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4)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컨트리클럽(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내준 크리스티 커(미국, 16언더파)에 1타 뒤진 아쉬운 결과였다. 박인비는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시즌 3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결국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한편 강혜지(22)는 이날만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유소연(22, 한화)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서희경(26, 하이트)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테니스의 최강자를 놓고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0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위)에게 2-1(4-6, 6-3,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도 뒤이어 열린 앤디 머리(25, 영국, 세계랭킹 3위)와 준결승전서 2-0(7-6<5>, 6-2)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통산 상대전적서는 페더러가 조코비치에게 16승 12패로 앞서있지만 올해는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가 펠레(72, 브라질)를 넘어섰다. 메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마요르카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전반 44분과 후반 25분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4-2 승리로 이끌었다. 9승 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로써 라리가 올 시즌 15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펠레의 한 해 득점 기록까지 넘었다. 이날 전까지 2012년 한 해 동안 74골(바르셀로나 62골, 아르헨티나 12골)을 넣고 있던 메시는 이날 2골을 더 추가, 76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1959년 브라질 대표팀과 산토스에서 75골을 터트렸던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이다. 뮐러는 1972년 바이에른 뮌헨서 72골, 서독 대표팀에서 13골을 넣어 총 85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메시의 득점 추세로라면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 아르핸티나 대표팀에서 1경기를 더 뛸 예정이다.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대회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츠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U-19 챔피언쉽 8강전에서 문창진과 이광훈, 김승준 등의 골을 앞세워 이란을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2분 문창진(포항)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분 터진 이광훈(포항)의 결승골, 후반 36분 김승준(군산제일고)과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매탄고)의 추가골로 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른 한국은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만의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앞서 승부차기로 시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 우즈베키스탄(2-2 무승부, 승부차기 3-0 승)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청용이 후반 13분 교체투입돼 시즌 2호골을 작렬하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11일(한국시간)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블랙풀과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원정 경기서 후반 13분 교체투입돼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청용은 후반 13분 마틴 페르로프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몸이 풀리기도 전인 후반 26분 2-1로 앞서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미들스브로전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 만에 가동한 기분 좋은 득점이었다. 한편 볼튼은 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3분 뒤 토마스 인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감했다.
'스턴건' 김동현(30)이 파울로 티아고를 꺾고 UFC 무대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동현은 10일 중국 마카오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Fuel TV 6(UFC in Macau) 웰터급 메인매치에서 파울로 티아고(31, 브라질)를 상대로 3라운드 내내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판정승을 챙겼다. 이로써 UFC 데뷔 1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동현은 UFC 통산 전적 7승2패 1무효경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마자 김동현은 티아고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작했다. 티아고도 목을 잡고 초크를 시도하며 반격을 해봤지만 김동현은 씨름의 덧걸이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김동현은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 티아고를 몰아쳤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통해 경기를 마칠 기회가 있었지만 종이 울리며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전날 2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2위 크리스티 커(미국)가 2타 뒤진 13언더파 203타로 추격중인 가운데 유소연(22, 한화)도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서희경(26, 하이트)과 재미교포 미셸 위(23, 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파로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류현진이 포스팅 입찰 구단으로 확정된 LA 다저스와 본격적인 몸값 협상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 포스팅에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입찰해 단독 연봉 협상 권리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과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앞으로 30일 동안 LA 다저스와 연봉 협상에 임하게 된다. 다저스 구단은 그동안 류현진 포스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었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 포스팅에 거액의 입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액이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다저스는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입찰팀이 다저스로 확정되면서 다저스는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의 소속팀 한화 구단은 10일 류현진 포스팅 입찰액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통보받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한 상태다.
울산 현대가 아시아 축구의 판도를 바꿨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지난 10일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곽태휘와 하피냐, 김승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울산에 매우 뜻 깊은 우승이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단 번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다. 울산으로서는 시즌 중반 채택한 '챔피언스리그 올인' 전략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울산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울산 구단에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를 넘어 동아시아 축구에도 큰 의미가 있다. 중동으로 넘어갔던 아시아 축구의 헤게모니를 탈환했기 때문이다. 2003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이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 아시아 축구는 서아시아의 중동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일본이 양분했다.
중국 사막에 '김장훈 숲'이 생긴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측은 8일 "김장훈이 중국 사막화 방지차 직접 조림사업을 위해 직접 중국으로 떠나 내몽고와 닝샤 지역 사막에 이틀간 1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며 "닝샤 정부는 숲 이름을 '김장훈 숲'으로 지정하고 대리석으로 팻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중국에서 4일간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내며 그동안 중국 연예인도 받지 못한 사상 최초의 국빈 대우를 받은 것. 이의 일환으로 닝샤 정부는 김장훈에게 '닝샤 환경보호 사막방지 선진위원', '김장훈 사막방지 협회 명예회장' 직을 수여하고, 내년 3월에는 닝샤에서 진행하는 전국적 행사에서 '닝샤 환경보호 명예대사'로 위촉할 계획을 밝혔다. 닝샤 정부의 고위관리들과 임욱성 산림청장은 식수 후 행사에서 "인류애를 위해 연예인이 직접 사막화 방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감사한 마음에 최초로 사람 이름의 숲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화 '피에타'가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피에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연기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피에타' 메가폰을 잡은 김기덕 감독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수상 이후 "아마 첫 영화 '악어'부터 한국비평계에서는 내 영화가 논란의 중심이 안 된적 없을 만큼 늘 비판과 칭찬을 동시에 받으며 한국비평계와 같이 자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안에서 주어지는 따끔한 말들이 많은 가르침을 주셨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게 아닌가한다. 내 영화에 대해 좋은 말, 아픈 말들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영화 비평면어서 많은 질문을 던지고 토론이 가능한 영화를 내 마음대로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우수작품상 수상 이후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할리우드에서 왔다. 미국에서 미국 관객들을 만났는데 김지운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한국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 떨어진 32위를 기록했다. FIFA가 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2년 11월 FIFA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728점을 얻어 가나(29위), 헝가리(30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31위)에 이어 3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란과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지난달 순위보다 7계단이나 하락했다. 이웃 일본은 총점 810점으로 지난달보다 1단계 떨어졌지만 전체 2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호주는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33위에, 그리고 이란은 무려 14계단이나 상승해 44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달과 비교해 1~2위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전체 1위는 총점 1564점을 얻은 스페인이 차지했고 독일이 1421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0월 랭킹보다 한 계단이 상승해 3위에 올랐으며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콜롬비아가 각각 그 뒤를 이어 4~8위를 차지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한다. 최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박태환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볼 코치를 만나 훈련 일정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의하려고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주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며 박태환은 13일 오후 볼 코치를 만난 뒤 15일 귀국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다시 물살을 가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박태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서 중국에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연합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문창진, 이광훈(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승준(군산제일고)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의 공세를 파울로 맞받아치면서 전반에만 경고가 4개나 나왔다. 한국은 중국에 기회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또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허용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손을 맞고 벗어난 공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아쉽게 불발된 것. 일방적인 공세에 끌려다니던 중국은 후반 세트피스를 이용하며 조금씩 반격에 나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가수 이하이가 국내 음원 차트에서 10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버스커버스커의 '12일 연속 1위' 기록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신곡 '1,2,3,4'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하이는 오늘로서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등 주요 차트에서 10일째 1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곡 '벚꽃엔딩'으로 12일 연속 1위를 차지, 진기록을 세웠는데, 이하이가 이들의 기록에 근접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이하이는 음원 공개 이후 단숨에 1위로 올라서더니 흔들리지 않는 기세로 정상을 지켰다. 또 지난 4일 SBS '인기가요' 데뷔 무대를 통해 해외 팝스타를 연상시키는 음색과 풋풋함이 느껴지는 댄스로 대중의 호평을 받아 1위 수성에 더욱 힘을 보탰다. 이하이와 버스커버스커의 이러한 1위 독주는 신인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상반기에는 버스커버스커가 아이돌의 데뷔와 컴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두각을 나타냈고, 하반기에는 이하이가 바통을 이어 받아 신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좀더 기량을 키우는 것이 나을 것이다." '슈퍼 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SV)을 잡기 위해 소속팀 감독까지 직접 나섰다.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이 재계약 여부가 확실치 않은 손흥민이 계속 팀에 남아주길 바랐다. 핑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손흥민과 뭔가 이룰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머물면서 뛰는 것이 손흥민 자신의 기량 발전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는 '손세이셔널'이라고 절찬을 하며 주목했다. 201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아스날 등 명문 클럽들이 구체적인 관심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2016년까지 2년 더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 연봉도 2배 이상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한국 후원 기업과의 계약까지 앞두고 있어 손흥민으로서는 여러 면에서 호재다.
일본 WBC대표팀이 메이저리거들의 전원 불참 가능성이 제기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7일 다르빗슈 유의 WBC 대회 불참 결정에 이어 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참가 표명을 하지 않아 전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시즌의 피로 누적, 그리고 팀내에서 차지하는 위치 때문에 섣불리 참가를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에이스로 불리우는 다르빗슈는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만류로 대회 불참을 7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다르빗슈의 불참 결정이 다른 메이저리거에게까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여 사무라이 재팬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에서 16승을 올린 구로다 히로키의 불참도 농후하다. 이번 시즌 235⅔이닝을 던져 피로가 누적됐다는 이유였다.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도 2년 계약과 함게 팀내 선발투수로 책임감이 늘어나 출전이 미묘하다고 전망했다. 야마모토 고지 WBC 감독은 3명이 모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도 아직까지 대회 참가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최악의 경우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불참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천웨인급이면 그의 몸값은 엄두도 못낼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 대해 볼티모어 지역 언론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였다. 그의 실력이나 가능성이 아니라 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은 7일(한국시간) 오리올스와 관련된 소식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아시아 야구 사정에 정통한 댄 듀켓 단장이 있는 볼티모어이지만 류현진의 비싼 몸값을 고려할 때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기사에서는 '국제 야구, 특히 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듀켓 단장이 류현진에 대해 모를 리 없다'며 '류현진은 25세의 건장한 왼손 투수로 90마일대 패스트볼과 훌륭한 체인지업을 갖췄다. 수년간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류현진은 제한받지 않는 FA 신분이 아니다. 소속팀 한화의 동의하에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왔다. 또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계약금 및 연봉 외에도 포스팅 금액까지 두 배로 든다. 여기에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에서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라는 말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신력을 뜻하는 위닝 멘탈리티는 '이기는 습관'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승리를 만들어내는 마지막 퍼즐인 위닝 멘탈리티를 갖춘 대표적인 팀 중 하나가 V리그의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16, 25-20)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과 LIG손해보험 상대 10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통산 V6의 금자탑을 쌓고 5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통의 배구 명가지만 올 시즌 개막 전까지는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받았다. 지난 3시즌 동안 V리그 최고의 괴물용병으로 이름을 날렸던 가빈 슈미트와 결별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V리그에서 삼성화재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빈이 없으면 해볼 만하다"는 이구동성 속에서 조용히 날을 벼린 삼성화재의 칼날은 코트를 헤집었다. 가빈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괴물 용병 레오는 2경기 연속으로 펄펄 날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개막전서 51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인 레오는 안젤코와 가빈에 이어 '특급용병 메이커' 신치용 감독의 눈이 정확했음을 보여줬다.
배우 황수정이 2년여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황수정은 절망의 순간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사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이에서'(감독: 어일선, 민두식/제작: ㈜씨타도시공간)의 단편 '떠나야 할 시간'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상이한 장르의 통일 된 주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옴니버스에 접근,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옴니버스 영화 '사이에서'는 로맨스 드라마 '떠나야 할 시간'과 블랙 코미디 '생수'로 구성돼 있다. 황수정이 배우 기태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통 로맨스 드라마 '떠나야 할 시간'은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으로 오랜 세월 고통 받아 온 여자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현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고, 그 길에서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 다시금 꿈을 꾸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