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대표는 지난 8일 세배투어 2일째를 맞아 대구를 방문했다오전7시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구시민을 만나 진솔하게 민심을 경청했다.이후 핵심당원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이제 대구지역의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지방권력까지 독점하고 있는 세력에 대한 대구시민의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대구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기댈 언덕이 돼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며, “그 하신 말씀이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켜지길 부탁드린다"며, 대구경북을 위한 위원회, 선거를 준비하는 전담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 했다.이어 김한길 대표는 2.28민주의거기념탑을 방문해 "오늘 2.28기념비 앞에 서서 민주주의라는 것이 저절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어렵사리 많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이룩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개입으로 크게 상처받고 위기에 빠져있다. 이 땅에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대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4일 여야 4자회담의 합의문에 쓰인 그대로 특검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 논의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특검만이 지난 대선에서 크게 상처받은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는 “지방선거를 위해 대구경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지를 모아내려고 한다”며, “대구경북특별위원회를 두는 것도 대구시장 후보 등에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라는 선거의지를 표명했다.한편 김한길 당대표의 대구 방문에는 최명길 여사를 비롯해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김관영 비서실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대변인, 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대구지역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