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열 경북도 안전총괄과장이 도청 간부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달 28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정년을 5년 4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용단을 내린 박 과장은“36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다양한 행정경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며 영양군수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그러면서 그는“盡忠報鄕 滅私奉公, 충성을 다하여 고향을 지키고, 나를 죽여서 고향을 세우겠다는 자세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1978년 영양군에서 공직을 출발, 1986년 경북도청으로 전입한 박 과장은 지방과, 총무과, 예산담당관실 등 핵심부서를 거쳐,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체육진흥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10여년간 예산담당관실에 근무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예산 전문가란 평가다.일선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고령군 개진면장으로 재직할 때는 도내 최초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개진 감자 품질 인증, 전국적인 직판시설 유치 등으로 명성이 자자했다.그는 7년 동안‘在대구영양군향우회’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향우 간의 화합도모, 전국 향우회 네트워크 구성,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으로 고향발전에 힘을 보탰다.그 밖에도 그는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사무총장과 상임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지역 내 두터운 인맥을 형상해왔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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