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열렸다. '전국 소상공인 포럼' 출범식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국의 소상공인 1192명의 염원이 담긴 희망편지가 공개됐다. 1192라는 숫자는 경제민주화를 규정한 헌법 제119조 제2항에서 따왔다.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희망편지의 내용을 들여다보자. "눈앞의 이익만 보고 동네 빵집ㆍ떡집ㆍ분식점에 자전거수리ㆍ인테리어 시공, 심지어 자동판매기까지 대기업이 직접 하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재벌의 소상공인 업종 침해를 비판한 한 상인의 호소다. 한 골목 슈퍼 업주는 희망편지에서 "대기업이 백화점에 대형마트만 해도 충분한데 동네 슈퍼마켓까지 하겠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대형마트와 SSM 확대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의무 휴업일 지정을 하루빨리 시행하라고도 했다.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된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주말 학원가에 수강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개설된 학교의 ‘토요프로그램’ 참여율은 10%대에 그쳐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원가에 따르면 격주 5일제 수업 때에 비해 주말 수강생이 2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국어·영어·수학을 주류로 하는 토요강좌에 중·고생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일선 학교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토요프로그램은 신통치가 않다. 학생 참여율이 11.9%에 그쳐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학원들이 주 5일 수업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토요프로그램은 과학·스포츠·예능 프로그램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교실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이 중 과학·수학·음악반 등으로 구성된 토요방과후 학교를 가장 선호(전체의 50%)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문화·예술, 돌봄교실 등은 그다지 호응받지 못하는 편이다. 입시부담에 그나마 수학·과학을 다루는 방과후 학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불이 난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 조차 없어 항상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화재로부터 사각지대인 ‘개인주택’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재발생을 조기 인지 후, 경보를 통해 화재초기 신속한 대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보급 및 확산이 필요하다. '단독형감지기’란 화재 시 열 또는 연기를 감지,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며 전선, 수신기 배선 없이 간단히 작동하여 주로 주택용 화재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4·11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연일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렇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냉담하다. 평소 얼굴보기가 힘들던 현역 국회의원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하고, 누구인지도 잘 몰랐던 인물이 갑자기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며 한 표를 부탁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서일 것이다. 사실 총선을 맞는 경주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예전처럼 무조건 새누리당을 찍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야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밀어주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 이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새누리당은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쳐대며 표심잡기에 안간힘이다. 하지만 이같은 맹목적 호소는 경계해야 한다. 총선은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평가의 장이지 결코 지역 대결의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인물중심의 지지와 투표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5일 남은 지금부터는 지역발전과 봉사를 위해 어떤 후보가 더 낫겠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현역의원 후보의 경우 지난 기간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이 내걸었던 각종 공약들을 얼마나 성실하게 이뤄냈는지,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야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는 과거 삶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세상에 사는 인간의 부류가 세 가지 있다고 한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은, 없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있으나 마나한 사람도 있다. 꼭 필요한 가치를 가진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다. 그 가운데는 부모를 비롯하여, 정치인, 그리고 스승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모두가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위대한 인물이라 평생을 두고 기억하고 싶다. 우리 곁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적 분위기도 좋고 사람 아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공덕비 같은 기념비를 세우고 추모비를 세워 길이길이 그리워하고 기억한다. 마지막 염원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그런 분 역시 세상을 보람 있는 족적을 남긴 분이라 위대하다. 의(義)를 위해서 죽음을 택한 사람을 의사자(義死者)라 한다. 그리고 자기 목숨을 희생해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이란 말도 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 자기의 목숨이 귀하고 천하고도 안 바꿔 준다는 것이 생명이다.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총선 선거일인 오는 11일부터 확대 시행된다. 농축산물에 이어 수산물도 국산과 수입 산을 구별해 소비자가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모든 먹거리에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돼 소비자 보호의 취지를 한껏 살릴 수 있게 됐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다.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 등은 넙치·광어·우럭·낙지·뱀장어·미꾸라지 등 6종의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들 품목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수산물인데도 그동안 상당량의 수입 산이 국내산인 것처럼 팔려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의무화됐다는 걸 모르는 음식점이 많다. 대상품목이 확대됐는데도 아직까지 준비를 서두르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 현행법상 원산지 허위표시를 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상당수 음식점은 아직 대상품목조차 모르고 있다.
영주지역 발전에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중앙선 도담~영주~안동~영천 구간의 복선전철 사업이 관보에 게재되고 고시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관보에 게재된다는 의미는 정부가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해서 정부 사업으로 공식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사업 구간에 대해서 첫 단추를 낀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영주시의 이 구간에는 사방이 철로로 포위된 삼각지마을 주민들이 각종 재산상의 불이익을 감수해 오면서 살고 있는 지역이다. 또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수도 없이 공약(公約)으로 거론됐지만 공약(空約)으로 끝났던 사업이다.
경북도가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답게 새마을 운동 해외 보급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경북도의 세계화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 또한 지난 3월 직접 새마을 세계화 사업인 에디오피아를 현지 방문해 지역주민들과의 만남도 가진 바 있어 이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새마을사업 세계화의 밑거름은 경북도의 노력 뿐 아니라 새마을 운동의 전도사와 같은 새마을리더 봉사단의 역할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에 선봉에 서 줄 리더를 모집한다.
아파트의 화재 발생시 주변세대로 연소 확대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외벽이 불의 뜨거운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로 되어 있고 또 출입구는 불과 연기의 이동을 막아주는 방화문 으로 되어 있어 연소 확대 방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인접한 외벽 보다는 오히려 닥터, 환풍기, 엘리베이트 권상기실 등의 수직공간에 의한 연소 확대 이거나 외벽이 유리로 된 창문 등이 가장 연소 확대에 취약한 부분이다. 유리는 뜨거운 고열에는 매우 취약하다. 화재 발생시 뜨거운 화염에 의해 유리가 파손되어 상층으로 연소 확대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발코니가 설치된 경우 화염이 발코니 천장에 가로 막혀 상부로의 도달 거리가 멀어지게 됨으로 연소 확대를 줄일 수 있고 또 화염이 도달하더라도 화세 규모가 훨씬 줄어들어 유리 파손의 위험이 적은 것이다.
한바탕 일진광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상층에서 형성된 찬 기운으로 갑자기 형성된 강한 저기압의 영향이었다고 한다. 이 이상저기압으로 서울에서는 19년만에 4월 눈이 내렸고 전국은 태풍급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국회의원 선거전이 한창 달아오른 지난 3일 일어난 기상이변이었다. 바람의 영향인지 우리네 선거판도 갑자기 기상도가 돌변했다. 선거때마다 불어 닥치던 '선거 계절풍'이 이번 선거에도 어김없이 찾아 온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폭로와 책임떠넘기기로 형성된 선거 저기압이 낳은 오랜 고질병이다. 선거 광풍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국민의 여망인 정책선거, 인물선거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비방과 흑색선거, 상대방과 출신정당 흠집내기로 선거판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 과거 수십년 어김없이 선거때마다 있어 온 '선거 바람'이다. 이제는 우리도 성숙된 선거문화로 거품보다는 인물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이번 선거에도 물건너 간 듯하다. 선거문화는 단 한발자국도 진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을 하는 양상이다.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 들면서 폭로와 비방, 책임떠넘기기가 점입가경 일 것 같다. 방송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오차 범위내의 경합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황에 여차하면 나락으로 떨어져 치명상을 입고 재기불능의 상황에 처할 수 있어 더 많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폭로하고 과격한 언어로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인 듯 광분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엿보인다.
요즘 국민들은 소방에서 바라는 기대치가 상당히 크다.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응급환자의 병원이송·각종사고현장 출동 등 심지어는 문개방과 벌집제거 같은 단순 동물 구조도 모두 119에 신고 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산불도 당연히 소방관이 제일 먼저 출동하여 진압해야 한다는 의식들이 지배적인 것 같다. 하지만 소방관이 출동하여 산불을 진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소방차가 산으로 올라가서 불을 진화할 수 없는 상황으로서 일반 화재에도 턱없이 부족한 인원과 장비로 산으로 올라가서 산불을 진압한다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연평균 478건 발생했고, 그 원인 중 입산자의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83명의 귀중한 목숨까지 희생됐다.
재미교포 김용 다트머스대학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되어 화제다. 세계은행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백악관 건너편 라파예트 광장은 각지에서 온 백악관 관람객, 식후 산책을 즐기는 세계은행, IMF 근무자, 일광욕을 즐기는 백인들로 들끓는다. 한편에선 사진과 각종 주장을 담은 널빤지를 펼쳐놓고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슈별 시위대의 숫자는 많아야 두 세 명이고, 언제나 '묵언시위'다. 고함을 지르거나 다중시위를 벌이는 순간 건너편에서 예의주시중인 체격이 엄청나게 좋은 경찰이 잽싸게 달려들어 곤봉을 사정없이 휘두르거나 수갑을 채운다. 민족의 영웅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내려다보시는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광장은 거의 매일 소음허용치를 초과하는 시위 구호와 노래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져 주변 건물의 근로자들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문이다. 시위대 주위에는 늘 전투경찰이 대기하고 있으나 그들보다 어리고 체격도 작아 보이는 데다 숫제 시위대를 등 뒤로 한 채 돌아서 '묵언경비'를 한다.
시조 박혁거세로부터 56대 경순왕까지 992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천년 고도 신라가 다시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다. 삼국을 통일했던 통일신라의 문화를 현대의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경주시민은 물론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가워 할 일이다. 이미 올 연말 복원을 앞두고 있는 신라천년을 대표하는 교량인 사적 제457호 월정교 복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위용을 뽐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교촌 한옥 마을 전통 문화 체험장 조성도 마지막 손질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앞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500억 원을 들여 신라 왕계 조성, 오감 관광 체계, 종교유적지 환경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제19대 총선 만큼 정책선거, 공약선거가 실종된 적이 있었던가 하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각 당이 공천 작업으로 밀고 당기고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은 후보에 대해서 아는 것도 별로 없을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이 작성해서 각 가정으로 보내주는 선거 홍보물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 방송토론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돈 선거, 동원 선거의 병폐가 학교 운동장 합동 유세에서 비롯됐다는 점 때문에 폐지되고 방송토론을 실시하는 것이다.
최근 한미 FTA 타결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축산농가의 한숨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주지역내 봄철 건조한 날씨속에 축사 화재까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다시 한번 축산농가의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축사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다시 원상복구를 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자금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피해는 축산농가에 돌아가게 된다. 또한 축사 화재는 타 업종보다 피해액이 월등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짧은 시간에 급격히 연소하는 축사 내 볏짚, 조립식 패널구조와 더불어 대부분이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여 초기대응이 어렵고, 화재 시 다수의 가축이 함께 소사하여 피해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농심(農心)을 멍들게 하는 축사화재는 전기시설 관리만 잘해도 막을 수 있다. 축사화재의 발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 전기합선이다. 즉,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 오래(노후)된 전선의 방치, 온풍기와 전기히터, 할로겐 등 전기제품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방치하여 그로인한 과부하와 과열,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다.
우리나라는 산과 강이 두루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사람과 자연, 모두 불행하다. 불과 50~60년 전만 해도 우리의 산은 헐벗어 비가 오면 무너지곤 했다. 그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 우리의 부모세대는 손수 나무를 심어 지금의 푸른 숲을 만들었다. 산을 찾는 인구가 연 2000만명을 헤아리고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시장이 개척됐다. 새로 태어난 청계천은 서울시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시장경제 유발효과가 연 3조원대에 달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기계로 농사를 짓고 자동차로 농산물을 나르고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나오는 현대식 부엌에서 살림살이를 하고 주말이면 산으로 나들이를 떠나지만 강은 여전히 그대로 방치돼 있다. 방치됐던 강이 한 번씩 성을 내면 물난리를 겪고 10년 농사에서 3년의 풍년으로 겨우 거지신세를 면했다고 한강변 여주군 농민은 말한다. 가을부터 강에 물이 마르고 수질이 악화되어 물고기를 잡아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쓰레기를 강가로 갖다버려도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못했다.
성숙된 선거 문화가 정착되면 ‘선거는 축제’라고 말한다. 2년마다 지방선거에,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선거에 식상해져 있을 정도다. 그만큼 우리의 선거 문화가 성숙되지 못하거나 아직까지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단지 선거 방송용 차량들이 신나는 음악을 틀고 골목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정도로 ‘아 곧 선거가 있구나’하는 것을 알 정도다. 어느 후보가 어떤 공약을 제시하고 어느 당이 국민을 잘 살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별로 없다.
국토 서쪽 끝인 충남 보령과 동쪽 끝 경북 울진 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 필요성이 급부상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할 뿐 아니라 문화나 인적 동서 교류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능을 다하기 때문에 조속한 건설이 필요한 것이다. 이 도로는 총 연장 271㎞로서 공사비만 무려 9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서해안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충북도청이 있는 청주, 경북도청 신도시인 안동을 연결하고 동해안까지 내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로는 국도 형태가 아니라 고속도로 형태로 건설되어야 만 도로 개설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일부 구간의 국도도 제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욕망은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높은 권좌에 앉아 호의호식 하면서 사는 것도 남부러워 할 만큼 축복받은 일이지만 먼저 마음에 평화가 있어야 한다. 손톱 밑에 조그마한 가시가 박히면 육신이 고통스럽듯이, 마음에 불안이 깃들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마음은 안절부절이다. 성서에도 “‘의에 목마른 자’가 복이 있으며, 그 후손 또한 창대하리라”고 한다. 그래서 유학자의 삶의 덕목에도 인의예지가 군자의 기본생활 임을 깨우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의롭게 살 것인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인물들을 많이 보아왔고,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그들의 삶을 표본으로 삼고 지금까지 존경하고 있다. 정의(正義)는 올바른 도리를 말하며 ‘의롭다’ 함은 정의를 위한 기개가 높음을 말한다. 그리고 의(義)는 오륜과 오상의 하나로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할 바른 도리와 군신(君臣) 사이의 도리도 함께 가리키는 것이다. 오륜(五倫)은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다섯 가지의 도리 곧 군신유의, 부자유친, 부부유별, 장유유서, 부우유신을 말하고 오상(五常)은 인·의·예·지·신의 다섯 가지 덕(德)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한 오상에서 아버지는 의리로, 어머니는 자애로, 형은 우애로, 아우는 공경으로, 자식은 효도로 대해야 하는 마땅한 길을 오전(五典)이라고도 한다.
임진년 새해가 밝아오니 흑룡의 해라고 난리법석이다. 모두들 새해의 희망과 소원을 빌며 내가정, 내고장이 번창하기를 바란다. 나 역시 남들과 다를바 아니다. 그러기에 기나긴 밤 내 고장은 왜 타 도시처럼 크게 번성할수 없을까 하고 고민해 본다. 자연적 조건은 도시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크게 작용하는데, 울진은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나는 태국, 홍콩, 중국을 둘러보고 또 많은 도시를 관광견학을 하면서 그 도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고, 또 변화하는것을 보면서 울진을 생각하면 한심한 일로 여겨진다. 우리 울진군도 80년도 초반부터 지금까지 관광울진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백암온천, 덕구온천, 성류굴 등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것도 잠시 온천법이 생기면서 각 시군마다 너나없이 온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온천이 없는 시군이 없을 만큼 많이 생겨 온천관광은 유명무실 되면서 더이상 온천고장만으로는 관광사업을 발전시키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