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 지역사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지역유치라는 이슈가 가장 큰 화두로 부상했었다. 최근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에서는 과학벨트의 DUP 연합캠퍼스의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후속작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박승호 포항시장) 정책연구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ISBB) DUP 연합캠퍼스 지역유치전략’이라는 주제로 과학벨트의 입지선정 이후 경과 및 대응계획을 소개하고, 체계적인 후속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연일 대만원이다. 현재까지 관람객이 130만을 돌파해 폐막되는 10일까지 목표 관광객 150만은 무난하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행사장에서 배출되는 어마어마한 량의 쓰레기기가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엄청난 쓰레기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옥의 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경주시민이 사용하는 천군쓰레기매립장에 버려져 말썽이다. 특히, 자원으로 소중히 재활용돼야 할 '분리배출 쓰레기'들이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엑스포 행사장에서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량으로 천군동 매립장에 버려지고 있는 것을 지난 3일 새벽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것이다.
전화 사기범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다', '카드대금이 연체됐다', '개인정보가 노출돼 지금 당장 예금보호조치를 하지 않으면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어 피해자가 사기 전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전화사기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많다. 또 대다수 국민들은 전화사기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전화 사기범들의 전화사기의 기본적 수법은 두 가지다.
서울시장 범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은 우리나라 정치에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민주당은 비중있는 서울시장선거에 당공천후보를 내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러다간 대통령후보도 범야에 빼앗기는 ‘불임정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트위트와 SNS를 이용한 실시간 선거현황은 향후 우리나라의 선거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후보단일화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번 후보단일화의 승부처가 주민투표에 있다고 판단, 후보토론회와 여론조사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막판뒤집기를 장담했다. 주민투표 당일 투표소에는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온 50~60대의 중년 유권자들로 북적댔다. 민주당이 막바지 승부수를 던진 것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원순후보측은 투표의 결과를 2대8정도로 보고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변화는 오후 2시를 깃점으로 일기 시작했다. 트위트를 통해 상황이 전달되고 조국교수와 영화 ‘도가니’작가 공지영의 인증샷이 전해지면서 젊은층들의 투표참여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 지하철을 이용, 투표장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은 예상을 깨고 5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투표결과는 관광버스와 트위트의 대결로 압축된 것이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다수의 군중과 트위트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온 젊은 이들로 투표장의 분위기는 양분됐고 개표결과 박영선 9,132표 대 박원순 8,279표로 좁혀졌으며 이 결과는 앞서 시행한 후보토론과 여론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노무현 데자뷰’라는 말이 생겨난 것도 당시 대선에서도 오후2시 이후의 젊은층 투표참여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는 SNS효과에 영향받은 바 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선거양상은 종래의 거리유세나 선거홍보물 위주에서 벗어나 SNS를 얼마나 효과있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선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만일 상사가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이나 공업용윤활제를 넣은 가짜참기름을 불법유통시키는 정황을 목격한 부하직원이 이를 세상에 고발했다면 그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또 환경을 파괴하는 폐수방류나, 폭발위험이 있는 불량냉매가스유통과 유류가격담합으로 인한 불공정거래 같이 공익을 침해한 행위를 안심하고 신고할 길은 없을까.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8월 추석을 앞두고 물가잡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물가잡기 올인(All-in) 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경북도는 또 전국에서는 처음을 물가잡기 기동반까지 편성해 일선 시군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과 물가억제 대책을 수립 시행했다. 당시는 이상 기온 현상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쉽게 잡힐 상황이 아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책이 잘 시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주 청렴 만족도 조사에서 97.2%가 만족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일이 있었다. 약간은 의심스러운 일이기도 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교육계의 비리는 없는 것으로 해석됐다. 어느 조직보다도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는 조직이 교육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국가의 미래가 그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비리 척결이나 도덕성, 청렴성은 구호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이 있다. 정치는 생물(生物)이라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정치는 생물이라는 것을 증명한 듯하다. 박 변호사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익히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한 달여 만에 제1야당 후보를 시쳇말로 박살내 버렸다.
여름철이 끝나면서 농가에서는 농작물 수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에서는 절도예방을 위해 마을방송을 통한 홍보, 전단지 배부, 캠페인 실시, 이장단 간담회, 외지차량기록부 비치, 농산물건조장, 보관창고 위치 등을 파악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목검문 근무시 농˙축산물 운반차량을 중점으로 범행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절도 예방을 위해선 주민들의 기본 원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0월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콤바인,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전복·추락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특히, 음주 후 운행이나 농기계 조작 미숙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전복·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사고가 최근 3년간 1,318건이 발생했고, 10월에는 224건(17.0%) 138명(16.7%, 사망·실종 31명, 부상 10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243명(29.3%), 70대 227명(27.4%), 50대 163명(19.7%) 순으로 나타났다.
어느 공기업의 TV광고에 나오는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무슨 말인가 했지만 어느 날 다시 귀 기울여 보면서 ‘아하!’하면서 무한한 위로를 받는 느낌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TV광고에 남자가 짐을 들어주며 남녀가 다정다감하게 길을 걸어간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그동안 우리 집만 그런 줄 알고 투덜거렸는데 TV광고로 나올 정도라면 아직도 옛 유교사상의 보수가정이 꽤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인구 13만 도시 영주에 종합병원 하나 없었다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농어촌의 복지정책 가운데 의료복지, 노인복지가 가장 우선되는데 그동안 영주가 이러한 복지의 혜택에서 밀려나 있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가 다행히 적십자병원 설립을, 그것도 국비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하니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
경북도가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를 위해 경북도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다. 사실상 본격적인 실무에 들어간 것이라 하겠다. 조례안의 도의회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는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민간에게 맡겨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내린 조치다. 그런데 경북도가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정부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년보다 힘든 농삿일로 시름겨웠던 농민들이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수확의 기쁨에 젖어들기도 전에 또다시 고통이 겹치고 있다. 올 쌀수매가가 물가상승률이나 생산비 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최근 보유쌀을 포대당 원가보다 3,000원이 싼 값으로 집중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는 뒤늦게 쌀소비운동본부를 설치하고 도내 각 요식업체와 공공기관, 대량소비기관을 대상으로 쌀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다. 햅쌀 수매를 코앞에 두고 벌인 뒷북치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뒷북치기는 시장의 쌀값에 영향을 미쳐 지난 7월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는 곧 2011년산 쌀수매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 분명하다. 경남에선 벌써부터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오는 10월 6일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남농협은 7월부터 RPC쌀을 3% 인하해 집중출하한데 이어 최근에는 쌀수매 우선지급금에 집중출하로 값이 내린 시장가를 반영, 40kg들이 한포대에 지난해보다 2,000원이 오른 4만7천원에 수매키로 했다. 이같은 우선지급금을 두고 농민단체들은 쌀 1kg에 1,175원꼴로 이는 김밥 한줄, 컵라면 1개에도 못미치는 가격대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정보과 권영웅 봉사활동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봉사보다도 봉사에 참여하는 정신의 봉사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사회에서 일부 가정이 해체되고 지역사회가 변화하면서 국민들은 사회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알고 사회의 봉사활동이 활성화 되어 증가하고 있다. 지역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빈곤 가정, 고령 독고노인, 재가노인, 질병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에 대한 사회의 책임의식을 갖고 문제해결을 하고자 사회단체와 개인은 적극 도움을 주려고 더 한층 노력 하고 있다.
최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역동적이고 과감한 행정추진이 경북도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깜짝깜짝 놀라게 까지 한다. 김 지사의 닉네임이 DRD(드리대)라고 하는데, 참 재밌고도 걸 맞는 닉네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 지사의 방미 성과도 괄목할 만했는데 바로 연이은 나온 소식이 필리핀 방송에 경북이 소개된다는 것이다. 역시 세일즈맨 자치단체장 다운 기획이었고 그에 다른 성과도 기대된다. 김 지사의 업무 스타일로 봐서는 방영이 시작을 알리는 것이고 앞으로 경북도를 위한 필리핀과의 무언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감을 주기도 한다.
올 여름은 예년과 달리 이상 기온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명성이 떨쳤다. 예비 전력이 비상사태가 걸릴 정도로 폭염은 전국을 강타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더위에 시달리지 않도록 무려 300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에어컨 구입비로 지원했다. 정부가 300억 원을 지원하는 대신 부족분 300억 원을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같이 부담해 총 600억 원으로 경로당에 에어컨을 구입하도록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소년들의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호국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서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사업의 추진을 지난해 3월 경북도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관계부처에 사업지원을 지시하면서 이 사업이 급속히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보훈처를 통해 국비, 지방비를 포함해 1500억 원이라는 예산이 반영됐고 오는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도록 추진됐다.
경주핵안전연대가 27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은 엉터리라고 주장한데 대해 28일 월성원전측이 즉각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핵안전연대는 안전성평가보고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월성원전은 ‘적합통보’를 받고 본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는데 과연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2011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이 지난 2월 18일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새롭게 발표되었다. 바뀐 지침은 한시라도 빨리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는 것을 명시한다. 또한 인공호흡이 일반인들에게 부담스러운 경향이 있고 그렇다 보니 심폐소생술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경향을 고려한 것이며, 인공호흡을 하느라 가슴압박까지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도 보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