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더스는 그의 인구론에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했다. 인구증가로 인한 인류파멸을 경고한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광복이후 60년만에 3.5배가량 늘어났다. 맬더스의 예언이 크게 틀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류는 아직 멸망하지 않고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식량생산도 지난 세월동안은 수급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의 경고를 받아들인 인류가 일정수준의 인구증가 이후 경각심을 갖고 피임방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인구억제정책을 쓴 탓도 있지만 농업기술의 발전도 인류번영에 큰 몫을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은 부산 태종대에서 일본 대마도 까지 직선거리로 120리에 불과하다. 선박으로 걸리는 시간은 1시간에 불과하다. 필자도 대마도 언덕에서 부산의 야경을 구경 한 적이 있다. 국민적 감정으로 인하여 아직도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2010년 주택인구 총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패턴의 급격한 변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체인구의 49%가 수도권에 모여 살아 인구집중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도시화율도 82.1%로 농촌지역은 점점 공동화현상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전체가구의 23%인 400만가구가 나홀로 가구라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할머니가 혼자 사는 가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다. 인구와 주택소유구조의 기형적 현상은 주택문제를 야기하고 새로운 복지문제와 국토의 불균형발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향후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교육계에 40년간 공직에 있었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 까지 그들과 많은 시간을 가졌고 대화도 참 많이 했다. 가난이 무엇이며, 고생도 모르는 그들에게 사회와 국가의 정체에 대해서 얘기한들 좀처럼 먹혀들지 않는다. 전쟁이 왜 일어났으며 국가의 이면과 국가관도 관심도 없고,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한다. 어른들의 교훈에도 관심이 없고 그저 현실에 대한 만족만 생각하지 지금까지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대해서 무관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 늦게나마 우리의 역사(국사)를 가르쳐 더 이상 삐뚤기 전에 바로 정립(正立)시켜야 하는 것이 어른들 책임이다.
성백영 시장이 국제슬로시티 총회가 열리는 동유럽 폴란드까지 먼 길을 달려가 국제적인 인증서를 받기까지 상주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슬로우시티가 되기위한 노력인 만큼 그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도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의 유치성공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줬다. 2번의 유치실패는 스포츠 중심국으로의 국격상승이 의욕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두터운 세계의 벽을 절감케 했다. 지금까지 19회의 대회가 유럽과 북미에서 주로 열린 것이 그같은 벽을 실감할 수있었다. 이번 유치경쟁도 상대가 독일과 프랑스로 세계스포츠의 중심국가들이었다. 독일 민헨의 유치위원장인 피겨여제 비트는 “IOC위원들에게 뒷통수를 맞았다”고 유치실패 소감을 밝힐 정도로 그들은 자신감에 차 있었고 자만했다. 그러나 우리는 2차례의 유치실패가 거울이 되어 자만할 여유가 없었다.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는 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웅변으로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10여년전 감자밭이 전부였던 이곳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을 때 우리 국민들도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 두 차례에 걸친 유치실패로 이어졌고 마침내 2전3기의 신화를 일궈낸 것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과거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와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갖는다. 좌절을 딛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의지를 실현시킨 것이 그러하고 치열하고 치밀한 준비가 그러하다. 무엇보다 뜻 깊은 것은 우리의 경쟁력이 세계열강과 견줘도 될 만큼 성숙했다는 것이다. IOC위원들과 준비위의 활동이 눈부셨고 스포츠스타들의 적절한 외교력도 큰 몫을 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IOC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기획력이었고 그것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빛났다. 막판 대통령의 현지외교와 PT는 평창유치의 플러스 알파 역할을 했다. 모두가 치열하고 완벽한 조화와 준비가 만들어낸 신화였다.
종교는 신념이고, 생명이다. 태교적 무종교 시대에도 샤마니즘이라 해서 민족마다 부족마다 그들 고유의 토속신을 숭상해 왔고 오늘날 아직도 그것을 믿고, 신봉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종교는 지금까지 생활 그 자체이다. 개업이나, 자동차를 새로 구입해서 반드시 고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나름의 풍습화된 신앙인 종교가 그들과 다르다해서 비평하기나 미신으로 여기지는 못할 것 같다. 서로의 믿음이 다르기에 그냥 그렇게만 여기면 된다. 내가 믿는 종교만 구원을 받고 극락왕생하고, 영생을 얻는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나라에만 신앙의 유형이 150개나 된다고 하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은 불교의 성지가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신자수가 가장 많은 곳이라 한다. 곳곳에 불교 유적지와 장엄한 사찰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얼마 전 친구로부터 천태종에 대한 유래를 듣고 종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필자는 끈기있게 그 내력에 심취하게 되었다. 종교학을 공부하면서 비교종교라 하여 다른 종교에 관한 것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조계종·태고종과 함께 천태종은 한국 불교의 3대 종단에 속한다는 말부터 처음 듣는 소리다.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표방하며 국민들의 생활신앙을 지향하는 종교라 한다. 다른 종파와 다른 점은 천태종은 ‘생활 속의 수행’을 목적으로 사찰이 주로 도심 속에 있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의 대표경선은 홍준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는 경남창녕에서 태어나 대구영남고와 고려대를 거쳐 서울 동대문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의원이다. 검사시절에는 박철언등 당시의 거물급들을 수사지휘해 명성을 날렸고 인기연속극 모래시계의 실존인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성장기에는 어머니가 달비(머리카락)장사를 하면서 빚을 값지못해 시장바닥에서 사채업자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모습을 보았고 아버지가 일당 800원의 경비원으로 생계를 이어간 호된 가난을 겪기도 했다. 입지전적이지만 그는 단 한번도 주류에 속해 보지 못했다. 이명박대통령과는 호형호재하는 사이였지만 그는 스스로 주류이기를 거부했다. 야당시절에는 대여공세에 앞장선 공격수였지만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는 특유의 논리와 돌파력으로 안정을 가져다준 정치력을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빠르고 거친 말투가 때론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항상 약한자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강단있는 정치인으로 각인되어 왔다. 그가 위기에 빠져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앞으로 총선과 대선을 책임지게 된 것은 한나라당으로선 퍽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취임일성에서 당내계파를 없애겠다고 선언했으며 계파를 조성하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어머니의 고초를 거울삼아 민생을 정치의 최우선과제로 삼곗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행복은 인간이 가장 추구하고 소유하기를 희망하는 덕목이다. 세상살이에 고난도 많고 근심, 걱정도 많지만 궁극적 목적은 행복을 바라고 사는 것이다. 인간 최대의 고민이 바로 행복에 있는 것이다. 불행을 멀리하고 인간의 소원대로 각자가 그렇게 되기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사람이다.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는 격언처럼 인간은 모두가 기다림의 존재이다. 외출한 식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한 사람이라도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고 모든 식구를 만나면 웃음이 생긴다. 그래서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가정의 구성원은 식구이다. 그 중에 자식이 행복의 원천이며, 국가의 거목이 될 자재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청소년들이 누리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지켜보았다. 여러 가지의 기상천외한 얘기들도 많았지만 결과는 평범한 것이었으나 흥미진진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돈 많은 재벌가도 아니고 재주 많은 기능인도 아니며 계급 높은 국회의원이나 장관, 정치가도 물론 아니고 청소년의 눈에 비치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아무런 제지나 간섭도 받지 않고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어릴 때 시간이 가고 세월이 빨리가서 어른이 되고 싶은 때가 저마다 다 있었다. 어른은 자유롭고 돈도 마음대로 쓰고 하고 싶은 욕심도 다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주시 남성동에 주소를 둔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의정참여단(이하 의정참여단)’이 지난달 24일 상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 것을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 쟁점은 의정참여단의 활동을 보는 시각이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있다는 점이다.
경주시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라천년의 고도와 연관, 관광도시라고 말할 것이다. 숱한 신라시대의 유물들이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고 그것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 경주이다.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주를 다녀갔을 정도이다. 최근 들어서는 원자력을 새로운 경주시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움직임이 활발해 실사구시적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선 관광만으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관광과 병행, 첨단산업도시를 꿈꾸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관광과 원자력은 경주시가 선택해야 할 당연한 귀결로 보여진다.
어릴 때 가장 큰 소원은 나이를 먹고, 키가 크는 것이다. 그리고 체중도 많이 불어나길 바라면서 날마다 벽에 눈금을 그어 놓고 키를 재고, 체중기에 오른다. 체중이 가벼운 아이는 기구를 구석진 곳에 두고 남몰래 혼자만 알기를 원하고 남이 아는 것을 창피한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 신체에 체형의 변화가 온다. 남자 아이는 체중이 느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만 여자아이는 중학생 쯤만 되도 체중에 대한 수치를 감추고 혼자만 아는 비밀이다. 자라서 키도, 체중도, 성인에 달하면, 사회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용모와 체형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는 시대가 온다.
6.26전쟁 61주년을 계기로 뒤돌아본 우리나라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국가로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공신화를 우리는 일궈낸 것이다. 전쟁의 결과는 온나라를 초토화시켰고 450만명의 전쟁희생자와 1천만 이산가족이라는 미증유의 피해는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온갖 신고를 딛고 마침내 세계강국의 반열에 선 것이다. 반면 전쟁을 일으킨 북쪽은 우리와 체제를 달리하면서 폐쇄사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결과, 61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의 빈곤국이자 이단아로 전락해 묘한 체제비교를 가져다 주고 있다. 그같은 비교우위는 민주주의라는 우수한 체제가 큰 몫을 했고 자유경제 체제가 뒷받침됐다고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관광객 150만명시대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11월 KTX의 경주구간 통과로 고무된 경주관광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어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돋보이는 것이 택시기사들을 활용한 관광경주 이미지구축이다. 지난해부터
봉화군 새해 예산서를 보면 군의원들의 해외여행이라는 항목이 잡혀 있다. 선진 외국의 여러가지 사례를 접해 봉화를 발전을 위하는 것 이라면 꼭 1년에 한번만 갈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다녀오는 것도 권장할 사항이다. 굳이 외국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우리나라 대통령도 재임 기간에 여러 번 세일즈 외교를 위해 외국을 나가고 있고 귀국 후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발표해 국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제, 외교한 결과를 보고한다.
평소 운전을 할 때 차량 뒷좌석을 한 번 돌아본 뒤 출발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그동안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안전띠 착용을 규정해 두었던 것을 지난 4월 1일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확대 시행하고
울릉군청에서 ‘기자하지 마라’는 충고섞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메모가 발견돼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 볼 땐 별생각 없이 지나쳤지만 점차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이 메모지를 읽고 지난 7년간 세월 속에 기자라는 직업으로 과연 열심히 의욕적으로 일했는가? 독자와 주민의 입장을 대변했는가? 과연 나는 기자로서 몇점인가?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지역 기업이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상의 등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역기업의 피해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 했다.
지난 9일 경주시내 서라벌예술회관 앞을 지나던 차량과 주민들은 도로가에 어지럽게 불법주차해 있는 관용차들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무엇 때문에 몰려든 차량인지를 알고난 후에는 에너지절약은 물 건너 갔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공무원들이 저모양인데 누가 따르겠느냐며 비아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