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원내 대강당에서 '경북지역 불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원 21년 이래 첫 불교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동대학교 이효걸 교수 등 7명의 전문 불교학자들과 6명의 토론자들이 참가해 7시간 동안 전문적인 학술토론을 진행한다. 경북 지역은 한국 불교사에 있어서 교학과 경전 발간, 미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중요한 문화유산을 집적한 곳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경북 지역 불교계는 민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불행을 맞게 되었을 때 앞장서서 구호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강원과 학교를 지어 중생들의 지식 계발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매 시기마다 해외로 유학승을 파견하여 국제 사회의 흐름을 수용하였고, 끊임없이 자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관련 영상물인 '선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국가기록원이 카자흐스탄 영상기록보존소의 협조를 받아 직접 발굴해 지난 6월경 기증 받은 것이다. 지난 20일 공개한 선봉 영상에는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담고 있다. 1937년 8월 21일 스탈린은 구 소련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약 17만 명 이상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를 결정했다. 1946년에 제작된 선봉은 구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성공적 정착을 선전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 영상은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이후 10여 년이 지나지 않아 집단농장(꼴호즈, Kolkhoz)을 중심으로 고려인이 정착한 과정과 다양한 생활상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제18회 영호남예술교류 행사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영호남 연극으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북예총(회장 이병국)과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이 지역 특색을 담아 마련한 연극 작품이 무대에 올라 지역은 달라도 예술은 하나임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경북극단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청록'이, 전북극단 '문화영토 판'의 '일상다반사'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각 30분씩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다. 경북 극단이 무대에 올린 김영송 작 '청록'은 문장지 폐간 소식을 들은 지훈과 목월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마음의 대화를 시작한다. 지훈이 경주로 내려가 목월을 만났고 두 사람은 편지로 서로를 위로하면서 시우(詩友)로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이다. 두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이 숙명이라 여기고 해방이 올 때까지 계속 시를 노래하기로 한다. (김영균 이규용 이주영 출연.)
봉화군은 지역 자연자원(산, 강, 마을 등)이 뛰어난 경승지 가운데 Beautiful 봉화 48경을 선정하고 그 중 Best 8경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Beautiful 봉화 48경 & Best 8경 선정은 문화관광과의 기초조사를 토대로 30년 이상 봉화에 거주한 공무원 중 지역 현황에 밝은 직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종 선정했다. 봉화 48경 중 Best 8경에는 1경은 명승 제23호로 지정된 청량산, 2경은 산림레포츠의 숲으로 지정된 춘양목군락지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3경은 명승 제60호로 지정된 청암정과 석천계곡, 4경은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 열목어서식지인 백천계곡, 5경은 띠띠미산수유마을, 6경은 철로와 함께 트레킹하는 낙동강세평하늘길 구간의 분천~승부 구간, 7경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축서사, 8경은 태백산에서 발원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고선계곡이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봉화 48경과 Best 8경은 향후 사진 전문가의 사계절 홍보사진을 촬영후 안내간판, 리플릿, 책자 등을 제작해 집중 홍보한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의 9기 단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오쿠보 에이지를 포함한 토모이 신이지, 나가타 히로시, 슈헤이 쇼라쿠, 마루오카 아키코 5명의 작가들이 21일~30일까지 10일간 1, 2전시실에서 전시를 연다. 이들은 일본의 도쿠시마현립근대미술관에서 소속되거나 초대된 작가들로, 영천에서 체류하면서 채집한 자연재료, 영천을 경험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재료, 영천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내용들을 주제와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대지미술가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예술은 공간과 시간에 경계가 없는 것이니만큼 이번 일본 도쿠시마현립근대미술관과 예술창작스튜디오의 교류는 전세계로 작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간 인적교류 및 한국·영천을 홍보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준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때 그 시절로의 추억을 선물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바뀐 '가은 팜 스테이션'으로 다가오는 주말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가은 팜 스테이션'이 오픈되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으며, 옛 추억을 느끼고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다. 가은역(등록문화재 제304호)은 은성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설치된 역으로 1956년 9월 15일 은성탄광의 이름을 따서 '은성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1959년 2월 1일 지명을 따라 '가은역(加恩驛)'으로 명칭을 개칭했다. 1994년 은성광업소 폐쇄 이후 여객취급이 중단되었으며 2004년 공식으로 폐선됨에 따라 역 또한 폐역되었다. 폐역이 된 후 개방하지 않고 문경시에 의해 관리되어왔으나 이번 등록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문경시에서는 등록문화재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8일, 21일간 공모를 실시하였고 4월 28일 최종심사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이 되었다. 대상 등록문화재는 불정역, 가은역, 구 금융조합사택으로 이 중 불정역과 가은역은 위·수탁협약을 거쳐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일간 오후 8시에 구미 전국 마당극 축제를 문화예술회관, 강동문화복지회관, 장천면, 인동동, 선산읍에서 열고 있다. 올해로 열한번 째를 맞는 구미 전국 마당극 축제는 매년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으로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 장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재미나고 신명난 창작 탈놀이극 '왼손이' 공연을 시작으로 21일과 22일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형제처럼 지내던 두사람의 이야기 '광대걸' 각설이들의 춤과 노래 '품바 품바' 가 공연된다. 23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심청이를 떠나 보내고 실의에 빠진 심봉사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 '뺑파전', 24일 인동동 별빛공원에서는 극단 자갈치의 '신수궁뎐'이 펼쳐질 예정이며, 25일 선산 단계천에서는 강원도 두메산골과 닭들의 숨 막히는 리얼 코믹액션, 그리고 소년과 소녀의 명랑 쾌활 밀당 로멘스 '동백꽃'을 끝으로 구미 전국 마당극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80일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가 다양한 사전행사들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11월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 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사전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21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부터 한국과 베트남의 스포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 및 우정을 확인하는 행사로 한·베 친선체육대회가 열린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종목인 배구, 배드민턴, 축구 등이 호찌민 군사경기장에서 열려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D-50일인 9월 20일에는 영천시체육회 소속 남자배구팀과 호찌민시 대표팀의 대항전이 열리고, 9월 29일에는 국내실업 최강인 김천시청 남녀 배드민턴 팀과 호찌민 실업팀 간 배드민턴 경기가 열린다. 같은 날 저녁에 열리는 위덕대 팀과 호찌민 대표팀 간의 여자축구 대결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9일 최열 미술평론가와 함께하는 미술토크와 2차 '한여름 뮤(museum)뮤(music) 콘서트'를 엑스포 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경주솔거미술관 영상실에서 열린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의 생애와 예술세계'에서 최열 미술평론가는 박수근 화백의 생애, 화단활동, 예술세계,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박수근 평전 '시대공감'을 저술한 최열 미술평론가는 "시골에서 독학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수근은 소박화가로 출발했고,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식민지 향토성 추구를 창작의 주제로 삼았을 터였다"고 얘기했다. 형식적 측면에서는 질감에 주목하고, 내용적으로는 일상을 그리며, 색채는 무채색을 기본으로 현실에 없는 이상향이 아닌 현실과 일상을 그리는 화가 박수근.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의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나 할머니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는 박수근 화백의 말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 개최에 맞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벼루 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오는 22일과 9월 7일, 9월 26일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22일 열리는 1차 강연에는 손원조 선생의 벼루 수집 인생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진다. 경주지역 문화계의 원로 손원조 선생은 어릴 적 할아버지가 글을 쓰실 때 벼루를 갈아드리던 것이 계기가 되어 45년간 1500여 점의 벼루를 수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경상도는 물론 충청도와 전라도 등 전국을 다니며 벼루를 수집했다. 손 선생은 벼루 수집과 관련된 에피소드, 벼루 사랑 한평생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강연할 예정이다.
성주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又泉 장기은 기천요 도예展 - 도자 르네상스를 꿈꾸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 문화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을 담아 완성도 높은 도자기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예술적 교양 함양과 우리 전통의 도자 체험을 통한 민족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에는 동아시아 3국 중 한국만의 맛(味)과 멋(風流)이 잘 드러나는 백자, 분청사기, 다기 및 특허출원과 실용실안이 출원된 도예도판 등 60여 점 이상의 도자기가 전시된다. 또한 전시 관람시간은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꿈과 열정의 축제인 제17회 LG드림페스티벌이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LG경북협의회(회장 LG전자 이충호 부사장)와 구미시가 주최하는 '제17회 LG드림페스티벌'은 LG가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후원하고, 지역사회 친화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청소년 기준법에 의거해 만9세부터 24세까지 대한민국 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가요부문과 그룹댄스(2인 이상) 2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예선은 9월 9일 서울지역예선(TCC아트센터)을 시작으로 9월 10일 대구지역예선(한영아트센터), 9월 16일 부산지역예선(부산디자인센터) 순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9월 23일 구미에서 본선을 거쳐 부문별 TOP3를 선정하고 10월 14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최종경합을 펼치게 된다. 각 부문별 대상팀은 상금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LG경북협의회장상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경북도교육감상, 구미시장상이 대외시상으로 주어진다.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2017 영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영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영주여행을 추억하거나 영주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영주를 상징하는 우수한 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대상은 시의 특색을 살린 실용적이고 상품성이 우수한 민·공예품, 공산품 및 가공식품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매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관광기념품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이며 (재)영주문화관광재단으로 참가신청서와 출품작 설명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서는 10월 12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16일 수상결과 개별 통보와 영주시 홈페이지 및 (재)영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총 27점의 작품에 상금 1200만원을 시상한다.
의성군은 오는 26일 의성 조문국 박물관에서 작은 음악회 및 농부달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문국 박물관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및 농부달장 행사는 이번이 5회 차이며, 작은 음악회 공연은 힙합댄스, 피아노트리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박물관 옆 농부달장은 지역농가에서 정성들여 재배한 농산물인 마늘, 양파, 블루베리, 복숭아, 사과, 채소, 벌꿀, 그리고 농가공품으로는 솔잎추출방향제, 사과즙, 복숭아즙, 표고버섯가루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또 어린이 비즈 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권이나 사전 예약은 없으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의성 조문국 박물관 관리계 (054-830-6909)로 문의하면 된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뮤지컬 오디션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의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2017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를 오는 26일 오후 6시 아양아트센터에서 전석 무료 공연으로 개최한다. DIMF 뮤지컬 스타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재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393명의 예비 뮤지컬 스타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화제가 된 바 있다. DIMF는 개막축하공연, 어워즈, 딤프린지 등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차세대 예비스타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로 인해 'DIMF 뮤지컬스타'수상자들은 DIMF의 든든한 지원 속에 활동 범위를 넓혀가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2017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는 지난 5~6월에 걸쳐 열린 '제3회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탄생한 총 17명의 차세대 스타들이 세계 4대 뮤지컬이라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레 미제라블 ▲캣츠 등 명작들과 DIMF와 대구시가 제작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트렌드를 바꿔나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대표곡으로 구성해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 대형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펼쳐진다.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심경용)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박태일)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3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제5회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는 매년 개최지를 바꿔가며 상호문화를 공유하고 지역 간의 특성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연주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운영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학생관현악단(지휘 임흥규)이 먼저 연주하고 이어 대구유스오케스트라(지휘 김형석)가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두 단체의 단원 130여명이 함께 음악적 결속 및 우호를 다지는 의미의 합동 연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심경용 관장은 "영·호남 청소년오케스트라단도 해를 거듭할수록 '달빛 고속도로' 처럼 오고갔던 발길과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상생하는 무대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 구미아시아연극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금오공대 대강당, 소극장 공터_다를 비롯해 구미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가 주관, 경북도와 국립금오공대, 구미예총이 후원하는 본 축제는 공식공연행사, 기획행사, 연계행사로 크게 나누어서 진행된다. 공식공연행사는 한국·일본·칠레의 해외 및 국내 공연작품 6개가 금오공대 대강당과 소극장 공터_다에서 나누어 개최된다. 금오공대 대강당에서는 9월 8일 한국팀의 '타이터스'를 시작으로, 12일 칠레팀의 'BUNKER'가 무대에 오르게 된다. 또한 소극장 공터_다에서는 9일 일본팀의 'YUYA', 10일 일본팀의 '헬로우 고스트', 13일 일본팀의 '만스케 극장', 14일 한국팀의 '쿵쾅쿵쾅 고물놀이터'가 공연될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익스트림 퍼포먼스 공연 '플라잉(FLYING)'이 경기 과천 공연에서 관객 1만 5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진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플라잉 공연은 1만 5천여 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지역공연의 수도권 역수출에 성공했다. 플라잉은 과천 공연에서 32일의 공연기간 동안 69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총 관객 1만 5천명 이상, 회당 평균관객 500명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관객평점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공연', '눈을 한시도 뗄 수 없는 최고의 퍼포먼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플라잉 공연 관계자는 "초반에는 평균 좌석점유율이 50%대였지만, 7월 말부터는 80%대를 기록할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관객이 늘어났다"면서 "또한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MD(Merchandise) 제품이 추가제작에 들어갈 만큼 공연과 MD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의성공공도서관(관장 장사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이 나에게 말을 걸다'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8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가족 참가자(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손녀)를 대상으로 사서와 함께하는 '나에게 이 책은!', '그 책은 어디에 있을까?', '도서관&독서퀴즈', '감사장 쓰기: 엄마 아빠 감사해요!' 그리고 전문극단 씩씩이 아저씨의 '키즈매직쇼 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족사랑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체험이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6일부터 방문 및 전화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도서관으로 문의(☎834-7916)하면 된다. 장사년 관장은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문화가 있는 날 홍보 효과와 더불어 부모와 자녀간의 교감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여름방학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도서자료실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미술교육 도서의 내용을 글로 정리하고 시각화해봄으로써 창의적인 사고와 미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체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은 '시작 다음(안느-미르고 램스타인 & 미티아스 아르귀 지음)'이라는 교육도서를 활용해 스토리텔링과 보드게임을 결합한 프로그램 게임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그림을 해석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상상력을 펼치게 된다. 체험 과정은 그림책 속에 나오는 장면들을 살펴보며 변화의 요소를 발견 하고 해석해보는 퀴즈타임을 갖는다. 다음으로 준비된 활동지를 작성하면서 생각을 확장해보고 책 속 장면을 활용한 이미지 카드로 팀별 보드게임 활동을 한다. 획득한 카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만의 상상스토리 보드게임판을 구성한 후 결과물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보는 진솔한 시간을 갖는다. 강사진은 도서자료실 담당자이자 서양화를 전공한 최혜지 강사와 문화예술교육사 등 4명이 보조강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