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라는 작품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받았다는 낭보가 날아와 영화인뿐만 아니라 비영화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김 감독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역경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북 봉화의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김기덕은 가정 형편으로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라 공식으로 인정되지 않는 농업학교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의 최종 학력은 중졸이 됐다고 한다. 김 감독은 학교 졸업 후 취업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15살 때부터 청계천과 구로공단에서 노동자로 일을 했다는 것이다. '피에타'의 무대인 청계천은 어두웠던 시절의 추억이 녹아 있는 곳이다.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고, 제대 후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된다. 그는 프랑스 남부의 한 해변에서 초상화 그리기로 생계를 유지하며 미술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은 32세에 처음 봤다는 영화 '양들의 침묵'과 '퐁뇌프의 연인들'이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영화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모에 당선됨으로써 이듬해인 1996년에는 첫 영화 '악어'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으로 산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벌이나 뱀에 의한 피해나,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둔 주말부터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 전 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여름철 폭염 등 기상여건의 변화로 곤충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벌초나 성묘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조치 요령을 미리 익혀두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밝은 계통이나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도 어느덧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가을의 문턱에 접어 접어들었다. 가을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가을 등산은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단풍을 감상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등산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충실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동행자의 등산능력정도를 파악하여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세우고 해가 지기 2시간 전에 하산할 수 있는 산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체온유지이다. 평지에 비해 산 중턱은 기온이 5도 이상 낮기 때문에 기온하강에 대비한 여벌의 옷 두 세벌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또한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몰시간이 빠르며,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에 대비한 방풍, 방수기능을 갖춘 옷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경도일보가 4년여만에 지령 1000호를 발간했다. 1000호가 나오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면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이 경도일보와 희로애락을 했기 때문에 1000호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봅니다. 잘 했을 때는 격려를, 못했을 때는 채찍을 하지 않았다면 지령 1000호도 발간하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점을 잘 헤아려서 경도일보 임직원들은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걸 맞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지령 1000호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1000호라는 결과물도 얻지 못 했을 것입니다. 일간 신문은 그날 그날 일어난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알아야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자기의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잘 했기 때문에 1000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취재기자가 취재를 해서 신문이 나오기까지 많은 여러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좋은 신문이 나오는 것입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겨울에는 경북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배달하지 못 할까봐 걱정도 많았고, 선거 때에는 인쇄소의 마감시간 독촉에도 당선자 오보를 내지 않기 위해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근무하는 등 신문사의 하루는 정말 정신없이 바쁩니다. 이런 4년여의 노력 끝에 1000호까지 발간하게 돼 더욱 자부심을 가집니다.
벌초시기는 8.23-9.7일 백로사이가 좋으나 올해는 윤달이 끼어있어 9.7-22일 추분까지가 적기라한다. 벌초가 너무 빠르면 다시 자란 잔디와 잡초가 추석성묘 때 보기 흉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체초기를 맞아 예초기의 성수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실예로 2008년부터 2011.6월까지 한국소비자감시위해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319건 중 8-10월 사이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했으며 3년간의 사고 집중도는 해마다 늘어나 2008년의 42.7%(32건)에서 83.2%( 9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므로 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안전검사를 받은 제품의 사용과 날 끝의 마감상태 확인 및 날의 두께가 1.8㎜ 정도(너무 얇으면 부러질 위험)의 두꺼운 날이 적당하며 예초기사용 안전수칙으로는 첫째, 작업 전 준비단계로 예초기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장착하고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 낫트와 칼날의 부착상태 확인점검을 해야 하며 취급설명서의 안전수칙 데로 따르는 것이 안전의 최선방법이다. 그리고 벌 쏘임을 막기 위해 벌집의 위치를 미리 확인 후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술냄새와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해야 하고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두꺼운 장화를 준비해야 한다.
정치권의 화두가 소통이다. 청와대의 소통부재가 도마위에 올랐는가 하면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권후보자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리더쉽과 비교하는 등 소통에 대해 국민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상주시장에 대해서도 지난 2년간 소통이 문제가 되곤 했다. 소통이 부족해 한 때는 주민소환제라도 해야겠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서명운동을 한다는데 까지 가자 부랴부랴 성백영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의 부재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기도 했다. 아울러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 직원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었다. 최근 7급이하, 또는 6급 이하 직원들과의 대화를 위해 여러차례 자리를 한 바 있고, 24개 읍면동을 순시하면서도 가급적이면 하위직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을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 하위직 공무원들과의 대화의 장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다소나마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시각이다.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수백명이 한자리에 앉아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것 자체부터가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성 시장이 이야기를 들어주던 자세가 차츰 말을 하는 쪽으로 바뀌어 졌다는 것이다.
DMZ로 알려진 비무장지대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설치되었고, 그 뒤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의 남북으로 2km, 총 4km 폭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전쟁 기간 피아가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고, 당시에 초토화되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인적의 침입이 끊기면서 인위적으로 완전히 훼손되었던 생태계가 지금은 회복되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만한 다양한 특성을 지닌 생태계로 변화되었다. 전쟁 이후 남북한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요구에 의해 부분적으로 비무장지대의 자연이 훼손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비무장지대는 희귀 동․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조류가 도래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으며, 수질, 대기, 토지의 오염이 적은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오염의 잠재적 위협은 비무장지대라고 예외일 수 없다.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북 양측에 형성되어 있는 접경지역은 북한의 경우 잦은 수해와 기근으로 인한 벌채로 훼손되었고, 남한의 경우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심각한 개발압력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생태적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 일대를 어떻게 보전‧관리‧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도일보가 창간한지 4돌이 되었다. 지역민과 동고동락하는 친근한 신문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지역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해 경도일보 임직원 일동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경도일보는 '지방언론은 지방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중앙기사보다는 우리 지역의 기사를 최우선적으로 보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방언론이 중앙언론 역할까지 한다면 지방의 기사가 소홀해 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다 하더라고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기사까지 중앙기사라 해서 빼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은 조정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경도일보가 앞장서 할 것이다. 그러면 시민들이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참여가 활성화 되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언론이 공정성을 잃으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어느 한쪽의 주장을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면 시민들이 외면할 것이고, 자연히 언론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하게 된다. 불편부당하게 보도함으로써 시민들도 언론의 보도에 믿고 따를 것이다. 그래서 언론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하면 지방의 발전도 가속화 할 수 있다. 이것이 경도일보가 해야 할 일이다.
폭염과 폭우로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여름도 끝나가고 어느덧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사례와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둔다면 조상님도 안심하지 않을까 한다. 벌초 시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바로 예초기 관련 사고이다. 예전에는 낫으로 벌초를 했지만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벌초를 하려고 예초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있다. 예초기의 날은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순간의 방심은 절단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갑 등 안정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전 돌멩이가 바닥에 있는지 살피어 어디서 어디까지 예초기로 풀을 벨 것인지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초기로 인한 피부 등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야 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절단된 경우에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손, 발가락 마디를 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씻고 생리식염수나 물을 적신 거즈나 수건으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뒤 비늘봉지를 얼음이 담긴 물에 넣어 병원으로 가야한다.
앞으로 시외버스·택시·전세버스 전 좌석에도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 한다. 국토해양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를 고쳐 11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안전띠는 자기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줄과 같다. 그러므로 운전자라면 안전띠를 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런 당연한 일도 법으로 의무화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를 이용하는 여객은 앞으로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의무화 대상에서 빠진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는 기점 또는 경유지에서 승차하는 여객에게 출발 전에 안전띠를 착용하라고 안내한 후 착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다만 환자·임산부, 부상, 질병, 장애, 비만 등 신체 상태에 따라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기가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여객은 제외된다.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게 되므로 평소 지진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해 기억해 두었다가 즉시 행동을 취 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지진 발생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정도 이다. 우선 튼튼한 식탁 등의 밑으로 들어가 다리를 꽉 잡고 몸을 보호하여야겠다. 식탁등이 없는 경우 방석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 된다. 가구등이 넘어져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해야겠다. 또 지진 발생은 동시다발의 화재 발생이 예상되고 대지진 발생시 소방차의 출동도 어려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개인의 노력으로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작은 불이라도 신속히 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흔들림이 작아지거나 멈출 때를 이용해 소화기등에 의한 초기 진압을 하여야겠다.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여 서둘러 밖으로 뛰어 나가서는 아니 되겠다. 집밖은 유리창 간판등 낙하물의 위험과 블록 담 자판기 등 위험이 가득하다. 엘리베이터에 의한 대피는 작동이 멈춰 갇힐 수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행정자치부는 지난1995년 자전거도로의 이용방법과 자전거등록 및 벌칙등을 규정한“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 관련법에 따르면 자전거를 시.군 구청장에게 등록·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예산을 투자해 자전거도로와 보관소를 신설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학교에서는 교통안전을 빙자해 학생들의 자전거통학을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조차 자전거를 등록하지 않고 있어 당초의 입법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자동차보유대수는 1.860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자동차 과잉으로 인한 보험료.기름값등 차량유지비가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의 기초질서와 교통법규준수의 의식부족및 교통량의 증가에 따른 교통시설의 미비와 도심교통혼잡등의 복합적인 장애 때문에 시민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 데, 농산물을 비롯한 성수품들이 많이 올라 벌써부터 추석물가가 걱정이다. 경기도 좋지 않은 데, 성수품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추석 쇠기가 겁이 난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수확을 앞두고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농작물과 어업에 많은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두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은 연간 재배면적이 8.8%(14만 6983ha)가 낙과 등 피해를 입었고, 어업은 48억 마리의 전복과 넙치 등이 폐사했다고 한다. 특히 태풍으로 사과 5%, 배 27%가 낙과하고, 벼 1만 500ha에서 배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전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소는 폭우로 인해 평소보다 병충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작황 부진과 김장채소 파종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통합민주당 사태가 연일 우리 사회의 이슈로 자리잡더니 총리실 민간인 사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통합민주당도 대한민국의 정당이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구성원들이 국가관에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나 않았는지, 민간인 사찰 결과를 최종 보고받은 윗선은 누구일까? 왜 이같은 무리한 사찰을 해왔을까? 불교계의 종교인으로서 자세도 문제삼을 만한 사회이슈중의 하나다. 과연 종교인들의 도덕적인 기준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가? 최근 불거진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사회 주도층’들이 벌인 일들이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감히 쳐다보지 못할 일들이며 주변을 맴돌지도 못할 일들이다. 이런 일들이 연일 언론의 머리글을 장식하고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사회주도층들이 벌인(?) 일들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지 않은가? 우리가 어디에 관심의 초점을 놓고 일에 집중해야 할까? 그것은 당연히 경제, 특히 서민경제다. 서민들은 이 같은 일들을 그저 피곤함 뒤에 오는 흥밋거리 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벌초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벌초 중 발생하는 주요 사고로는 예초기에 의한 부상, 뱀 물림, 벌초 중 벌집을 건드려서 벌 쏘임 등이 있다. 특히 예초기의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데다 날카롭기 때문에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예초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여야 하며,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암나사(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점검을 철저히 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업 중에는 반경 15m 이내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하며, 작업을 중단 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켜야 한다.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는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 그 중에서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위이기 때문에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범죄자의 인권을 중시한 측면이 많다. 그래서 자백한 범죄자에게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현장 검증을 할 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를 눌러 써 얼굴을 볼 수 없도록 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도 2011년 4월 16일부터 판결 선고를 받은 피의자라고 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정부와 여당은 미성년자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을 2010년에서 2007년 이후 범죄자로 3년 소급 적용한 것이다. 물론, 처벌이 능사는 아니나, 그러나 엄한 처벌이야 말로 가능 강력한 억제효과가 있다. 법이 관대하면 할수록 재범이 늘어나고, 범죄자도 증가한다는 것은 뻔한 이치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너무 처벌이 가벼워 억제효과가 없다며 사형까지 시켜라고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간절한 소망이 있을 때 뒷마당 장독대에 정안수를 떠 놓고 두 손 모아 빌 때 하시던 말이다. 그랬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간절하고, 간절해서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기는 하지만 딱히 드러내놓고 하기에는 부정탈 것을 염려해 혼자만 몰래 비는 것이다. 그것도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늘 정성을 쏟아 어루만지고 하는 장독대를 선택하는 것도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직결되는 아주 작은 바램들이지만 어머니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간절하게 빌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성백영 상주시장도 이러한 마음으로 빌고 또 빌었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심정으로 교회와 사찰 그리고 성당을 찾았을 것이다. 성 시장은 27일부터 29일까지 공식적으로 휴가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태풍으로 인한 재해비상상황을 감안해 휴가를 반납하고 재해상황을 주재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그리고 27일 저녁에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상주교회, 흥복사, 개운동 성당을 찾아 간절(?)하게 태풍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빌었다.
연이은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이 섬큼 다가온 것 같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본격적으로 벌초작업이 많아지면 예초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예초기 안전사고도 증가하는데 실제 2008년 ~ 2011년 6월까지 예초기 안전사고 319건을 분석한 결과 8 ~ 10월 사이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하였다. 주요 상해 부위로는 147건이 눈 손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리 90건, 팔 44건, 얼굴(눈 제외) 22건 등으로 집계되었다. 예초기는 잡초 등 풀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성능이 있지만 그 위험성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 첫째, 예초기 날 보호덮개나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하고, 반드시 보호마스크와 다리 보호대, 장갑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도록 한다.
대구시민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먹고 싶어 한다. 1991년 구미 페놀 오염사고를 비롯해 1994년 달성 벤젠 톨루엔 악취사고, 2006년 구미공단의 퍼클로레이트 오염사고, 2009년 구미 1, 4-다이옥산 오염사고 등 20여년에 걸쳐 8차례나 오염사고가 발생해 대구시민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아주 높다. 이런 이유로 인해 250만 대구시민들은 구미공단 상류로의 취수원 이전을 강력히 요구해 왔고, 국책사업을 통해 안전하고도 항구적인 물 공급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를 줄기차게 해 왔다. 대구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대구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고, 국토부는 2009년 낙동강수계 광역상수원 확보 기본 구상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2010년 국토부와 대구시 등은 당시 낙동강과 구미 감천의 합류점 상류인 구미시 도개면 일선교 부근으로 취수원 이전을 계획했으나, 구미권의 강력한 반발로 진전이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2007 곤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된 이후 이번 엑스포는 5년만이다. 처음 학교에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할 때만 해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시골 마을 예천을 알리고자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매일은 아니었지만 행사기간 중 주말마다 봉사를 했다. 평소 관심이 많던 보도팀에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또 열심히 봉사하리라 다짐했다. 보도팀은 순간을 포착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자리여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주말동안 나는 매일 오전에 나와서 보도 사진을 찍는 방법과 기사 쓰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내가 봉사하러 왔지만 공무원 아저씨나 행사 관계자 분들께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 그렇지만 관계자 아저씨들께서는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웃으시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다. 사진 찍는 법과 보도 기사 쓰는 방법을 배우면서 나는 엑스포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도 사진 촬영을 하러 돌아다녔다. 하루는 칼라누에를 찍기 위해 같은 자리에서 2시간을 쪼그려 앉아 사진 촬영을 하던 날 이였다. 사진을 찍고 있는 데 한 아저씨께서 아내 분에게 “누에 색이 변한 건 공기가 안 좋기 때문이야. 이 누에들이 하얀 색을 띄지 못하고 파랗고 붉게 변한 것은 공기가 많이 안 좋다는 거야.”라고 말씀하시자 아주머니께서는 누에가 불쌍하다며 지나가셨다. 그 순간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그 말을 듣고 아이에게 누에가 병들어서 색이 변한 거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너무 놀라 먹이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거라고 가르쳐드렸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나는 그 때 봉사자들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깊이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