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사물이 유지하는 기간으로 목숨이라 한다.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중에 살아있는 것은 모두가 다 생명이고, 영원한 것은 없으며 일생일사(一生一死)이다. 죽어야 할 생명체에는 생명을 서로 전수한다. 마치 육상경기에 있어서 경주의 주자가 바통을 릴레이 하듯이 넘겨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멸종되고 만다. 덩치크고 사나운 공룡이 멸종되는 것처럼 이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은 또한 사멸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극작가 셰익스피어도 “목숨이 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그리고 저승에 가서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고 했다.
경북도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도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일제히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독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다른 시도에 비해 경북도가 더욱 강도 높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면서 행정구역상 경북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말로만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 일본이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려도 우리는 절대 빼앗기거나 빼앗길 수도 없는 경북도 땅이기 때문에 그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가 27일 민선5기 중반기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격인 인물로 이인선 계명대학교 부총장을 내정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여성을 부지사로 임명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인데 약속한대로 여성 부지사를 전격 임명했다. 도지사는 여성계에도 많은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 이 부지사를 임명한 것은 이 부지사의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요즘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오늘 아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여 내륙일부지방에는 첫얼음이 얼기도 했다. 또한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5.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많은 지역에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즈음 기온이 더욱 내려가니 늦가을 서리를 맞기 전에 빨리 추수를 끝내려고 농촌은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이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문경·예천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2010년 70건, 2011년 10월 현재 5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수확기인 10월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 안전사고가 10월에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수확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운행횟수가 늘었고, 이용자의 대부분이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이기 때문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비단 우리 시·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없는 문제지만 농기계 관련 사고는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보통 낭만이라고 하면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고 이상적이며 낙천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한 때 낭만주의라 철학풍조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유럽에서 일어난 문예사조 및 그 운동으로 고전주의·합리주의에 반대하고 자유·개성·공상·정서 따위의 감정을 중시하던 시절도 있었다.
방사성폐기물공단 송명재 이사장이 취임 20일을 맞으면서 50일간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과감한 조직개혁과 책임제 도입, 지역 현장 밀착활동 강화 등 송 이사장의 강력한 업무 추진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환영할 일이다. 그동안 경주시민들은 방폐장을 유치해 놓고도 방폐장이 처음 약속한 사항들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아직도 편하지 않다.
민주주의 꽃이 선거라고 하는데 과연 이번 선거가 꽃 선거라 할 수 있는 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최고의 네거티브 선거로 기록될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일색이었고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선거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도 네거티브 선거가 없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정확한 팩트(fact) 있느냐, 없느냐의 온도차다.
탕탕탕.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30분쯤. 당시 러시아의 관할 아래 있던 하얼빈(哈爾濱) 역사에서 총성이 울렸다. 첫 세 발의 총탄에 조선 침략의 원흉이자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절명했다. 대한민국의 국권이 침탈돼 국운이 기울던 시절 일본제국주의를 호령하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여 한국인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떨쳤던 그는 만 30세의 청년 안중근이다.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25일은 고종이 대한제국 칙령으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편입시켜 우리나라 영토임을 선포한지 111년이 되는 날이었다. ‘독도의 날’이라하여 갖가지 기념행사도 열렸다.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 지증왕12년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한 독도의 역사를 말해준다.
경주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이 건천읍 화천리 양성자가속기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발생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25일 현장에서 조사를 벌였다. 그동안 관계당국은 자의든, 타의든, 일손이 모자랐던 간에 사실상 건천 현장을 방치한 사실에 대해서 현장을 확인한 만큼 그 결과 처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G건설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신고하면서 물뿌림 시설을 설치해 비산먼지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도 관내 관공서는 독도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를 했다. 경북도청은 물론 일선 시, 군, 교육지원청까지도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독도사랑의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전국적으로도 기업이나 연예인들이 독도 사랑의 위한 활동과 공연 등 갖가지 활동을 펼쳐 국내는 물론 일본, 전 세계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오늘 우리대학 운동장에서 외국인근로자한마당축제가 있었다. 필리핀, 몽골, 인도,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말도 능숙하게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득한 옛날을 떠 올린다. 1988년 16년간의 외국생활을 뒤로 하고 우리나라로 돌아왔을 때 당시 구미에서는 외국인이 지나가면 온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던 때였다. 겨우 6살밖에 안된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2년 반을 독일에서, 그리고 1년을 싱가포르에서 살다 와서 다문화가 전혀 새롭지 않았다. 그러나 태권도를 배우러 체육관을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서서히 주변에서 듣기 시작하고 어느 날 물었다.
1989년 불어닥친 동유럽의 민주화바람은 마침내 공산주의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 거센 바람은 지구촌을 이데올로기로 양분, 냉전의 회오리바람에 몰아 넣었던 한축의 붕괴를 의미했다. 체코 루마니아 , 헝거리등 동구의 구 소련체제하의 공산국가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독재자들의 최후도 비참했다. 루마니아의 차우체스코는 경찰에 의해 공개처행돼 거리에 내팽개쳐진 최후의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30년 동안 군사보호시설에 묶여있던 육군3사관학교 주변 완충녹지 4만2000㎡가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이루어 질 수 있게 됐다. 국방부나 당사자인 육군3사관학교가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보낸다. 그동안 육군3사관학교가 주민들과 가까운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완충녹지 전면 해제라는 결실을 맺는 기초가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를 놓고 경주가 들끓고 있다. 24일 하루 동안 찬성하는 측은 찬성하는 대로 대규모 환영대회를 열고 반대하는 측은 모독, 정치사기극이라는 극단적인 용어까지 써가며 반대 시위의 강도를 높였다. 한수원 사수 비대위와 양북면 주민들은 이날 한수원 본사 이전을 위해 사회단체를 선동한 관제데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전하기로 한 배동지구는 문화재청이 과거 KTX 역사(驛舍) 부지로 거론됐을 때 무산된 장소라는 이유를 들어 아직 결정된 곳도 아닌데 마치 이전이 결정된 것처럼 경주시민을 우롱하고 모독하고 있다는 격한 표현까지 동원됐다.
KTX 신경주역을 찾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당하는 것이 불법 주차로 인해 곡예 도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말이면 불법 주차는 더 심각하져 자가용과 영업용 차량들이 뒤엉켜 자가 운전자들이나 통행인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통 통제나 차량 유도를 하는 신경주역사 관련자나 경주시 관계자는 찾아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발행위 허가를 할 때 비산먼지 발생 신고와 방지 시설 설치는 기본 적인 허가 조건이다. 토목공사의 경우 구조물의 용적 합계 1,000㎡ 이상, 공사면적 1,000㎡ 이상 일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공사 착공 전에 비산먼지 발생 신고를 하는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분체상 물질을 야적하는 경우에 방진벽, 방진망을 설치하여야 하며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장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간, 여당과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 연합 간에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치 앞으로 예견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양측은 사생결단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서울 시민, 국민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선거에는 2등이 없다는 식으로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사실 여부는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양측은 물고 뜯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요즘 농촌들녁을 보면 일을 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이렇게 농부들이 들녁으로 나가면서 대문이나 창문등에 시정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출타해 빈집털이 절도사건과 개,염소,소 등 가축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농촌의 빈집털이범의 경우 주로 고물수집이나 행상차량으로 가장해 미리 농가에 사람이 있는 지 확인 후 범행을 일삼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 대해서 주민들이 별로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담하고 손쉽게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의 생일(경찰의 날)이 다가와도 기쁨보다는 쓸쓸함이 앞선다. 요즘 TV나 신문을 통해 보면 만취 상태에서 지구대,파출소의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고 각종 불법 시위 현장에서 전의경에게 심한 육두문자와 함께 구타를 일삼고,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차량을 몰고 돌진하는 등 공권력에 대한 저항 사례 등이 9시 뉴스에 나온다. 일부 언론단체에서는 치안유지에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는 고사하고 조그마한 하자를 발견하면 마치 모든 것이 경찰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인 양 책임을 추궁하는 사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