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최우수작품상 등 15관왕에 오르며 제 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을 싹쓸이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금 공정성 논란이 대두됐다. 해마다 공정성 논란에 시달려 온 대종상영화제 측은 올해 이런 논란을 잠재우려 어느 때보다도 각별히 공정한 심사에 신경썼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몰아주기'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은 아이러니한 결과다. 30일 오후 신현준, 김정은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광해'는 최우수작품상 등 15개부문의 상을 가져갔다. 감독상(추창민 감독)도 차지했고, 주연배우 이병헌은 남우주연상과 인기상 등 2관왕에 올랐으며 류승룡은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승룡의 경우는 흥행작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가 동시에 후보에 올랐지만 '광해'로 상을 받았다. 또한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기술상, 조명상, 편집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영상기술상을 받으며 미장센의 아름다움과 제작진의 노고, 그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여우주연상('피에타'의 조민수)만 빼고는 거의 모든 노른자상을 독식한 셈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21개월간 군인 박정수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역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30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등장해 "아직 실감이 안난다. 오늘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눈을 떴을 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계열의 야상 점퍼를 입고 현장에 들어선 이특은 SM 수장 이수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과 오는 길에도 연락했다. 열심히 잘하고 오면 좋은 자리 마련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디데이를 세며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처럼 21개월도 빨리 흐를 것이라 믿는다. 돌아와서 좋은 노래, 더 활기찬 웃음을 주도록 하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이특의 입대길을 함께 해 의리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이특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마지막 배웅을 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류현진(25·한화)에 변함없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오릭스가 한국 최고의 왼손 투수에 관심'이라는 제목 하에 '오릭스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29일 구단으로부터 한국과 미국간의 포스팅 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받았다. 하지만 입찰 금액에 따라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릭스 관계자는 "좋은 투수에 관심이 있다. 지금은 신중하게 동향을 보고 싶다"고 밝히며 류현진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이미 오릭스는 지난달부터 류현진에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구대성부터 박찬호·이승엽·이대호·백차승 등 한국인 선수와의 인연이 깊은 오릭스는 "200이닝이 가능한 투수"라며 일찌감치 류현진에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를 뒤로 하고 일본을 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지난해 말 일본행이 불거졌을 때부터 류현진은 "일본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 오로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었다. 일본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고성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서 세계랭킹 13위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짓(태국) 조를 상대로 2-1(22-24 21-17 21-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이후 간판 정재성(삼성전기)의 대표팀 은퇴로 호흡을 맞춘 둘은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정재성과 짝을 이뤘던 이용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유연성(수원시청)-신백철(김천시청) 조의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포항의 신예 이명주(22)가 K리그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6일 K리그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MVP에는 지난 28일 창원 축구센터서 열린 K리그 37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서 후반 39분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포항의 4-0 대승을 이끈 이명주가 선정됐다. 중원에서 궂은 일 도맡아하며 슈팅 능력까지 입증한 이명주는 신인왕 영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베스트11의 투톱에는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로 홈 5연승 견인한 멀티골의 주인공 이진호(대구)와 종료 직전 시도한 발리슛까지 성공했다면 이번 라운드 주간 MVP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동국(전북)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서는 전진 배치돼 날카로운 움직임 선보이며 공격본능 발휘한 홍철(성남)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FA컵 결승 결장의 아쉬움을 한번에 만회한 황진성(포항) 절박했던 광주의 의지를 꺾은 저돌적 측면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끈 한교원(인천)이 이명주와 함께 뽑혔다.
201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22, 한화)이 “한국인으로서 신인왕을 차지한 8번째 선수가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가 되겠다는 야망을 함께 밝혔다. LPGA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남아있는 3개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1306점을 획득한 유소연이 알렉시스 톰슨(779점)을 제치고 2012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유소연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LPGA 투어의 길을 열어 준 박세리, 한희원, 박지은 등 한국의 여자골프 1세대 선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올해는 알렉시스 톰슨과 시드니 마이클스 등 좋은 신인들이 유독 많고 경쟁이 치열했는데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지난 시즌 정규멤버가 아닌 상황에서 차지한 US오픈 우승은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단순히 그것을 운으로만 생각할까봐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큰 부담이자 압박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올 시즌 신인왕을 비롯해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한국인으로서 신인왕에 오른 8번째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고 설명, 스스로 올 시즌에 대비해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준비했음을 설명했다.
영화 '복숭아나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감독 겸 배우 구혜선이 '제1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혜선은 25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디자인공로부분-지식경제부장관 표창' 5인에 포함돼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주최:지식경제부/주관:한국디자인진흥원)' 측은 1999년부터 디자인 개발?진흥 활동으로 국가디자인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우수기업. 기관에 대해 매년 정부포상 실시해오고 있다. 구혜선의 이번 수상은 연기자이면서도 동시에 창작자로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이력을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09년 첫 개인전 '탱고' 이후 올해 두 번째 개인전 '잔상'을 개최한 구혜선은 그 동안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COMFORT'와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사오사사키 'The way we were' 앨범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사실혼 관계인 브래드 피트의 마약 및 음주 문제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 7월에도 예비 시어머니인 제인 피트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피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준바 있다. 영국의 연예사이트 쇼비즈스파이닷컴은 23일(현지시간) 졸리의 측근들 말을 빌려서 졸리가 피트의 마약 및 음주 문제로 결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가 바람을 피우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욕설을 할까봐 걱정하고 있다'는 측근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다. 이어 "피트가 대마초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졸리는 피트가 마약을 계속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졸리가 과도한 음주도 단속하자 집을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피트는 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과거 대마초에 중독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흡연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90년대 말 나에게 질려 숨고 싶었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대마초를 흡연했으나 이는 배우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용대(24, 삼성전기)가 새로운 파트너 고성현(25, 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국제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대-고성현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32강에서 리우 샤오롱-퀴 지한(중국, 세계랭킹 17위)를 세트 스코어 2-0(21-19, 21-8)로 꺾었다. 1세트 초반은 5-10으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13-1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랠리를 거듭, 19-19에서 연속 2점을 따내 힘겹게 1세트를 가져왔다. 역전으로 기세를 탄 이용대-고성현은 2세트에서는 6-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손쉽게 승리했다. 이용대-고성현은 지난 18일 덴마크 오픈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 32강전에서 쿠킨킷-탄분홍(말레이시아, 세계랭킹 6위)에 1-2로 패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이다.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에서 팀 내 3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EPL 사무국이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2-2013시즌 선수 랭킹(EA SPORTS Player Performance Index)에서 전체 160위를 마크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선수 중에서는 보비 자모라(101위), 라이언 넬슨(152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 EPL 선수 랭킹은 위닝 퍼포먼스, 선수의 경기당 퍼포먼스, 출전, 골, 도움, 클린시트 등 종합적인 경기 요소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컴퓨터 게임 업체인 EA가 관리하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주 업데이트 된다. 지난 7라운드까지 650분을 소화하며 155위에 랭크됐던 박지성은 에버튼과 홈경기(8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56포인트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5계단 떨어진 160위를 마크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박종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스플릿 제도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K리그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종우는 전반 4분 선제 결승골로 포항의 기선을 제압했고, 한지호는 후반 36분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한 부산(13승 12무 11패)은 승점 51점을 기록, 제주(승점 48점)를 밀쳐내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최근 홈 4연승이 중단됐지만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승전보를 알리지 못하고 있는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를 단단히 한 후 빠른 역습으로 포항의 좌우 측면을 공략한 부산은 전반 4분 결실을 맺었다. 한지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혼전 상황이 왔지만, 이내 박종우가 가로 채 박스 왼쪽에서 감아 차 반대쪽 골대로 집어 넣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한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거센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로 부산의 수비진을 돌파하려 했지만 매번 문전에서 막히고 말았다. 포항은 점유율을 61%나 유지했지만 전반전 슈팅이 3개에 그치며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산이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1차전서 미소를 지었다. 울산 현대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하피냐-김신욱-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ACL서 조별리그를 포함해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울산은 원정서 3골을 넣고 2골 차의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의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최전방의 김신욱을 필두로 이근호-하피냐-김승용으로 하여금 뒤를 받치게 했다. 이호와 에스티벤은 중원 조합을 형성했고, 포백 라인은 김영삼-곽태휘-강민수-이용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 코작의 크로스를 요블론 이브로크히모프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김영광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워낙 구석을 향해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전반 10분까지 상대의 거센 공세에 적잖이 당황한 울산은 이근호의 왼쪽 측면이 활기를 띠며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5분 하피냐가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에게 논스톱 패스를 내줬지만 간발의 차로 수비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가수 싸이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2012 MTV유럽뮤직어워드(이하 EMA) 무대에 선다. MTV EMA는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MTV EMA에 싸이가 공연자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MTV EMA 베스트 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싸이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부를 예정. 그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저의 첫 해외 음악 시상식 공연을 MTV EMA에서 펼치게 된다니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MTV EMA는 한 해 동안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들을 총망라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11월 12일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의 사회로 진행되며 세계 60개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소지섭 주연의 영화 ‘회사원’이 개봉 1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회사원’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2만 5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0만 692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에게 표적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10년 동안 회사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영업2부 과장 지형도로 분한 소지섭은 러시아 특수부대 무술인 시스테마를 연마, 카리스마와 절도 있는 액션으로 여성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회사원’은 곽도원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지섭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볼 수 있고 이미연의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표가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에 놀랄 이유가 있나?". 캐나다 언론이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영표(35)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에서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밴쿠버를 이끈 이영표의 활약을 인정한 것이다. 캐나다의 축구 전문 잡지 온라인판인 레드 네이션은 24일(한국시간) 이영표가 밴쿠버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인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레드 네이션은 "2790분 출전, 팀 내 도움 2위(4개) 콜롬버스전 결승골이라는 기록은 수비수 그 누구에게라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밴쿠버에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그런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했다"고 이영표의 활약을 전했다. 레드 네이션은 "지난 시즌 밴쿠버가 오른쪽 측면에 최소 4명의 선수를 시험하고도 큰 낭패를 봤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가. 밴쿠버는 오른쪽 측면에서 어떤 일관성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영표의 효과적인 영입이 밴쿠버의 고민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35세라는 나이로 인해 체력에 대한 의문을 갖는 팬도 많았지만 "이영표는 압박 하에서도 꾸준히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을 잡고 있을 때는 우아하기까지 했다"는 레드 네이션의 묘사처럼 곧 밴쿠버에 녹아들어 맹활약을 보였다.
김연아(22, 고려대)가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새 전담 코치를 발표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이번 시즌을 신혜숙(55), 류종현(44) 두 코치와 함께할 것이며,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의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을, 류종현 코치는 빙상에서 김연아의 컨디셔닝과 트레이닝 등 훈련지원 코치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라 밝혔다. 신혜숙-류종현 코치와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이며, 소치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는 모두 김연아를 한 차례 가르쳤던 코치들이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종현 코치는 김연아가 처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7살 때부터 김연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며, 교과서 점프라 불리는 김연아의 점프의 기초를 다진 은사다.
'공격농구' 대결서 SK가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두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박상오(15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과 김선형(12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0-59로 승리했다. 또 SK는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수(16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개막전 이후 4연승에 성공하며 4승1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최진수(15득점)만 제 몫을 했을뿐 전태풍(6득점, 5어시스트) 등이 부진하며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 사령탑은 수비농구를 통해 경기를 풀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K와 오리온스 모두 KBL서 공격농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중요한 승부처이기 때문에 수비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영화 'MB의 추억'이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멀티플렉스에서의 상영이 결정됐다. 'MB의 추억' 배급을 맡고 있는 스튜디오 느림보 측은 23일 "'MB의 추억'이 오는 25일부터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느림보 측에 따르면 'MB의 추억'이 상영되는 멀티플렉스는 CGV 2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각각 1관씩이다.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지만 순전히 관객들의 힘만으로 멀티플렉스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MB의 추억'은 당초 상영관이었던 아트하우스 모모와 인디스페이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스튜디오 느림보 측은 "모두 관객분들의 덕분이다. 정말 고무됐던건 우리 영화가 단체관람이 많은 건 아니다. 자발적으로 관객분들이 (멀티플렉스 상영을) 만들어 주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풍운아' 이천수(31, 무적)의 인사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임의탈퇴 신분으로 K리그를 뛸 수 없는 이천수는 지난 21일 전남과 인천의 경기가 열린 광양전용 구장에 깜짝 방문했다. 이천수는 팬들에게 사과를 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그 의지에도 의문이 들고 있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한 축구인은 이천수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는 뼈있는 이야기를 했다. 평소 3시간 전 부터 경기장 문을 개방하는데 당시 이천수는 경기 시작 30분전에 광양구장에 도착했다. 이후 간단한 준비를 마친 후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10분 여간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 후 10분간 그라운드 주변을 돌며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본 한 축구인은 "이천수 본인은 분명 사과를 하러 왔을 것이다. 또 물론 사과를 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만약 더 진정성을 가지고 한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적 문제로 난항을 겪던 김연경(24)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등 4대 관련 단체는 22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화부 5층 브리핑실에서 관련자 회의를 갖고 '김연경 이적 분쟁' 해결을 위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박성민 배구협회 부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김연경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는데 기본적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른 시일 내에 ITC 발급을 해주기로 했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김연경이 흥국생명 소속인 점을 감안해 3개월 이내에 해외진출과 관련한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KOVO는 해외진출과 관련한 현행 규정을 다른 스포츠종목 및 해외 규정 등을 고려해 조속히 개정을 추진키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