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19시 20분경 경북 상주의 한 주택 연탄화덕에서 불이 시작되어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도 커지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해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잘못된 사용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2,75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20여명의 인명과 18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에 주택화재는 600여건이 발생하여 전체 화재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주택화재 중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예천에서 T-59 훈련기 사고로 순직한 故 박정수 중령과 권성호 중령의 영결식이 7일 거행됐다. 이들은 우리의 곁을 떠나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아들이요, 대한민국의 장한 군인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비보를 접한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메이게 하는 것이다. 두 조종사는 뛰어난 전투기량을 가진 조종사로서 이들을 떠나보내는 공군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을 것이다. 故 박정수 중령은 듬직한 체구지만 섬세한 리더로서 후배들에게 다정다감한 선배로 기억되면서 박 중령을 떠나보내는 후배들은 더욱 안타깝다.
경주가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를 두고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방폐공단 본사 부지 선정과 관련해 또 시끄럽다. 외면적으로는 경주시의회가 방폐공단이 부지선정을 하면서 의회나 주민과의 사전 상의 없이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것 같다. 시의회는 방폐공단이 본사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가 경주의 관문이기 때문에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고 서라벌 광장의 조성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방폐공단이 본사 건립을 추진하는 지역이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하면서 항의 방문과 시의회 보고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방폐공단측은 본사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적지가 서라벌 광장 일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사람은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그래서 언어(말)가 있고, 교육이 있으며, 만남이 있다. 사람의 생활이 천태만상 인 것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지혜가 있고, 사고의 능력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하면 세상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재주(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생겨난 것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동물은 혼자 살아도 사람은 결코 혼자 살수는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교과서를 비롯하여 많은 것을 남을 통해서 세상사는 지혜를 익히게 된다. 오래전에 생방송된 KBS 1TV 토크쇼 ‘아침마당’ 특집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에 대통령 부부가 출연 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대개가 비슷한 사생활 이야기가 전부이지만 가정마다 특징이 있어 숨겨진 일들을 진솔하게 듣고 깨달음이 있는 것이 이 프로의 목적이다.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온갖 얘기를 다 하면서도 몇 가지 궁색한 것이 있으면 감추고 싶어 하고 불미스러운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한다. 사회자의 한순간 재치에 따라 잘만 유도하면 말하는 사람에게는 꺼리는 일이지만 시청자는 그 부분을 몹시도 알고 싶어 하는 대목이 있을 것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감기와도 같아 한번 발생하면 기온이 낮고 건조해지면 급격히 번져가는 질병으로 겨울이 가까워 오면서 축산농가의 간담을 써늘하게 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예천은 지난해 12월~금년 2월간 40차례 구제역 양성판정으로 사육가축의 33%에 해당하는 3만4,000여두의 가축을 살(殺) 처분하는 뼈아픔을 겪었다. 우리 경찰에서도 불요불급한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치안역량을 구제역 방역 초소운영, 주민 이동자제 홍보, 가축이동 통제 등 “소리 없는 전쟁” 이라일컬어지는 구제역 예방에 수천명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경찰의 손길을 기다리는 치안서비스 수요자에게는 한점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 함으써 24시간 뜬눈으로 근무하다시피 활동한바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이 왔다. 이런 전열기구의 사용이 잦아지면서 전열기구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화재가 작은 실수나 무관심에서 발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전기히터 같은 기구는 춥다고 꺼내자마자 틀기보다는 꼭 안전점검을 해본 다음 사용하여야 한다. 전열기 발열선에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없애고 연결전선의 껍질, 플러그의 손잡이 부분 나사못의 상태 등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집안에 카펫을 깔았을 경우 카펫 밑으로 전선을 이으면, 오랜 시간 사용 시 전선에 열이 축적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러한 일이 없도록 가족 모두가 알아두어야 하겠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본 ‘용만이반장’ 수훈소식은 문화재발굴로 일생을 보낸 한 장인에 대한 국가의 작은 보답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를 나와 문화재 발굴인부로 첫발을 내디뎌 큰 공을 세운 그에게 문화훈장이 주어진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잔잔한 감동이 이는 것은 그가 거친 발굴현장이 매우 다양하고 엄청났기 때문이다. 김용만(80). 그는 1966년 방내리 발굴현장에서부터 공주송산리 고분군, 1973년 천마총을 거쳐 황남대총, 안압지, 황룡사지등 신라유적지는 물론 익산 미를사지등 이름난 문화유적지 발굴현장을 두루 누볐다. 신라에서 백제로, 유적지가 있는 발굴현장에는 어김없이 그가 있었고 수천년 옛날의 문화를 오늘에 되살려 지금 우리가 찬란한 반만년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역사의 증인이 되었다. 때로는 발굴현장 뻘밭 속에서 신라금관을 발굴해내고 땅속 건물의 형태를 찾아내 작업의 방향을 잡아내는 달인이기도 했다. 발굴현장을 지휘하고 고증하는 학자들마저 그와함께 하는 발굴에 안도하고 그의 혜안에 감탄했다. 작업인부라는 보잘 것 없는 위치였지만 그가 지킨 문화재 발굴현장은 지금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물론 찬란한 신라문화와 백제문화로 잘 보존되고 있다. 장인정신이 얼마나 고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지를 김용만옹망의 삶에서 엿볼 수 있어 흐뭇하다.
최근 영천시의 화제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영천장학재단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영천시장학회에는 매일 3~4건의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도시의 부러움을 살 정도다. 그런데 이들 장학금 기부자들은 대기업이나 유명인들이 아니라 대부분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사회단체,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인 것이 특징이다. 기부 금액적으로 50만 원부터 1000만 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기부자들이 작지만 큰 정성이 담긴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경북도청 이전 사업이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6일 현재 보상 기준으로 토지 소유자는 1815명 가운데 1280명에게 보상이 완료되면서 70.5%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보상금액 기준으로는 3172억 원 중 1863억 원이 지급되면서 58.7%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러한 추세로 보상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올 해 말까지 소유자 대비 80%, 보상금액 대비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1년은 유난히도 경북을 찾는 외국이들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전국으로, 세계로 나가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는 일이라 하겠다. 특히 관광자원이 부족한 자치단체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들을 경북은 자체 보유 관광 자원으로서 충분한 활용도를 높여 외국인들에게 탄성을 자아내도록 했던 해도 2011년이라 할 수 있다. 경북이 가장 세계로 나갈 수 있었던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경주에서 개최된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라 할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세계 관광관련 VIP들은 그들의 입을 통해 방문지역이 세계로 나가고 그들의 눈을 통해 관광 자원들이 투영되는 이름 그대로 관광 대통령들이었다.
대구시가 기업의 민원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기업민원서비스, 일명 ‘기업현장 VJ특공대’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박수를 보낼 일이다. 기업 행정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제도적 제약과 경직된 관행으로 인해 인허가부터 공장 가동까지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기업현장 VJ특공대’가 출범할 당시인 2006년에는 기업들도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시행 5년에 접어들면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말로만 하는 기업지원 행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기업에 부과된 재산세나 지방세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법 적용을 했기 때문에 부과 후 되돌려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현장 VJ특공대’가 그 애로를 해결하고 이미 납부된 재산세를 되돌려 주었다는 것은 큰 본보기가 될만하다.
공정은 정직한 것이요, 정직은 최상의 정책이란 말이 있다. 삐뚠 것이 아니라, 바른 것을 말한다. 구약성서 잠언서에도 나쁜 일로 모은 재산은 헛것이 되지만 바르게 살면 죽을 자리에서도 빠져 나간다는 말이 있다. 사회학자 아미엘의 일기장에는 “정직하게 살자. 이 일 속에는 웅변과 덕행의 비결이 있고, 이 일 속에는 도덕적인 영감이 있다”고 적어 놓았다. 시대가 발달하고 사회가 확대됨에 따라 세상은 바르지 못하고 자꾸만 엉뚱한 사태만 생겨나는 것이다. 바르지 못하기에 ‘바르게 살자’라는 구호가 생겨나고 정직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률인데도 정직한 것만큼 풍부한 유산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잊고 산다. 법치국가에는 법이 있다. 법치국가란 ‘국민의 의사에 의해서 제정된 법을 기초로 해서 권력을 행사하는 국가를 말하며 법치국이란 용어도 쓴다. 법(法)이란 국가적인 강제로 실현되는 사회규범과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명령·규칙·조례 따위를 말하며 여섯 가지의 기본이 되는 법률을 육법전서(六法全書)라 하여 헌법·형법·민법·상법이 있고 형사소송법과 민사소송법을 포함한 것이다.
국가별 부패 정도를 나타내는 부패인식지수(CPI)란 게 있다. 공무원과 정치인 사이에 부패가 어느 정도로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가리키며 조사대상 국가들에 거주하는 전문가와 전 세계의 기업인 애널리스트 등의 견해를 반영한다. 베를린 소재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매년 180 여개 국가들의 이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도 12월 1일 공개됐다. 우리나라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5.4점을 기록했고 183개국 중에서 43위를 나타냈다. 점수면에서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순위는 지난해 39위에서 4단계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27위이며 아시아 주요국인 싱가포르(9.2점 5위) 홍콩(8.4점 12위) 일본(8점 14위) 대만(6.1점 32위)보다 낮은 수준이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덴마크와 핀란드가 각각 2위에 랭크됐다. 스웨덴은 4위다. 공과 사가 철저히 구분되는 문화를 가진 북유럽 국가들이 해마다 청렴도 상위에 오른다.
경북도가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시도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의 가장 행정목표가 일자리 창출에 있는 만큼 이번 청년 일자리 창출도 행정목표 달성의 일환으로서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다.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기 마련이고 궁여지책으로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년들의 현주소다. 근본적으로 학교 정책이나 기업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청년 실업자를 양산할 수도 있겠지만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아이템 개발에서 다소 미흡한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4월 실시될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13일로 다가왔다. 약간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미 경주지역에서 일부 출마 예상자들은 부인이나 지인들을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단지 이들의 선거운동이 법적으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있기 때문에 단속은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역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몇몇 공천 희망자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의 거리는 또다시 한미FTA 반대시위로 얼룩졌다. 경찰의 제지에 맞서 일부 야당의원과 시위대는 도로를 점령한 채 행사를 가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간에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졌다. 올 한해를 FTA정국으로 이끌옸던 정치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 할 이 시점에도 안개 속을 헤메며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계의 새로운 무역질서는 자유무역체제 아래 무한경쟁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 분명하다. 마치 일본이 메이지유신으로 국력을 한 군데로 모아 열국의 개방압력을 슬기롭게 극복,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시기와 비슷한 형국이다. 유럽과 미국등, 해양강국으로 성장한 외세들의 개방압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고 일본은 봉건사회의 번주들로선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형국이었다. 열국에 대응하기위해 채택한 것이 메이지유신이었고 상징성만 강조되던 일왕이 마침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신흥세력들에 의해 '존왕양이'사상이 형성돼 메이지유신이 가능해졌고 물밀듯 들어오는 외세에 굴복, 양이사상은 개화로 바뀌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일본의 부흥을 뒷받침해 열국과 함께 동남아에서 최강의 나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 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산불은 대부분 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한다. 올 한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보면 지난 3월 30일 고령군 성산면에서 축사 용접작업 중 불티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25ha정도를 태웠다. 또 같은 날 울진군 기성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48ha가 소실되고 인근 주택 10여채가 불에 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산림 1ha가 소실되면 손실액은 약 53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따져보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손실액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산림청 통계에서 2010년 발생한 산불은 총 282건으로 산림 약 296ha가 소실됐으니 말이다.
기획재정부가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 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2040년 한국의 삶과 질’ 보고서는 204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89.3세로 예측했다고 한다. 2008년보다 9년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이제 한국인은 직장을 은퇴 하고도 직장생활과 비슷한 30여년의 남은 여생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비하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생 이모작이 성공한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공통되는 화두가 된 것이다. 이달 초 서울무역 전시장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는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기대이상의 관심으로 2만 5천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농산어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전환하고 도시민들의 농어촌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성공인생 이모작! 희망귀농 행복귀촌! 이다.
사람의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라 한다. 그래서 눈이 보배라 한다. 성서에도 보면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고 했다. 사회학자 볼테르는 “우리들은 눈이 둘 있다하여, 그만큼 조건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한 눈은 인생의 좋은 부분을 보는데 쓰여 진다. 선을 보는 편의 눈을 가리는 나쁜 버릇을 갖는 사람은 많지만, 악을 보는 편의 눈을 가리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눈을 마음의 창(窓)이라 한다. 한글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말에 자주 쓰이는 것 중에 ‘본다(보다)’ 라는 말이 아주 많다. 한 예로 가는 것을 가 본다를 위시해서 입어 본다, 먹어 본다, 살아 본다, 맞아 본다, 심지어는 죽어 볼래라고 한다. 안 보면 안되는 것일까? 안 보면 믿을 수 없을까? 어떤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설명하는데 실컷 듣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그 일 일어난 것을 봤느냐?고 물었을 때 보지는 못하고 들은 얘기라고 하면 신빙성이 결여되고 뭐 보고 얘기해야지 하고 일축하고 무시해 버린다.
최근 경주시청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사례들이 있었다. 최양식 시장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도덕성과 강력한 업무추진을 요구해 온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최 시장이 행정자치부 차관 재직시설 공직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던 책임자로서 몸에 익은 공직자상을 가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최 시장의 행정 스타일이 자칫 공직사회를 경직시킬 수도 있지만 민선 시장 1년을 넘기면서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최 시장의 업무 추진 스타일을 익혀가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