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날은 지방선거 이야기로 꽃피울 것 같다.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내 각 시군은 단체장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이 자고나면 1명씩 늘어나 선거사상 최다 경쟁이 예상된다.상당수 출마예상자들은 공천과는 무관하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벌써 과열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마예상자들 중에는 지역에서 기반이 탄탄한 예비주자들도 많아 무소속 후보가 난립할 전망이다. 포항 시장에 도전하는 A후보는 준비가 미비함에도 몸값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경우도 있지만 정치권이 공천유지 사수가 정당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공천을 받아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 했다.포항은 박승호시장 독주 속에 5명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다. 현직시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은 행사장을 빼놓지 않고 얼굴 알리기에 바쁘다. 특히 일부후보는 포항지역 전 현직 언론인들을 대거 포섭해 캠프에 홍보를 강화 했다.경주지역도 현 최양식 시장에 맞서 도의원 3명과 전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각 지역 기초단체장 지망생들 가운데 2016년 총선을 겨냥한 얼굴 알리기 예비주자들도 상당수 달해 이래저래 이번 지방선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도내에서 가장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덕군은 단체장 물망에 오른 인물이 자천 타천으로 무려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성락(58), 조두원(63), 박진현 (54), 장성욱(58), 이희진(52)씨 등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난립현상은 현 김병목 현 군수가 3선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보난립은 북부지방도 마찬가지다. 의성군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을 노리는 현 김복규 군수에 맞서는 후보가 5명이 물밑작전에 돌입했다.현재 거론되는 인물로는 현 김복규 의성 군수를 비롯 공직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김주수,우종우, 최유철, 오정석씨와 이상문 농협중앙회 이사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이밖에 각 시군에서도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는 출마예상자들이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기웃거리고 있는데 상당수가 무소속으로 완주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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