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취임 2년차 첫 해외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스위스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3박4일간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지난 18일 스위스 베른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이날 본격적인 스위스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박 대통령은 이날 주로 한국과 스위스의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갖는다.중립국감독위원회 출신 등 스위스의 친한(親韓)인사 대표들을 접견한 뒤 한국전통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판타지' 공연에 참석한다. 이어 동포간담회를 통해 스위스에 있는 동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이후 박 대통령은 20일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진행하고 이어 21∼22일 다보스에서 이른바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이번 스위스 국빈방문을 통해서도 인도 방문에 이은 세일즈외교 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다만 스위스는 내수시장 규모가 작은 대신 세계적인 국가경쟁력과 과학기술, 효율적인 직업교육제도를 보유한 강소국이라는 특징을 가졌다는 점에서 인프라분야에 대한 투자 등이 중심이 된 인도 방문과는 다소 다른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특히 창조경제의 관건인 창의적 인재 육성과 관련, 스위스가 직업교육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양국 중소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지원 및 금융, 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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