발전교대근무의 특성상 주말에 쉬기보다는 평일에 쉬어야하고, 명절에도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친구, 친지들과의 관계유지에 어려움이 많게 된다.
가을 날씨에 아무런 준비 없이 산을 올랐다가 쌀쌀해지는 일교차와 갑작스런 폭우나 한파 등으로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 위해서 미리미리 체크하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낮의 포근한 날씨만 믿고 청바지나 반팔에 구두를 신고 산행하다가 극심한 일교차로 습하고 바람이 부는 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저체온증(Hypothermia)으로 사망 할 수도 있다. 저체온증이란 평상 시 사람의 몸은 대체로 36.5℃정도의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데 몸의 온도가 25℃ ~ 3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노약자나 음주자는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정상인처럼 방어할 수 없다. 저체온증이 시작되면 체온이 내려감에 따라 나른해지고 호흡이 느려지며 심장박동도 느려진다.
어느덧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맑고 높아진 하늘과 콧잔등을 스치는 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각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이지만 가을에는 특히 울긋불긋 단풍으로 오색찬란한 빛을 뿜어낸다. 그래서 주말마다 오색찬란한 단풍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을산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적인다. 들뜬마음 못지않게 산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몇가지를 알아본다. 우선 가을철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내 튼튼한 다리와 체력만 있으면 돼~!’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떠나면 안 된다. 이러한 행동이 감기, 근육통 등 가을산행 후유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길을 나서면 상가 간판 등에는 온갖 외래어 투성이로 표기되어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빌라나 아파트뿐만 아니라 간판상호에 이르기까지 외래어 일색이어서 상호로는 취급품목을 알 수 없다. 특히 담배 진열장에도 국산인지 외제인지 구분하지 못할 담배가 많으며 연예인들도 팀의 이름을 거의 외래어로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국어순화운동에 앞장서야할 방송언론사들의 프로그램 제목마저 외국어나 국적불명의 합성어남용을 하는가 하면 우리말 발음마저 옳게 내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영어학원부터 먼저 보내며 외래어ㆍ외국어로 뒤범벅된 영문자판 옷을 입히는 학부형들이 많아 한민족(韓民族)으로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국립국어연구원은 멸시당하는 우리 국어를 방관할 수 없어 지난 99년 표준어를 비롯한 50여만단어를 수록하고 한글맞춤법등 어문규범을 반영하여 국민이 올바른 언어생할에 길잡이가 되도록『표준국어 대사전』을 편찬하였으며, 문화관광부에서는 2000년7월7일부터 누구나 알기 쉽도록 개정한 로마자 표기법을 사용토록 했으나 행정당국의 의지결여와 무관심으로 외래어간판 상호의 정비는커녕 되레 급증하는 기현상으로 국어가 잠식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식 실종으로 외래어 상호와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북도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동 두바이 Al Aan TV 방송 취재팀을 초청, 지난 3일간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와 포항 POSCO 로봇전시관 등을 심층 취재 했다. Al Aan TV는 아랍에미리트 및 레바논에서 자체 제작되는 중동의 인기 방송으로 관광 가족 미용 건강 사교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7천만명을 가시권으로 하는 아랍권 최대의 위성방송 중 하나다. 이번 방송사 초청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하고 최근 불고 있는 한류를 중동 및 아프리카로 확산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관광도시로 관광에 의존도가 높은 경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최근 수 년 전부터 경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 추세가 주춤하고 관광소재거리 고갈로 매력 있는 관광지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전주 나 안동 등지를 찾고 있고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위락이나 오락을 위해서는 제주도나 강원권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지역발전협의회가 최근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로부터 ‘지역화합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큼 우리지역 단체가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전시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 수상이유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경주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2년간 호남의 목포시 대표단체 백년회와 인적 학술적 교류를 펼치며 지역감정 해소는 물론 우호증진에 기여해 왔다. 발전협의회 회원 뿐 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매년행사에 관심을 보이며 관계발전을 기원해 왔다. 하지만 지역실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같은 수상소식에 지역내 또다른 단체인 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와의 통합을 떠올릴 것이다. 경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양 단체는 단체의 성격이나 설립목적 활동내용 등에 있어 유사한 점이 많다. 심지어 가입된 회원조차도 양단체에 이중으로 등록돼 자신이 어느 단체에 속해있는지 조차 착각을 일으킬 때가 많다.
벌써 더위는 저만치 사라져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조금 있으면 산들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고 벼가 고개를 숙여 황금들녘을 이루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매년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가족단위로 산을 찾는 사람들까지 보태어 전국의 유명한 산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흔히 지나쳐 보는 이름 없는 산까지 사람들로 붐빈다. 이렇게 가을산은 우리에게 건강과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사실 우리 119구조대는 가을 단풍철이 되면 여느 때와는 달리 더욱 긴장되고 고단한 나날을 보내는 시기임이 확실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을산행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산행에 대한 자만심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고통을 받고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을산행 전에 먼저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두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년도 상반기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17,000명으로 유형별로 보면 폭행, 공갈, 따돌림, 욕설의 순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문자나 인터넷 대화방 등에서는 학생들의 욕설과 음란언어 사용이 도를 넘어 순수한 우리말의 우수성을 퇴색시키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결과를 보면 초중고교 학생 3/4 정도가 욕설을 사용하고 있고, 전체의 13%는 습관적으로 사용 하고 19%는 자주 욕설을 내 뱉는다고 하였다. 욕설을 사용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가 58% 저학년 때가 22%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친구를 통해 욕설을 배우고 인터넷이나 영화 등 미디어의 영향이 많다고 한다. 영화 속 출연자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뱉는 욕설대화와 길에서 어린 학생들이 장난 중, 개** 씨**라는 욕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학교나 가정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때가 많다. 10월 9일은 훈민정음 반포 566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경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시민들 앞에 나와 머리를 숙이는 일이 일어났다. 정석호 의장 등 경주시의회 의장단은 4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6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시 금품제공과 의원 해외연수시 격려금 전달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켜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간 시민들 사이에 소문으로만 돌던 사실이 의장단 입에서 나오자 시민들 모두 경악하다 못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시의원들이 스스로 사과문에 적시했듯이 “시의원은 오로지 시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과 청렴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기본질서를 흔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해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시민과 언론의 질타와 꾸짖음은 물론 수사기관의 조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경북은 지리적 특성상 소백산, 주왕산 등 다수의 국립공원과 크고 작은 산들이 많아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 대비하여 2008년 11월에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인명구조견 3두를 의성소방서에 배치해 실종자 수색에 활용해 신속한 구조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으며, 산악위치표지판, 휴대폰 위치추적, 특별경계근무 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발 빠른 구조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벌써 더위는 저만치 사라져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조금 있고 산들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고 벼가 고개를 숙여 황금들녘을 이루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매년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가족단위로 산을 찾는 사람들까지 보태어 전국의 유명한 산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흔히 지나쳐 보는 이름 없는 산까지 사람들로 붐빈다. 이렇게 가을산은 우리에게 건강과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사실 119구조대는 가을 단풍철이 되면 여느 때와는 달리 더욱 긴장되고 고단한 나날을 보내는 시기임이 확실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을산행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산행에 대한 자만심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고통을 받고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3가지 요소가 의·식·주이다. 그 가운데 첫째로 꼽히는 것이 음식(먹는 것)이다. 음식은 먹고 마시는 것이다. 먹는 것의 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는 밥과 떡이고, 서양은 빵과 과자이다. 먹는 것(음식)이 없다면 의복(옷)도 집도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때는 인간은 먹기 위해서 사느냐 혹은 살기 위해서 먹느냐에 대한 토론도 수없이 해왔다. TV를 틀면 아프리카의 배고픈 아이의 모습이 화면을 채운다.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고, 애처롭다. 굶어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자의 심정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앙상한 아이들의 모습이 늘 눈에 어른거린다. 도대체 공평하지 못한 세상을 두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한 저주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음식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절대품이라 귀중한 것이다. 빵이란 말은 포르투칼어로 세계공통어이다. 빵은 인간의 목숨이다. 스페인 속담에 “빵 없는 날처럼 해가 긴 날은 없다”했다. 빵 때문에 다툼이 있고 전쟁이 있으며 불화가 있고 그곳에 범죄가 있다. 그래서 독일의 시인 괴테는 “눈물과 함께 빵을 먹는 자가 아니고서는 인생의 맛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빵은 인간의 권리이며 빵을 배급하는 자는 권력을 배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