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샤라포바가 8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마리아 샤라포바(22. 러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인디안 웰스에서 시작되는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BNP 파리바스오픈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단식이 아닌 복식에 출전하고 엘레나 베스니나(23. 우크라이나)와 호흡을 맞춘다. 샤라포바가 복식에 출전하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마린보이' 박태환(20. 단국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4월 중순 2차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은 10일 "박태환이 4월 중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USC)로 떠나 6주간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말에 한국에 돌아오는 박태환은 6월 한 달 동안 태릉선수촌에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하며 7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박태환은 1차 미국 전지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 멤버 체력담당관 김기홍(38), 전담치료사 박철규(38), 훈련파트너 임남균(22. 인하대), 지원팀장 손석배(38)와 동행한다.
제1회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에 도전하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을 제치고 1라운드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라운드 최종 순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 조 1위를 확정짓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과의 경기가 끝나자 바로 짐을 꾸린 대표팀은 이날 밤 11시30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2라운드가 펼쳐질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그 동안의 설움을 단번에 날려준 우승이었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 스파 챔피언스 코스(파70. 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생애 첫 PGA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양용은은 결국 강호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 준결승에서 에버튼과 만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9일(이하 한국시간) FA컵 준결승 대진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호석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린 1000m 우승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남자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호석(23. 고양시청)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페리 두시카 경기장에서 열린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3초060으로 1분33초262를 기록한 미국의 안톤 오노(27)를 0.202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존' 신지애가 올 시즌 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21. 미래에셋)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 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성이 고대하던 시즌 2호골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28)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FC와의 2008-2009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6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는 12일 열릴 인테르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박지성은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럼의 수비진을 교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0. 한국체대)가 전날에 이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상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37초70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6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지난 2007년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37초81의 기록을 0.11초나 앞당기며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포항스틸러스가 수적 열세를 딛고 '디펜딩챔피언' 수원삼성을 상대로 기분좋은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포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개막축포를 터뜨린 김태수를 비롯해 스테보, 데닐손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37분 스테보가 득점을 성공시킨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했지만, 활발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수원에 사상 첫 개막전 패배(6승3무1패)를 안겼다.
WBC의 지상파 생중계가 확정됐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IB스포츠의 김정환 부사장은 5일 "지상파 3사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 KBS측과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초부터 IB스포츠와 KBS는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금액 및 기타 조건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며 진통을 겪어왔다.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는 4일 낮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UFC 진출 배경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지난달 25일 미국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 진출에 합의한 추성훈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모처럼 한국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부터 2009시즌 '라이온즈클럽' 회원을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이온즈클럽' 은 연간회원과 성인회원의 통합된 형태로 플래티늄, 블루 2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플래티늄클럽은 특별석 및 테이블석, 지정석, 내야 테이블석 등을 대상으로 하며, 40~50경기의 입장료 만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홈경기 전부를 관람할 수 있다.
대구FC가 매 홈경기마다 '주주카드'를 발행한다. 프로축구 대구FC는 3일 "시민주주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일 '주주카드'를 발행하고, 8일 열리는 성남과의 홈경기 개막전부터 매 홈경기마다 현장에서 주주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피겨 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세계 최정상의 피겨 선수들과 함께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IB스포츠는 김연아가 세계 최정상의 피겨선수들과 함께 출연할 'KCC 스위첸 Festa on Ice 2009'가 오는 4월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가 자신의 활약을 2013년까지로 못박았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올림픽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이신바예바가 앞으로 5년 뒤인 2013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2일 중국의 스포츠용품업체인 리닝과 장기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그 때는 나도 늙을 것"이라며 2013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용대-신백철 조가 독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21. 삼성전기)-신백철(20. 한체대) 조는 1일(한국시간) 독일 물헤임 앤더루 레인우르 홀에서 열린 '2009 독일오픈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카와 겐이치-가즈노 겐타 조를 2-0(21-13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미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박찬호(36)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열린 그레이프프루츠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0-2로 뒤진 4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5-2으로 앞서가던 6회 1사 후 브라이언 맥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 홈런 이외에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
오는 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생중계로 볼 국민들은 사실상 TV가 아닌, PC 앞에 앉아야 한다. 지상파 방송사와 IB스포츠와의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동영상 포털 엠군이 WBC를 사실상 독점 생중계하게 됐기 때문이다. 케이블TV 엑스포츠(IB스포츠의 자회사)는 시범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를 3시간 지연중계하게 된다. 한국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IB스포츠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중계권료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고 2일 밝혔다. IB스포츠 측은 3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지상파 방송사 측은 130만 달러를 제시해 그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AP통신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지역예선에서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의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과 디펜딩챔피언 일본이 가장 유력한 본선 진출국 후보로 보인다고 1일 전했다. 통신은 "일본은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스타들을 불러들였고 한국은 톱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