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 선 '빅보이' 이대호(30, 오리스)가 일본에서도 타격 3관왕이 가능할까. 전체 일정 3분의 1정도를 소화한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홈런 부문 선두로 나서면서 그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2-0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약간 낮은 볼을 그대로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백스크린 바로 왼쪽 관중석 중단에 떨어진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전날(27일) 시즌 9호 홈런으로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이뤘던 이대호는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들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된 가운데, 황금종려상의 영광은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에게 돌아갔다. 칸 영화제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칸 주상영관 뤼미에르 극장에서 본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을 알렸다. 이번 칸 영화제는 지난 16일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고, 26일 오후 10시 경쟁부문인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상영을 마지막으로 22편의 경쟁작을 모두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등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 동안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되면 꼭 한 편은 상을 탔던 경험이 있기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었지만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진출에 의미를 둬야만 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점에서 '돈의 맛'은 4점 만점에서 1.4점, '다른나라에서'는 2.1점으로 중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 KT)가 런던올림픽 예행연습으로 출전한 뮌헨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순조롭게 마쳤다. 진종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2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590점 결선 101.1점을 쏴 합계 691.1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인 중국의 탄쭝량(686.9점)을 4.2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런던올림픽 2연패를 사정권에 놓고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동원(21, 선덜랜드)이 스페인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 자리를 잡고 스페인과 평가전, 카타르·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스페인전에서 현재의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달 9일과 12일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에세이집 '행복의 발명'을 출간하며 작가로의 데뷔를 알린 배우 유준상이 인세 전액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24일 오전 "유준상씨가 1년 전부터 책을 만들면서 작가 수입료는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출간을 앞두고 인세 전액을 아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미숙은 현재 전 소속사 더콘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항소심까지 돌입한 상황. 그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는 원고인 더콘텐츠 측 대리인이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이하의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이에 관련 이미숙은 24일 새벽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공방 경위부터 이번 폭로에 대한 향후 대처 방안 등을 전했다. 이미숙은 "저 이미숙은 지난 1979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30년 넘는 세월동안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열심히 살아왔다"며 "저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었고, 그 전후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2010.3.23 단독으로 1인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전 16점, 러시아전 13점, 세르비아전 30점, 일본전 34점.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월드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세계예선전 4차전 일본과 경기를 마친 후 국제배구연맹(FIVB)은 베스트 스코어러(득점왕) 1위에 김연경(24, 페네르바체)의 이름을 올렸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김연경은 이날 기록한 34득점(블로킹 득점 3개 포함, 공격 성공률 60.78%)을 더해 93득점을 기록하며 세계예선전 득점 1위에 올랐다. 2위 기무라 사오리(일본, 68점)와 점수차는 무려 25점. 초반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당대 최고의 공격수'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 63점)마저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압도적 1위에 오른 것.
"아무래도 세계 1위팀과 대결이다보니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국도 강점이 있고 도전한다는 자세로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오는 31일 스위스 베른에서 치를 스페인과 평가전과 6월 9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어느 대회든지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우리가)스페인과 평가전이 있지만 모든 초점은 카타르전에 맞춰져 있다. 첫 경기를 잘 마치고 최종예선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화 '친구',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로 2012년 극장가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전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가 민주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많이 일어났던 1980년대를 그리는 만큼 올 한 해 상반기 스크린의 복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터키 명문 축구 클럽인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터키 스포츠 신문 '포토마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과 21일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터키 유력 스포츠지가 1면에 한국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내용과 이적료까지 자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신문은 20일자 1면에 "갈라타사라이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전했고 다음 날에도 "이적료 350만 유로(약 52억원)와 연봉 270만 유로(약 40억원)가 책정됐다"며 자세한 액수까지 밝혔다.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다. 이미 끝난 일이고 에닝요 귀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22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서울 오륜동 체육회관서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를 마친 후 "지난 번 19차 상벌위원회서 결정했던 미추천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에 기쁨을 줘야 할 축구에서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벗어나는 합당하지 않는 조건의 선수를 추천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에닝요의 복수 국적 취득과 관련하여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기 위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에닝요는 7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19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라돈치치(수원)와 함께 복수 국적 추천 심의 대상에 올랐으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능가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공개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절대 악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드레스 대신 갑옷을 걸치고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한 거대한 전쟁의 여정을 담고 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킴 클리스터스(29, 벨기에)가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클리스터스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은퇴 인터뷰서 "나의 테니스 인생을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싶다"며 "뉴욕은 2005, 2009, 2010년 US오픈 여자단식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15인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15인'을 선정했다.
한국프로야구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30·오릭스)가 본격적으로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9~20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22일 한신전까지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8호 홈런을 마크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9개)를 1개차로 바짝 뒤쫓는 2위가 된 이대호는 센트럴리그 포함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 부문 전체 3위가 됐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 홈런을 때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해졌다. ▲ '홈런 가뭄' 일본타자는 없다
엠넷 '슈퍼스타K4'가 지난 18일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엠넷이 밝혔다. 엠넷은 "접수 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시즌 197만명을 넘어 210만명 돌파까지도 가능한 상태"라면서 "통상적으로 지역 예선이 마감되면 해당 지역 참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평균 지원자수가 하락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부산, 광주 등의 예선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지원자수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의 200만 공약이 실현될 지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은 지난 3월 열린 슈퍼스타K4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참가자수가 200만이 넘을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가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개그맨 정준하가 4년 열애 끝에 드디어 20일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정준하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0세 연하의 재일교포 예비 신부와 4년 열애 끝 화촉을 밝혔다. 이번 결혼식 주례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가 맡았고 축가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이 맡았다.
첼시(잉글랜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120분 동안 승부를 벌인 끝에 1-1로 비겼다. 하지만 첼시는 승부차기서 4-3으로 승리하며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자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6위에 그쳤지만 이날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FA컵도 차지했던 첼시는 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에 이어 삼성마저 스윕,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6연승은 3년전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강정호의 결승타와 오재일의 쐐기타를 앞세워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 2사 2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연 이택근은 결승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