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계’ 올리기 캠페인이 1일 일제히 시작했다. 일선 시군에서는 자치단체장들이 솔선해서 사랑의 열매 달기 운동에 나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 해는 예년에 비해 온정의 손길들이 유난히 줄어들고 있다는 불우 시설들과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들리는 것을 보면 경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은 듯 싶다. 연말이 가까이 오면 불우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겨울 나기를 걱정하게 마련이다.
최병국 경산시장 사법처리로 중도하차 하면서 경산시민들은 실망감과 걱정이 많았다. 최 시장의 공약 실천이나 각종 민원 처리에 있어서 시장 부재(不在)로 인한 불편이나 민원 처리 지연 등이 우려됐다. 그런데 이태암 권한대행체제에서 이런 불편이나 부작용을 찾을 수 없고 오히려 각 분야에서 포상을 받는 등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산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이태암 대행체제가 100일을 맞으면서 이 대행의 리더십이 돋보인 행정으로 평가되고 있어 다음 시장 체제까지는 안정된 행정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체 인력난 해소와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의 시범사업소의 목적을 가지고 출범한 경주글로벌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이 기존의 직업학교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설립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또 개인 기업이 출연한 사업도 아니고 한수원과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공익적 목적의 사업단이기 때문에 사설 직업 학원과는 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특히 이름에 걸맞도록 글로벌 원전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보다는 일반 기업체의 인력을 양성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설립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용필의 노랫말처럼 ‘인생은 허공에 던져진 존재’이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며, 언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대사 세 가지는 태어나는 것, 결혼하는 것, 그리고 사망하는 것이다. 희노애락이라고도 하고 생고병사라고도 하지만 ‘생자는 필멸’이다. 동식물을 막론하고 태어나 살아있는 존재는 반드시 죽고 없어진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는 주먹을 쥐고, 세상을 장악하려고 하지만 죽을 때는 손바닥을 편다. 어릴 때부터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있지만 죽을 때 입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것이 없다. 공수래, 공수거이다. 마치 뜬구름처럼 살다가는 것이 생명이다. 허공은 모양과 빛이 없는 상태의 텅 빈 공중을 말한다. 프랑스의 소설가요 고고학자인 말로는 “이 세상의 공허함을 분명히 의식하지 않고는 또 그것에 대한 집념이 없이는 우리의 힘은 우러나지 않으며 참된 생활이랑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
만약 옆에 있는 누군가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가장 먼저 뭘 해야할까요?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네,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오기 전에 여러분이 직접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119 구급차의 도착시간은 평균 13분,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진 응급 환자에겐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혈관에 산소가 남아 있는 4분, 하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이 4분 안에 심장을 다시 뛰게 해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간혹 사람이 많은 터미널이나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 중에는 심장마비가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체는 물론 각 지자체까지 대책 마련이 부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들이 최저낙찰제가 확대 되면 물량 수주의 감소로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어 제도 시행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정거장용 내자재 구매입찰에서 물량 대부분을 지역업체가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철도건설본부에서 직접 구매해 도시철도 3호선의 공사에 지급하게 돼 지역업체로서의 자부심 또한 높여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러한 지역업체 물량 수주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각 지자체에는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 그것은 도시 미관이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눈에 잘 띠는 간판, 옆 집보다는 큰 간판, 남들과 다른 이미지 간판을 통해 영업을 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변 경관이야 어떻든 자기 업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로가 경쟁하게 되고 더 크게, 더 높게, 더 앞으로 나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청년기에 즐겨 불렀던 노래 중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노랫말이 있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조그마한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다정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두 마리의 붕어가 싸워 그 중 한 마리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연못은 죽은 붕어의 살이 썩어 들어가면서 물이 오염돼 나머지 한 마리도 죽었으며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여 아무것도 살수 없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그 시절 우리의 가요는 대게 남녀 간의 사랑이나 이별의 슬픔, 젊음의 낭만이 주류를 이뤘으나 유독 이 노래가 강한 인상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문제가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물부족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일부국가에서는 오염된 물로 인해 죽어가는 어린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수도의 보편화로 지금은 물걱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물부족국가로 전락할 요소를 안고 있다. 어린 시절만 해도 강물을 식수로 사용했고 지하수와 약수가 지천으로 개발돼 깨끗한 물을 마셨으나 지금은 지하수마저 오염돼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래가사처럼 산속 옹달샘은 대부분 오염돼 그냥 마시기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와 정부 8개부처는 최근 '기후변화의 새로운 양상과 기본대응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를 본 대통령은 깜작 놀라 국민에게 발표하기 전에 다시 한번 검토해 보라고 했지만 유엔과 셰계기상전문기관의 자료로 검증한 결과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곧 국민에 공개돼 향후 대책마련에 활용될 것이라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보면 한반도는 과거 100년(1912~2010)보다 향후10년(2011~2020)의 기후변화가 4배이상 빨라져 10년 이후에는 연중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진다는 것이다. 강수량도 9%가 증가, 연1,378mm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극지대 빙하가 녹아내려 한반도의 해수면은 27cm나 높아져 해변의 침수와 해수가 강 깊숙이 스며들어 생태계의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2050년이면 겨울은 27일이나 줄어들고 여름은 19일이 늘어나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일상화되고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도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면 화기를 취급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화재발생의 증가의 요인의 되기도 한다. 그중 우리삶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스에 대해 알아보자. 가스는 열량이 높고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연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가스는 공기와 일정비율로 혼합되어 있을 때 착화도면 급격히 연소 또는 폭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가스사고는 사람들의 취급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처별로는 음식점, 다방 등 요식업소와 공장 등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으로 아파트나 일반가정 순으로 되어있다. 가스화재의 발생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는 것은 소중한 인명, 재산피해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도 불우 시설이나 저소득층 이웃은 올 겨울 나기가 걱정이다. 지자체별 봉사단체들이 현재 한창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이나 저소득층 가정, 독거노인들에게 작은 정성들을 나누어 주고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턱없이 줄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쌀 나누어 주기나 연탄 배달까지 해 주는 작은 기업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는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지만 그것도 기업체 수나 물량에서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올 겨울은 폭설과 극한 한파가 갑자기 밀려 올 수도 있고 예상 외로 유난히 춥다는 기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과 시설들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 관광객들이 관광지와 인접한 산 중턱에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의 잘 지어진 주택들을 보면서 부러운 시선을 가진 적도 많을 것이다. 특히 보문단지 주변이나 불국사 인근에 즐비한 전원 주택들을 보면 한 번쯤은 살아 보고 싶은 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이들 고급 집들은 펜션으로 영업을 하면서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경주 지역의 이런 펜션들은 자신의 농가 주택이나 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놓고 용도를 전용해 불법으로 펜션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에는 현재 500여 개의 펜션들이 성업 중에 있는데 경주시청에서 펜션 허가를 받은 것은 250여 개에 불과하다고 하니 이 가운데 절반은 불법이라는 결론이 지어진다. 그렇다면 경주는 사실상 펜션 무법천지나 다름없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의 고유풍습 가운데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정초나 명절 또는 축일을 맞이하면 덕망이 높으신 어른님들로부터 덕담을 듣기를 원한다. 이지함이 쓴 토정비결도 어떤 넓은 의미에서는 덕담이요, 교육이요, 격언으로 여겨진다. 50대 이상의 세대들만 하더라도 서양의 격언이나 동양의 속담을 정리하여 벽에 써 붙이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보약과 항생제로 여기면서 격려와 금기사항 등을 골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기도 했다. 성인이나, 철학가 또는 학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그것을 지키기를 목숨 걸다시피 한 때도 있었다. 격언(格言)이란 말은 ‘사리에 맞아 교훈이 될 만한 짧은글이나 말’을 두고 격언이라 하고 또 같은 뜻으로 명언(名言)이라고도 한다.
대구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이 기거하는 쉼터가 있다. 에이즈 감염인은 감염 직후, 경제적·사회적 모든 네트워크를 상실하고 날개가 꺽인 채 쉼터로 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 2010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의하면 에이즈로 판명이 되고 난 후 가족들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그리고 직장을 잃게 되는 감염인이 50%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는 2008년부터 전국 7곳의 쉼터를 2곳으로 대폭 축소하였다. 이렇다 보니 항상 대구 쉼터에는 입소를 희망하는 에이즈 감염인들이 많다. 이렇게 갈 곳 없는 에이즈 감염인의 유일한 휴식처인 쉼터에서 2011년 3월 한 감염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생겼다. 이전에 1차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응급구조차로 이송이 되었으나, 이후 한 차례 더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야간에 119 구급대를 불렀다. 그러나 첫 출동시에 이미 환자가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응급구조대원들은 각혈하고 있는 환자의 혈액을 수습하는 일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수습하는 과정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쉼터내 동료 입소자들의 혈액 수습이 모두 끝나서야 응급구조대원들은 이송조치를 하였다. 이 때문에 이송조치가 수분 지체되었고, 환자는 대구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두었다. 쉼터내 입소자의 증언과 상황 판단에 의거하여, 응급구조대원들의 책임 소홀이 분명함을 인식하고,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10월 진정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 가운데 근절해야 할 가장 큰 병폐는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2년 중앙선관위가 선거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몇 차례의 선거가 실시됐지만 아직까지 제도가 완전 정착되지 못하고 선거 후에는 선거비용 초과 문제가 불거지기 일쑤다. 특히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때로는 지방의원에 이르기까지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인해 사법처리를 받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선거공영제가 실시되는 가운데서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던져 진다면 ‘사라질 것’이라고 답을 할 사람은 쉽게 찾기 힘들 것이다. 그것은 우리 정치사의 불행이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한미 FTA 발효 후 가장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의 축산 농가와 과수 농가를 직접 대면하고 농민들의 애로를 듣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이미 관계관 연석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대응책 마련을 특별 지시한 바 있어 이번 농민들과의 만남에서 한미 FTA 극복을 위한 상당한 각오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은 된다. 그러나 지금 축산 농가와 과수 농가는 시름에 빠져 있어 김 지사의 각오나 대책이 귀에 들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서울은 한미 FTA 반대를 위한 시위로 경찰과 시위대가 연일 충돌하고 있고 타 지자체의 경우 혈서가 난무하고 ‘ 한미 FTA 폐기가 아니면 죽음’이라는 막다른 길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의 농민과의 대화 시도는 어쩌면 굉장한 위험한 시도 일 수도 있다.
안용복은 조선 숙종시대에 일본을 드나들며 막부로부터 울릉도등에서 일본인들이 조업을 못하도록 서약을 받아낸 민간인이다. 그 시절 조선은 섬에서 사람을 비우는 정책을 썼고 그 틈을 타 일본인들이 노략질과 조업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용복의 민간차원의 대일교섭은 당시 조정에도 알려졌고 애도막부는 조선에 다시는 노략질을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발견된 숙종시대의 과거시험문제와 답을 쓴 문서 14장은 당시 조정이 일본의 노략질에 대한 고민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1696년 시행된 문과전시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잘 아다시피 독도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록은 신라 지증왕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일본의 기록은 애도시대인 1618년 호키번이 당시 막부로부터 하사받아 경영해왔다는 기록이 있으나 일본의 학자들은 호키번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봉건사회에 막부가 섬을 나눠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용복이 애도로부터 울릉도, 독도는 일본령이 아니므로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도 일본학자들의 주장과 일치한다. 일본은 1905년에야 지역현령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령이라고 발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역사적 연관성을 갖고 있지 않다.
지난 9일 경북 경산시에서 4중 충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일대에 교통 혼잡이 일어났다. 이렇듯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해서 생명을 잃거나 다치거나 주변에 혼잡을 주는 등 큰 피해를 주게 된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선 하루에 약 50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서 안전운전을 한다면 사고 발생을 크게 줄일 수가 있다.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요령과 사고발생시 대처방법을 익혀두고,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첫째,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해서는 우선 멈추어 좌우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건널목(횡단보도)이 아닌 곳을 무단으로 횡단하는 일은 금해야 하며, 건널목(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더라도 차량의 진행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자.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와 함께 건너야 하고, 신호등이 없거나 점멸신호가 있는 건널목(횡단보도)에서는 차량이 완전히 멈추었거나 운전자의 수신호가 있을 때 건너도록 하자.
최근 뉴스에서 서울 도심지 및 수도권 지역에 야생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시민들의 신체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를 접하였을 것이다. 멧돼지의 경우 먹이를 찾아 농작물을 파헤치고 번식기인 11월과 12월 시기엔 더 난폭해져 주민들을 위협해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가 주택가로 내려오는 이유는 사냥개에 쫓기거나 등산객들에게 놀라 정상적인 이동경로를 이탈하여 도심까지에 내려오는 사례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이 아니어도 마주칠 수 있는 멧돼지! 멧돼지 출몰시 대처법에 대해 잘 기억해 두고 있어야겠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전자제품이 우리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혹시 이웃에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으면 전자밥통 하나쯤 부탁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전자시계, 워크맨, 계산기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우리의 삼성, LG가 세계최고이다. 휴대폰과 컬러TV,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IT산업은 세계첨단을 걷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동차와 선박은 명실공히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요즘은 K-POP등 문화트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고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의 오지에는 우리의 봉사자들이 의료봉사와 문명퇴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G20정상에 포함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조정자역할을 담당해 세계가 그 위상을 공인하고 있는 주목받는 나라로 면모를 달리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 그동안도 북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IMF라는 미증유의 경제파탄도 겪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단합된 힘과 하나된 국론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지금은 세계의 권위있는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상당히 신뢰하는 수준에 올려놓고 있다. 그야말로 기적을 이룬 나라의 표본이다.
경북도가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대응책 수립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FTA 발효가 기정사실화 된 현 시점에서 마냥 한탄만 하고 있다가는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들의 파탄이 올 수밖에 없다. 이제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어민들도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와 위기를 기회로 되돌릴 수는 없는가’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북도도 이러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어민들에게 용기와 새로운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당연히 해야 한다. 선진 농축산 국가의 위기 극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농어민들에게 교육하고 농축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키워주어야 하는 일도 경북도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