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산간에 사흘째 내려지고 있는 폭설이 포항시의회의 의사일정까지 바꿔 놓았다. 포항시의회는 10일 개회 중인 제207회 임시회 각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을 변경해 폭설로 인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현장 복구지원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시의회는 당초 10일부터 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14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기로 계획되어 있던 것을 전면 연기하고 각 지역구 의원들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들이 폭설로 인한 피해점검 및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이날 의장단 및 의회운영위원장은 제207회 임시회 활동방안을 논의하고 2014년도 업무보고는 비회기중인 2월 중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양 구청의 업무보고는 3월 임시회 때 실시하기로 했다.  이칠구 의장은“폭설로 농가 피해는 물론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돼 시의회 차원에서의 대책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설 및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7회 임시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업무보고 일정을 변경했으나, 예정대로 오는 14일 폐회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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