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박주영(28)이 벌금을 물고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비고를 떠나게 됐다. 스페인어권 언론사인 '테라'는 17일(한국시간) "셀타비고가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확정한 뒤 선수단에 일괄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최종전 무단 불참으로 벌금을 받게 돼 보너스 금액이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 2일 에스파뇰과의 정규리그 38라운드 홈 경기에 불참했다.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터라 이날 출전할 수 없는 선수도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일찌감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확정한 에스파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임대돼 온 박주영은 이로써 셀타비고에서의 1년 여의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8경기 선발, 14경기 교체 출전하며 3골 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스타전 팬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에 소속된 오승환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16일 오후 6시 기준)에서 전체 유효표 84만4934표 중 49만4051표로 선두를 달렸다. 오승환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승1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0.43에 불과할 정도로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2위는 이스턴 리그 3루수 부문의 최정(SK)으로 44만5375표를 받았다. 그 뒤를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 구원투수 부문의 봉중근(LG·43만9413표)이 잇고 있다. 1위와 3위 선수들이 구원투수로 채워진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 상승세로 11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LG는 후보 11명이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 2명, 두산 1명으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루과이를 물리쳤다. 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페드로와 로베르토 솔다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승점 3점을 수확해 B조 선두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세밀한 페스 플레이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했고, 페드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가 측면을 휘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78%로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정상을 밟았다.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로즈는 5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 담으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6억원). 1998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2003년 US오픈 공동 5위, 2007년 마스터스 공동 5위, 2012년 PGA챔피언십 공동 3위 등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로즈는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5승째. 남아공 태생인 로즈는 1970년 토니 재클린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43년 만에 잉글랜드에 트로피를 안겼다. 로즈는 어려운 코스와 비바람 날씨 탓에 이날 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버디로 만회했다. 화려한 샷은 나오지 않았으나 필요한 샷을 꼭 성공했다. 참고 기다린 로즈의 인내심이 빛을 발했다.
변현민(23·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정상에 섰다. 변현민은 1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 파인·레이크 코스(파72·65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단독 2위 허윤경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했던 변현민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 쓸어담아 2타 차 우승을 지켰다. 지난 2007년 투어에 입문한 뒤 지난 2011년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군 변현민은 2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맛봤다. 지난 달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허윤경(23·현대스위스), 이정은(25·교촌F&B), 장하나(21·KT)와 함께 연장 승부를 벌였던 변현민은 아쉽게 허윤경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까지 허윤경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변현민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지켜내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8년 만에 월드리그 결선 진출을 꿈꿨던 한국 남자배구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허시센터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C조 6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조별리그 1~2차전 일본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18년 만에 월드리그 결선라운드 진출을 꿈꿨던 한국은 핀란드와의 3~4차전 2연패에 이어 캐나다에 잇달아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승4패(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C조 6개국 가운데 4위에 머무르며 결선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 1위까지 결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현재 1위 캐나다(4승2패·승점 12)와 2위 네덜란드(3승1패·승점 9)의 벽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29일부터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5주차 2경기와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6주차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1위에 올라야 한다. 2007년 열린 월드리그에서 캐나다에 1패 뒤 3연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6년 만에 맞붙어 2패를 떠안았다.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도 16승10패로 좁혀졌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실력 차를 절감하며 고배를 마셨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한국은 오는 7월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FIFA랭킹 1위)과의 친선전을 마련했다.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2012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 여자축구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미국 여자 축구의 힘은 막강했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김나래(수원FMC)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한국을 압도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시드니 르루(보스턴 브레이커스)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틴 메이스(FC캔자스시티)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삼바 축구' 브라질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개막전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개막 축포를 앞세워 일본을 꺾었다. 브라질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컨페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이마르~파울리뇨(코린티안스)~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2009년 컨페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1승 승점 3)은 서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일본과의 상대전적은 8승2무가 됐다. 컨페드컵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서는 비겼다.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남미 지역예선을 면제받았다. 자연스레 공식 경기 수가 적어진 탓에 FIFA랭킹이 역대 최저인 22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조직적인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세밀한 패스플레이가 살아있었다. 특히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0억원)와 함께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선제골을 터뜨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패스도 돋보였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러 팀의 4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최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6일 이후 18일 만에 대포를 쏘아올린 최현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9로 올라갔다. 최현은 0-2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의 3구째 시속 92마일(148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4호 홈런. 5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현은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최현은 에릭 아이바의 싹쓸이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최현은 8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3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롤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랭킹 13위 히로카츠 하시모토-노리야스 히라타 조(일본)를 2-1(21-18 19-21 21-9)로 제압했다. 최강 복식조의 1회전 답지 않은 접전이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1세트를 21-18로 어렵게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상대 반격에 혼쭐이 났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17-16의 근소한 리드에서 내리 3점을 빼앗기더니 결국 19-21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쉽게 마무리 됐다. 전열을 정비한 두 선수는 상대 추격을 9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신현철(26)이 '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는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돼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를 막는 택시 운전기사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위반)로 신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4월 8일 새벽 4시37분께 혈중알콜농도 0.189%의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던 중 정차하고 있던 택시 앞 범퍼 우측 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피해자 강모씨(52)가 신씨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고 도주를 막자 이에 격분해 승용차 범퍼 부분으로 강씨의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강씨는 수리비 36만여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가 탈세 의혹으로 스페인 법정에 기소됐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메시와 그의 부친인 호르헤 호라시오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약 3년 동안 34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탈세 혐의가 확정될 경우 메시는 최고 징역 6년형과 막대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세무 당국은 메시와 그의 부친이 스페인 밖에 기반을 둔 기업의 도움을 받아 광고수입 등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세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내가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깜짝 놀랐다"며 "나는 세무사의 조언에 따라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 전문가 도움으로 모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구원진의 난조로 시즌 7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11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삼진과 볼넷은 2개씩이다. 투구수는 100개.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남은 이닝에서 리드를 놓치지 않을 경우 시즌 7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마무리 투수까지 교체될 정도로 불안한 다저스 불펜이 3이닝을 버티기란 쉽지 않았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크리스 위드로는 7회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실점,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6승2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조금 상승했다. 경기 초반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A.J. 폴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헤랄도 파라의 좌전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바깥쪽 빠른 공이 우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1,2루에 몰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SV)의 레버쿠젠행이 임박했다. 함부르크 단장이 직접 손흥민과의 이별을 언급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올리버 크루이저 함부르크 단장이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이적 협상이 마무리된다.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럽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그동안 그의 이적과 관련된 수많은 보도들이 나왔다. 하지만 구단이 직접 손흥민의 이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이저 단장은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구단 역시 재정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레버쿠젠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빌트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급한다. 연봉은 300만유로(약 45억원)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돌부처'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 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한신의 사카이 신야 구단주가 와다 유타카 감독을 사실상 유임하기로 결정했으며 팀의 최대 사안인 마무리 투수와 관련해서는 오승환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카이 구단주와 와다 감독이 '유임 회담'에서 논의할 최대 현안은 '수호신'"이라고 강조한 '산케이 스포츠'는 "한신의 눈은 바다 건너에 있다. 한신은 오승환에 대한 영입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올 시즌 34승22패2무를 기록,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카이 구단주는 올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전면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 중에 마무리투수 보강은 필수다.
U-20(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 21명의 최종 명단이 12일 발표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터키에서 개최되는 2013 U-20 FIFA 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배정받아 B조 조별리그에서 쿠바(21일)·포르투갈(25일)·나이지리아(27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거둔 4위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운명은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정해진다. 일단 9부 능선은 넘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이란이 레바논에 졌다면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브라질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이란이 이미 본선행이 좌절된 레바논에 손쉬운 4-0 대승을 거두면서 마지막까지 가게 됐다. 혼전 양상이다. 한국, 이란, 우즈벡 모두 본선에 갈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국이 4승2무1패(승점 14)로 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이란(4승1무2패· 승점 13)이 2위로 도약했고 우즈벡(3승2무2패· 승점 11)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란과 울산에서, 우즈벡은 홈인 타쉬켄트에서 카타르와 18일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시간은 경기 담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시간 오후 9시로 같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포항스틸러스가 전남드래곤즈와 1대1 맞트레이드로 공격 자원을 보강했다. 포항은 수비수 정홍연(30)을 전남으로 보내고 공격수 신영준(24)을 받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영준은 수비수 정홍연과 1-1 맞트레이드로 포항 유니폼을 입는다. 광양제철고~호남대를 거쳐 2011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 1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신영준은 "명문 구단 포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팀 우승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고와 숭실대를 거쳐 지난해 전남에 입단한 수문장 김대호는 6개월 임대로 포항에 새 둥지를 틀었다. 185㎝·80㎏의 탄탄한 체격조건과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PGA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 11.17점을 얻어 9주 연속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10일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인비는 평점 8.55점을 얻은 2위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와의 격차를 2.62점 차로 벌렸다. 루이스가 같은 대회에서 28위에 머물려 두 선수의 격차는 지난주 1.16점에서 이번주 더욱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공동 9위로 마친 최나연(26·SK텔레콤)은 7.80점을 얻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6.68점으로 6위를 유지했고 신지애(25·미래에셋)는 두 계단 하락한 9위(5.88점)에 랭크됐다.
LPG기업 E1이 1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E1 LPG 밥차가 간다' 이벤트를 개최했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지적 장애인 생활시설 혜림원 장애아동들에게 줄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