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치솟은 천연가스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는 현재 연간 800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생산하고 있다"며 "그저 일관되게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가 풍부한 노스필드 지역 가스전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현재의 약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까지 약 300억 달러를 투입해 천연가스 생산량을 약 1억2600만t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알카비 장관은 오히려 고공행진하고 있는 유가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높은) 유가에 불만"이라며 "만약 고객이 불만족스럽
일본 수도권에서 약 10년 만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최소 32명이 부상을 입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 사태가 발생했다. 8일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수도권 지바(千葉)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규모는 5.9, 진원 깊이는 75㎞다. 수도 도쿄(東京)도 23개 구(區)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弱)·진도5강(强)·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7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진도5강은 선반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지지물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로 규정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진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10년 만, 동일본대지진 이후"라고 밝혔다. 그는 지진으로 귀가가 어려워진 사람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철도 등 사업자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영화 촬영에 도전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배우와 감독이 우주에서 만들어질 첫 장편 영화 '챌린지(Challenge)'를 촬영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MS-19 우주선을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지구로 돌아오기 전까지 12일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영화 '챌린지'는 상태가 심각해 지구로 돌아갈 수 없는 아픈 우주비행사를 우주에서 치료해야 하는 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의 한 오래된 저택에서 14억원 상당의 금화가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프랑스 브르타뉴 서부 캥페르에 위치한 한 저택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석공들이 금화 239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금화는 금속 상자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부유한 상인이나 지주가 저축해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금화는 모두 프랑스 혁명 이전에 주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결정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키우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전 외무상은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뒤 첫 기자회견에서 "환경을 비롯한 글로벌 도전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등 기본적 가치관과 일본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외교안보 정책을 증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이 역내 영향력 유지와 중국 견제를 위해 주도하고 있는 전략으로 일본도 적극 협력해 왔다. 기시다 전 외무상은 코로나19 사태에 관해서는 "우리는 지금 국난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필사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팀으로 국난을 대처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에 관해선 "성장과
독일 연방의회 분데스타크(Bundestag) 총선 결과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초접전 끝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새벽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선거관리위원회는 299개 선거구 개표 결과 사민당이 25.9%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당연합은 24.1%를 득표하면서, 16년 만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은 23일 기한 도래한 달러 사채이자 980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동망(東網) 등은 24일 헝다집단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전날 저녁까지 20억 달러 옵쇼어 사채(VG158043114) 보유자에 이자 8353만 달러(약 980억원)를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부 채권자가 헝다의 이자지불 기대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헝다집단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헝다집단이 이번에 달러 사채 이자를 제때 내지 않았다고 해도 바로 채무불이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30일 동안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사채이자를 지불하지 않으면 채권자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된다. 그래도 채권자 대부분은 내달 말 기한까지 어떻게든 이자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채무불이행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아시아 기업으로는 사상최대
미국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집단(恒大集團)이 기일 도래한 사채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발표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8.48 포인트, 1.00% 올라간 3만4258.32로 폐장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1.45 포인트, 0.95% 오른 4395.64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150.45 포인트, 1.02% 상승한 1만4896.85로 거래를 마쳤다. 헝다집단과 관련해서는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도 중국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계감을 후퇴시켰다. FOMC는 양적완화 축소를 이르면 11월 차기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시사, 매수 안도감을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조기에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FOMC가 테이퍼링 시기에 관해 경제개선이 예상대로 진행하면 자산매입 속도를 서둘러 완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이는 연준이 이르면 11월 열리는 차기 FOMC에서 테이퍼링 시작을 정식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15분께 호주 멜버른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당국과 지형연구원(Geoscience Australia)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멜버른으로부터 130km 가량 떨어져 있는 빅토리아주 북동부 맨스필드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6.0이고 진앙의 깊이는 10km다.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의 부도 가능성과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41포인트(1.79%) 하락한 3만397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만471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16일 오전 4시33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중국 남서부의 쓰촨성 루저우시 루현(북위 29.2도 동경 105.34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8㎞로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1221채가 무너졌고 3285채가 심하게 훼손됐으며, 기지국 37곳이 훼손돼 통신이 중단됐고 2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다.
북마케도니아의 코로나19 병원에서 불이 나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9일 북마케도니아 경찰과 공중 보건 관리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늦게 북마케도니아 서부 테토보의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테토보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병원만으로 감당할 수 없어 임시 병원을 마련했으며, 이 불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경우 10% 이상 하락했다. CNBC,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일 오전 6시 기준 4만7000달러(5461만4000원) 정도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5만2000달러(6042만4000원)에 거래됐던 것보다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거래가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중국의 규제 여파로 3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곤두박질 친 것이다. 비트코인 거래가 하락과 함께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3432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도지코인은 18%, 카르다노(에이다)는 15%가 하락했다. 영국의 금융서비스 회사인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엘살바도르의 많은 사람들이 통화 채택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변동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래의
4명의 미국 국민이 육로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통해 육로로 아프간에서 제3국으로 가는 미국인 4명의 출국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완료한 후 첫 육로 대피 사례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 마크웨인 멀린 공화당 의원에 따르면 탈출에 성공한 미국인 4명은 텍사스주 아마릴로에서 온 한 여성과 세 자녀로, 이들은 카불에서 국경을 넘는 길을 따라 스무개가 넘는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했다.
일본 축구가 역사에 남을 만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2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오만에 0-1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24위로 아시아 국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일본은 B조 최약체로 꼽히던 FIFA 랭킹 79위의 오만에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7회 연속 본선행의 험난한 시작을 알렸다. 일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오사코 유야(비셀 고베),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이토 준야(KRC 헹크)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예상과 달리 오만은 극단적인 수비가 아닌 정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몇 차례 과감한 슛으로 일본 수비진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일본은 오만의 촘촘한 수비에 좀처럼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먼저 선제골 기회를 잡은 쪽은 오만이었다. 후반 8분 나가토모 유토의 핸드볼 반칙으로 오만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2650달러(약 307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항공 및 운송업계를 강타했던 지난해 5월 저점 대비 80% 가량 상승했다.
중국이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소림축구'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여배우 자오웨이(趙薇) 지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27일 중국 포털 왕이 연예채널 등 연예매체는 ‘황제의 딸’을 비롯해 자오웨이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등이 여러 동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요 플랫폼에서 현재 자오웨이라는 이름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자오웨이는 지난 1998년 ‘황제의 딸’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소림축구', ‘뮬란’, ‘적벽대전 1,2’, ‘화피’ 등 작품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자오웨이는 2009년 싱가포르 영주권자인 부동산 재벌 황유룽(黃有龍)과 결혼한 후 미디어, 문화, 부동산 등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과도 막역한 사이로, '중국 연예계 워런 버핏'란 별명도 갖고 있다. 자오웨이 이름이 삭제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러시아가 한국 등 3개국에 대한 항공편 제한을 해제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부터 한국,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3개국에 대한 항공편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러시아가 항공편 운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가 13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테러 발생 하루 만인 27일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항공기로 이송하는 대피 작전이 재개됐다. 미국은 아프간 전쟁 종료일이자 대피 작전 종료 시한인 31일을 앞두고 추가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불 주민들은 27일 아침 항공기 몇 대가 카불 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현지 톨로 TV 영상에는 공항 밖에 불안에 떨고 있는 군중들이 여느 때보다 더 많이 보인다. 아프가니스탄과 미 관리들은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60명의 아프간인들과 13명의 미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가 채 2주도 못돼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보다 훨씬 급진적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미국인들과 아프간 동맹국들을 구출할 것이며, 우리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1일의 시한을 연장하라는 강력한 압력에도 불구, 테러 위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